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으로 보는 건강
“하루 1분의 습관이 당신의 삶을 바꿉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건강을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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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큰맘 먹고 오랜만에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스쾃이나 실내 자전거 타기 등 무릎을 반복 사용하는 동작을 할 때마다 무릎에서 '딱딱' '뚝뚝' '두둑' '사각사각' 소리가 난다면 과연 괜찮을까요? 겨울철 운동 중 무릎에서 '딱딱' 소리가 나는 건 '추위'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인체는 기온이 떨어지면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근육·인대가 수축·경직되면서 무릎 관절 내 윤활액의 점도가 높아지고 압력이 변화해 기포를 발생시키며 소리가 납니다. 관절액의 윤활 작용이 원활하지 못해 힘줄·인대의 마찰이 증가하면 무릎에서 소리가 날 수 있으며,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소리가 단순하지 않고 '사각사각', '뚝뚝' 소리가 나거나 뼈가 갈리는 소리가 난다면 무릎 관절에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특히 무릎을 굽혔다 펼 때 '사각' 소리가 나고 걸을 때마다 아프다면 '연골연화증'일 수 있습니다. 연골연화증은 관절 내 연골 조직이 늙거나, 관절 연골이 약해진 상태에서 무릎을 심하게 부딪쳤거나 골절, 탈구 같은 외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매서운 추위를 피하기 위해 전기장판·난로 등 난방 기구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난방 기구를 잘못 사용했다간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2017~2019년 저온화상 사고 가운데 63. 1%가 2~3주간 치료받아야 하는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인 화상은 '고온'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의미하는데, '저온화상'은 체온(36. 5~37도)보다 조금 높으면서 40∼50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돼 손상당하는 것입니다. 장시간 피부가 열에 노출되면 해당 부위로 가는 혈류가 떨어지고, 축적된 열이 다른 부위로 이동하지 못해 해당 부위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화상을 입게 됩니다. 섭씨 45도 이하일 경우 조직 손상이 거의 없지만 45∼50도에서는 세포가 부분적으로 손상되며, 50도 이상에선 세포의 단백질 성분이 변형됩니다. 미국화상학회지는 44도에서 6시간, 45도에서 3시간 동안 피부가 노출되면 인체에 심각한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식당에서 냅킨을 깔고, 그 위에 수저(숟가락·젓가락)를 놓는 사람이 적잖습니다. 식탁에 바로 놓았다가 세균이 묻을까봐인데요. 과연 몸에 안전할까요? 정답은 '어떤 냅킨'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식당에서 흔히 쓰는 '일회용 종이냅킨'(위생용품) 21건, 화려한 그림·무늬가 인쇄돼 파티에서 많이 쓰는 '장식용 냅킨'(공산품) 84건을 대상으로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벤조페논을 검사했습니다. 검사 대상인 일회용 종이냅킨은 모두 국내산, 장식용 냅킨 84건은 모두 수입산이었는데요. 검사 결과, 일회용 종이냅킨은 검사 항목이 모두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생용품'은 인체에 직·간접적으로 닿는 제품 중 특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제품으로, 제품에 '위생용품'이라고 표시돼있습니다. 반면, 장식용 냅킨의 23건에서 포름알데히드(8건), 형광증백제(14건), 벤조페논(23건)이 검출됐습니다. 포름알데히드와 형광증백제는 종이를 생산할 때 첨가물로 사용돼 제품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사람 몸에 닿으면 호흡기·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요즘 추운 날씨에 따뜻한 커피를 테이크아웃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뜨거운 아메리카노의 온도는 보통 90℃ 정도입니다. 과연 일회용 플라스틱 뚜껑에 입을 대고 커피를 마셔도 괜찮을까요? 흔히 카페에서 포장해주는 일회용 컵의 뚜껑은 △PP(폴리프로필렌·) △PS(폴리스티렌·Polystyrene)이라는 플라스틱 재질로 나뉩니다. 뚜껑에 'PP' 또는 'PS'가 적혀있습니다. 이 중에서 열에 더 강한 건 PP입니다. 120~130도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습니다. 