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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수조원의 자금이 오가는 증시는 정보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정보보다는 거품을 잡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상장기업뿐 아니라 기업공개를 앞둔 기업들을 돋보기처럼 분석해 '착시투자'를 줄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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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가 부활하고 있다. 중국 내 굴삭기 판매가 크게 성장하면서 6년여만에 최대 실적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두산그룹이 지난해 올린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이 두산인프라코어 몫인데, 올해에도 두산인프라코어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中 굴삭기 시장에 외국계 기업 중 첫 진출=두산인프라코어는 1996년 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굴삭기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에서 2001년~2010년 사이에는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며 승승장구했다. 이에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지 딜러망을 급격히 늘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2010년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4%까지 올랐다. 그러나 중국 건설 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2011년부터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2011년 17만대에 달하던 중국 굴삭기 시장은 매년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다 2015년 5만2000대 수준으로 축소됐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이 여파에서 무사하지 못했다. 2011년 8조4630억원이었던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경동나비엔이지만 일감 몰아주기와 내부거래로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코스피 상장사 733곳의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를 각각 평가해 ESG 등급을 매긴 결과 경동나비엔은 지배구조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인 D등급을 받았다. 2017년 3분기 기준 경동나비엔 최대주주는 (주)경동원으로 50.5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밖에 특수관계인인 경동에너아이와 손연호 회장이 각각 5.90%, 1.01% 지분을 소유했다. 손 회장은 고(故) 손도익 경동그룹 창업주의 차남으로 경동나비엔을 이끌고 있다. 경동원은 비상장사로 손 회장과 친족, 특수관계법인이 93.7%를 보유한 사실상의 오너 소유 회사다. 손 회장은 경동원을 통해 경동나비엔을 지배하고 있다. 경동원은 친환경소재를 활용한 건축·산업용 자재를 만들고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 경동나비엔에 보일러의 두뇌에 해당하는 컨트롤러를 개
굴뚝기업으로 유명한 경동나비엔이 수출 성장기업으로 변신하며 주식시장에서 재평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 드라이브으로 보일러 수출에 날개를 달고 2019년까지 매출 성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경동나비엔은 1973년 설립, 1993년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가스보일러, 기름보일러, 가스온수기, 온수매트 등을 생산·판매한다. 국내 대표 보일러 회사로 실적이 부동산 경기와 밀접한 관계(신규 분양 아파트에서 보일러 수요 발생)를 맺고 있어, 실적 부침이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국내 보일러 시장은 오래전에 포화상태로 진입해 경동나비엔은 증시에서 장기간 '가치주'에 머물렀다. 그랬던 경동나비엔은 지난해부터 친환경 보일러 수출로 성장 물꼬를 텄다. 중국 시장에서 가스보일러 수출이 급증하고 국내에서도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 콘덴싱 보일러 교체 수요가 늘어 매출이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수출 비중이 내수 비중을 앞지르면서 성장판이 활짝 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폭
지난해 철강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이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국내 철강주 주가가 크게 올랐다. 그런데 증권가에선 포스코(POSCO)의 한껏 높아진 주가 수준에도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포스코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조5974억원, 영업이익은 1조152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9%, 14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대비 10% 감소했지만 전문가들은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으로 방향성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선 대체로 상반기까지는 완만한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우선 철강업황 개선이 이어질 예상에서다. 지난해 11월 이후 중국 허베이 지역 감산과 춘절 재고비축이 겹치는 3월까지 업황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이 스프레드(제품가격-원재료가격)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 주는 한편, 올해 미국과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언제든지 정책 모멘텀으로서 철강
철강 대장주 포스코(POSCO)가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1년 전 코스피 시총 10위, 2016년에는 시총 20위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기세로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이다. 지난 26일 포스코는 전일대비 3000원(0.77%) 오른 39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시총은 34조4388억원을 기록, '어닝 쇼크'로 3.79% 내린 현대차(시총 33조5922억원)를 한 단계 밀어냈다. 이달 초엔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가 포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12개월 선행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41만원으로 올려잡으면서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했다. 골드만삭스는 포스코가 중국 철강 감산정책의 핵심수혜 기업이고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라 철강 스프레드(제품가격-원재료가격)가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3년 만에 매출 60조 회복…화려한 귀환=최근 포스코의 주가
