차알못시승기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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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GM대우차 부평공장. 이날 공식 시승회인 테크투어행사에서 위용을 드러낸 하이브리드차 S3X는 생각보다 매우 조용했다. 전기와 내연기관을 함께 동력원으로 쓰는 탓인지 디젤차량에서 들리던 기계음은 찾아볼 수 없었다. 중후한 멋을 풍기는 외관은 기존의 GM대우 승용차 라인업에서 볼 수 없는 강력한 힘을 느끼게 했다. 시동을 켜고 엑셀레이터를 밟자 미끄러지듯 나아갔다. 그 때까지 일반 차량 운전과 별다른 차이점은 없었다. 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 신호등 앞에서 멈추니 엔진이 스스로 꺼졌다. 이윽고 전진하기 위해 브레이크 페달을 떼자 다시 엔진이 켜지며 움직일 준비를 했다. 이처럼 속도가 줄면 연료공급을 조기 차단하고 정차시 엔진이 꺼지는 행동을 반복했다. 이 같은 변환성으로 정지와 출발이 잦은 도심 도로 상황에서 연비를 최대 35% 가량 줄여준다고 한다. 유기준 GM대우 기술담당 부사장은 "양산 모델은 엔진이 자동으로 꺼진 상태에서도 에어컨을 비롯한 차량 부가기능, 편의장치들이
현대자동차는 5세대 쏘나타를 두고 기존 현대차의 차량과 완전히 다른 유전인자(DNA)를 지녔다고 한다. 성능, 연비, 디자인, 편의사양 등 모든 면에서 새로운 경지에 오른 차량이라고 자부한다. 과연 그럴까. 쏘나타 F24S(2400cc급 쎄타엔진 장착)에 올랐다. 이 모델은 중저가 수입차 고객 희망고객의 발길을 쏘나타로 돌리기 위해 내놓은 스페셜 스포츠 세단이다. #빠른 두뇌회전, 안정된 하체 엔진 키를 돌렸다. 언뜻 듣기에 확신이 없어 계기판을 들여다 보았다. 이미 걸려 있었다. 이어지는 시내 주행. 퇴근길 혼잡함 속에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연신 밟았다. 브레이크 페달의 움직임은 이상적이었다. 가속 페달은 아주 미세한 동작을 엔진에 세심하게 전달하고 있었다. 핸들 조작이 유연하고 부드러웠다. 급한 곡선길에서도 작은 움직임으로 여유롭게 소화해 냈다. 왼손을 통해 전달된 작은 움직임을 신속하게 전달했다. 다만 다른 차량에 비해 핸들이 너무 민감했다. '급격하게 핸들을 조작할 경
‘속도와 안정성의 빼어난 조화!’ BMW 325xi를 몰아본 느낌이다. 시승코스로 점찍어뒀던 거제도 산길로 접어들면서 가속패달에 힘을 싣기 시작했다. 빠르면 흔들리고 편안하면 굼뜨기 마련이라는 상식을 뛰어 넘고 있었다. 지금 이 길은 오르막과 내리막 길이 이어지는 난코스 중 하나다. 하지만 가속패달을 살짝 밟자 단 5초 남짓한 짧은 순간에 시속 100km를 넘고 있었다. 이 놈은 직렬 6기통에 배기량 2500cc급이다. 힘(출력)이 좋을 줄 짐작했지만 이렇듯 쉽게 튀어오를 줄 몰랐다. 가속패달을 지긋이 밟자 스포츠카처럼 우렁찬 소리와 함께 도로 위를 빠르게 스쳤다. 시험삼아 급 브레이크를 밟았음에도 차제는 흔들리지 않았고, 이어 급가속에도 앞들림이 없었다. ‘힘 좋고 말 잘 듣는’ 차였다. 급회전 도로로 접어들었다.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에서 잇단 코너링을 시도했다. 마치 기차 레일 위에 놓인 기차처럼 맘에 먹은 코스를 밟고 있었다. 다시 직진 코스. 발끝에 더욱 힘을 내며 몰
가정의 달 5월. 외출과 각종 행사(?)가 즐비한 계절이다. 산과 들로 향하는 기회도 늘고 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 BMW 5시리즈(530i)를 타 보는 행운을 얻었다. 분명 모계중심의 가정은 아니었지만, 운전석은 와이프가 점령(?)했다. 약간의 설레임을 안고 운전석에 자리잡은 아내는 연신 감탄사를 쏟아낸다. 아이들은 뒷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두 사내아이의 종잡을수 없는 몸놀림을 받아주기엔 제법 충분한 공간이었다. ◇첫 느낌=BMW의 5시리즈는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베스트셀링카로 잘 알려져있다. 더구나 ‘역동적이며 강인한’ 스타일과 새로운 기능으로 변신했다니 기대가 컸던 게 사실이다. BMW 뉴 5시리즈는 이전 모델보다는 공간이 넓어졌다. 뒷좌석 공간과 트렁크는 넉넉했다. 디자인 역시 3시리즈의 ‘역동적이며 스포티한’ 스타일에 7시리즈의 웅장함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앞부분은 강인한 선이 살아있는 듯했고 특히 이중 헤드라이트는 BMW 특유의 곡선 디자인이
21세기 캐딜락의 출발을 알리는 CTS는 한마디로 `젊고 신선한' 차다. 곡선을 배제하고 철저히 직선으로 다듬어 날카로운 날을 세운 독특한 스타일은 젊고 신선함을 강조하고 있다. `아버지세대가 즐겨탔던 차'로만 인식됐던 캐딜락 이미지를 180도 바꿔놓기에 충분하다.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들이 모두 유선형으로 비슷비슷한 모양을 가졌다면, CTS는 분명 기존 차량들과 차원이 다른 자동차이기 때문이다. CTS의 앞모습은 캐딜락 전통의 옆으로 늘린 방패 모양 라디에이터 그릴과 독특한 세로형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세로로 놓인 헤드램프는 이미 66년형 캐딜락 플리트우드에서 먼저 선보였던 버티컬 스타일. 복고 디자인이지만 HID 램프와 투명한 플라스틱 커버를 씌워 첨단 이미지를 풍긴다. CTS의 보디 패널은 어느 한곳도 밋밋한 구석이 없다. 평평해야 할 보네트는 양옆에서 한 번씩 꺾이고 가운데에서 또 한 번 꺾여 모두 5개의 각을 지닌다. 보네트와 범퍼 앞부분에도 각이 져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