반면 PS는 가볍고 값이 저렴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내열성은 70~90도로 PP보다 열에 약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PS 소재에 대해 일상에서 사용되는 조건보다 더 가혹한 상황에서 실험한 결과, PS 소재를 사용한 용기에서 휘발성 물질이 미량 검출됐으나, 인체에 유해한 정도는 2. 2%로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PS가 인체와 닿았을 때도 괜찮은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조사는 아직 없습니다.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에 따르면 PS재질을 사용한 컵라면 용기를 실험한 결과, 60℃의 낮은 온도에서도 인체 독성물질인 '스티렌'이 검출됐고, 95℃ 이상에서는 10배 이상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 또는 공중화장실에서 대소변을 본 후 '비데(bidet)'를 사용하는 사람이 적잖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청소·관리하지 않은 비데를 사용했다간 되레 세균·곰팡이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화장실협회와 서울대 미생물연구소가 서울 시내 공중화장실의 변기 좌대(시트)에서 병원균의 서식 정도와 오염도를 측정했더니 대장균 17종, 살모넬라균 9종, 포도상구균 5종 등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세균은 좌대 1개당 평균 71마리가 검출됐고, 10㎠(가로 10㎝, 세로 10㎝) 면적에서 발견된 세균은 3800마리였습니다. 이는 지하철 손잡이보다 11배나 많은 양입니다. 이런 변기에 비데가 설치됐다면 비데도 오염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비데를 제대로 청소하려면 비데를 분해해 노즐 주위의 곰팡이, 중금속 녹, 수돗물 염소 등을 닦아내야 합니다. 락스를 묻혀 노즐 겉 부분을 씻었더라도 충분히 헹궈주지 않으면 락스 성분이 비데수와 섞여 몸에 분사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여성은 요도·질과 항문 사이의 거리가 남성보다 짧습니다.
겨울철 빙판길에서 넘어지면 손목·발목을 다치는 건 물론, 심하면 고관절·척추도 손상당합니다. 그중에서도 조심해야 할 부위가 엉덩이뼈, 즉 '고관절'입니다. 실제 지난 4일 첫눈이 내린 이후 얼어붙은 길에 엉덩방아를 찧는 낙상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빙판길 낙상사고 가운데 가장 위험한 게 '고관절 골절' 즉, 허벅지와 골반을 잇는 부위가 부러지는 상황입니다. 고관절이 부러지면 체중을 견딜 수 없어져 통증이 극심하게 발생하며, 거동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 때문에 수개월 동안 누워 지내야 하는데, 폐렴·욕창·혈전 등 2차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 고관절 골절 후 수술받은 환자가 누워지내다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14. 7%, 2년 내 사망률은 24. 3%로 집계됩니다. 그렇다고 고관절 골절을 아예 방치했다간 1년 내 사망률이 25%, 2년 내 사망률은 70%에 달할 정도로 사망률이 크게 높아집니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질 뻔해 중심을 잡는 과정에서 허리를 삐끗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릎을 굽혀 다리 아래에 베개를 두고 눕는 자세가 도움 되며, 초기 통증은 냉찜질과 소염제 복용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겨울을 앞둔 요즘, 머리카락이 유독 많이 빠져 고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는 일조량과 큰 관련 있습니다. 해 떠 있는 시간이 짧아지면 일조량도 줄어드는데요. 일조량 감소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을 늘립니다. 테스토스테론은 인체 내 효소를 만나면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바뀌는데, 이게 머리카락의 성장·발육을 억제합니다. 가을·겨울 자외선이 비교적 약해지는 것도 머리카락이 더 잘 빠지는 이유입니다. 사람의 모발은 강한 자외선을 막아내기 위해 봄철에 많아지고, 가을부터 줄어드는 양상을 보입니다. 머리카락을 감으면 머리카락이 그만큼 더 많이 빠진다며 망설이는 사람이 많습니다. 가을 두피는 여름보다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쌓이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이 때문에 매일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아서, 두피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제거하는 게 중요합니다. 오히려 머리를 감지 않으면 두피에 쌓인 노폐물이 모근을 막아 탈모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헤어드라이어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모발이 손상당해 탈모를 악화할 수 있습니다.
그간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양치 습관으로 '3·3·3 법칙'이 정론으로 여겨졌습니다. 밥 먹고 3분 이내, 3분 동안, 하루 3번 양치질해야 치아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다는 건데요. 하지만 3·3·3 수칙이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되는 데다,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밥 첫 숟갈을 떠먹은 시점을 기준으로 3분이 지나도 아직 식사 중인데다, 깨끗한 치아 표면에서 세균이 나쁜 영향을 주기까지 48시간(이틀)가량 걸린다는 점 때문입니다. 모든 치아를 구석구석 다 닦으려면 3분으로는 부족하고, 5~10분이 걸린다는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이에 최근 치의학에선 '3분 이내' 대신 '하루 중 가장 편한 시간에', '하루 3번' 대신 '한 번이라도 정확한 칫솔질을', '3분 동안' 대신 '가능한 오랫동안'으로 수칙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결론적으로 양치를 하루 1번 하더라도 5~10분간 오래, 제대로 닦는 게 치아를 현실적으로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5~10분짜리 유튜브 등 선호하는 콘텐츠를 보며 양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요즘처럼 찬 바람이 불고 건조한 가을철, 손톱 주변의 거스러미(손발톱 뒤의 살 껍질이 가시처럼 얇게 터져 일어나는 부분)를 무의식적으로 뜯는 사람이 적잖습니다. 손톱 주변은 살갗이 일어나는 거스러미가 생기기 쉬운 부위입니다. 까슬까슬한 손톱 거스러미는 보기에도 거슬릴 뿐 아니라, 활동할 때도 신경 쓰이고 불편해 손이나 치아로 뜯어 없애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칫 거스러미가 생긴 부위보다 더 넓고 깊게 살이 뜯기면서 '손발톱주위염(조갑주위염)'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손발톱주위염이란, 거스러미를 뜯어낸 후 상처가 생긴 피부를 통해 세균 등의 병원균이 침투해 손톱·발톱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손발톱주위염이 발생하면 손발톱 주변이 벌겋게 부어오를 뿐 아니라, 열감이 느껴지며 심한 경우 통증과 누런 고름이 찬 농양이 생깁니다. 거스러미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가을·겨울철이나 물을 자주 만지는 경우 발생하기 쉽습니다. 약해진 피부장벽이나 거스러미, 상처를 통해 병원균이 침투할 때
최근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화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들 대화의 주제는 다름 아닌 장기 이식과 수명 연장, 이른바 '불멸'이었는데요. "인간의 장기는 계속해서 이식될 수 있고, 오래 살수록 젊어지고 심지어 불멸에 이를 수 있다"(푸틴), "이번 세기에 인간이 150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시진핑)는 대화가 생중계됐습니다. 하지만 의료계에선 '계속된 장기 이식'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체 면역체계가 새 장기를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는 거부 반응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합니다. 특히 만성 거부 반응이 지속되면 이식받은 장기가 점차 손상돼 결국 기능을 잃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한계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게 줄기세포입니다. 줄기세포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어 손상된 조직 회복이나 염증 완화에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실제 미국의 테크 기업가 브라이언 존슨은 생물학적 나이를 46세에서 18세로 되돌리기 위해 줄기세포 등 치료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올 때 우울감, 무기력감, 식욕 증가를 경험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태가 일상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 심해진다면 단순한 기분 변화가 아닌 의학적 진단이 필요한 계절성 정서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일 수 있습니다. '계절성 정서장애'는 계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신경생물학적 질환입니다. 햇볕을 쬐는 시간(일조량)이 줄어들면서 생깁니다. 이는 멜라토닌·세로토닌 분비에 영향을 줍니다. 첫째, 멜라토닌은 잠을 오게 하는 호르몬입니다. 멜라토닌은 햇빛을 받으면 분비를 멈추는데, 그 후로 약 15시간 후 밤에 분비되면서 잠을 부릅니다. 아침에 햇볕을 쬐면 그날 밤에 푹 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보다 해가 늦게 뜨고 낮이 짧은 가을·겨울엔 멜라토닌이 더 많이 분비됩니다. 이 때문에 낮에도 졸리고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둘째, 세로토닌은 사람이 햇빛을 쐬면 뇌에서 분비되는 '행복 호르몬'입니다. 세로토닌은 사람을
최근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를 중심으로 '슬립맥싱(Sleepmaxxing)'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슬립맥싱이란 '수면(Sleep)'과 '극대화(Max의 신조어 Maxxing)'의 합성어로, 수면의 질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시도를 의미합니다. 슬립맥싱을 시도한다는 이들은 수면 마스크, 마그네슘 음료 섭취, 입 테이핑, 수면 ASMR, 냉각 베개, 수면 추적기 등 다양한 수면 루틴을 실천하고 이를 SNS에서 공유하는데요. 관련 콘텐츠는 틱톡(TikTok)에서 1억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슬립맥싱처럼 수면을 지나치게 통제하거나 인위적으로 최적화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수면의 자율성과 생리적 흐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입 테이핑, 특정 성분이 들어간 음료·보조제 섭취 같은 방법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할 뿐 아니라 수면무호흡증·비염·불안장애 환자에겐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졸림·피로와 같은 신체의 자연스러운 수면 신호를 무시한 채 외부 루틴에 맞추는 행위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