대웅제약은 세일즈맨에서 수백 억원대 자산가 반열에 오른 '재야 주식고수' 김태석 남산파트너스 대표가 투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 대표는 약 3년 전 대웅제약 주식을 매수했고 현재도 보유 중이다. 그는 "다른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나보타의 잠재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며 "가격경쟁력 있는 나보타가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해외매출 1조라는 대웅제약의 비전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필명 '남산주성' 김태석 대표는 가치투자 고수로 알려졌다. 통상 제약바이오 기업은 실적 대비 고평가된 주가로 가치투자와 거리가 먼 것으로 간주된다. 김 대표는 "신약 개발 등 고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회사들은 연구개발을 끝까지 이끌어나갈 수 있는 현금 흐름이 중요하다"며 "적자가 계속되는 신약개발 기업은 언젠가 대박이 터지만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투자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런 측면에서 업력이 오래됐고 본업에서 현금 흐름이 꾸준하면서 신성장동력으로 '나보타'라는 확실한 포인트가 있는
1년 만에 161% 오른 대웅제약 주가를 견인하는 모멘텀은 크게 세 가지다. △주름개선 치료제 나보타의 해외진출 가시화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 가치 상승 △본업 실적 성장이다. 하지만 기업가치를 뒤집을 수 있는 핵심 변수도 바로 나보타다. 올해 상반기 나보타 미국 판매허가를 앞두고 대웅제약은 투자자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나보타'로 글로벌 50대 제약사 노리는 대웅제약=대웅제약이 주름치료 개선제 나보타를 자체 개발한 것은 단순히 새로운 의약품을 출시한 것과 차원이 다른 의미를 갖는다. 진입 장벽이 견고한 보톡스 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로 등장, 저성장 제약사에서 고성장 바이오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 기준, 대웅제약의 2017년 예상 영업이익은 493억원, 매출액은 8831억원, 영업이익률은 4.42%다.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지만 영업이익률이 낮은, 전형적인 제약사 재무상태다. 대웅제약의 2014년 이후 영업이익률은 매년 10% 미만에
애널리스트들은 코오롱인더스트리를 화학업종 내 '톱픽'(최선호주)으로 꼽는다.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CPI필름(투명 PI필름)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지난 12일 증시에서 코오롱인더는 전 거래일보다 1.38%(1100원) 내린 8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3거래일 동안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지연 우려로 10% 가까이 주가가 하락한 이후 소폭 반등했다. 14일 기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코오롱인더 평균 목표주가는 10만3700원으로 나타났다. 현주가(8만800원) 대비 28%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증권사 목표주가가 잇따라 상향조정됐다. KB증권과 IBK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유안타증권, 교보증권 등은 올해 코오롱인더 실적 개선에 주목하며 목표가를 10만원 이상으로 올려잡았다. 코오롱인더는 2010년 코스피 상장 이후 2011년 7월 사상 최고가 12만9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2년간 설비투자와 구조조정,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인한 중국향 매출 부진 등의 어려움을 겪어온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가 올해는 결실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이미 비용 집행을 마친 자회사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패션머리티얼즈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사업부문에서만 지난해보다 500억~600억원 수준의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CPI(투명 PI필름)는 '와일드카드'다. 아직 대부분의 애널리스트가 CPI 가치를 기업가치에 포함하지 않아 앞으로 폴더블폰 양산이 본격화된다면 주가도 박스권을 뚫고 한 단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인더는 코오롱의 제조사업부문이 2010년 1월 5일자로 분할, 신설된 화학·패션 부문 제조업체다. 2011년 사상 최고가 12만90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듀폰과의 소송에 휘말리며 9개월만에 5만원대까지 주가가 폭락했다. 2015년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주가 회복기에 들어섰지만 구조조정과 사드영향,
현대로보틱스는 증권업계에서 저평가 종목으로 분류되는 기업이다. 상장 이후 대규모 유상증자와 자회사 추가지분 확보, 계열사 업황 부진 등으로 지주회사와 로봇사업회사, 정유부문 알짜 비상장 자회사라는 매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 6곳의 현대로보틱스 목표주가 평균은 55만8000원이다. 지난해 말 종가 38만1000원과 비교하면 46.5% 상승여력(괴리율)이 있다. 시가총액 6조원대 상장사의 목표주가 괴리율치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이 62만8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고, 메리츠종금증권이 6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를 낸 증권사 가운데 가장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곳은 삼성증권으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7만3000원을 제시했다. 현대로보틱스 실제 주가와 목표주가 사이에 격차가 벌어진 이유는 실적대비 저평가 받고 있는 주가 때문이다. 지난해 종가기준 현대로보틱스 PER(주가수익비율)는 2.6배로 지주업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은 지배구조 재편의 해로도 꼽힌다. 대통령 선거부터 '재벌 개혁'을 공약으로 강조한 만큼 상장사 지분요건 강화와 일감 몰아주기 제한 등이 화두로 떠올랐다. 새 정부 경제 정책은 증시에서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출범으로 이어졌다. 한국 증시의 고질적 약점으로 평가받던 지배구조 재편 작업은 기업 가치 재평가로 이어져 6년 만의 박스피 탈출에 한 몫 했다. 이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은 이색 사례로 꼽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5월 지주사 현대로보틱스와 사업회사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체제로 재편했다. 통상 인적분할에 따른 기대감이 재상장 직전까지만 이어지는 다른 기업과 달리 이번 분할은 6개월여 만에 그룹 기업가치를 30% 넘게 끌어올렸다. 특히 주력 계열사인 현대중공업과 '맏형' 자리를 맞바꾼 지주회사 현대로보틱스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로봇? 정유? 지주? 현대로보틱스는 어떤 회사인가= 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에서 사업지주회사로
올 5월12일 상장한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상장 직후부터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다. 최강 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을 앞세워 2017년 실적을 뻥튀기한 공모가로 증시에 입성했다는 의혹에 공모가(15만7000원)를 하회하는 굴욕을 겪었다. 하지만 공모가 하회도 잠시, 리니지2레볼루션의 공격적 해외 진출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넷마블은 공모가를 넘어 20만원에 도달하기 이른다. 2018년을 겨냥한 야심찬 신작 게임을 줄줄이 준비한 넷마블이 상장 때부터 제기된 주가 거품 논란을 넘어설 수 있을지 국내외 투자자와 게임 매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넷마블, 어느새 모바일 게임 글로벌 1위="'한류'라고 하면 흔히 연예인이나 드라마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드라마나 엔터업종의 수출 규모는 한국 게임업체의 수출과 비교할 수 없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게임이야말로 한류 수출의 진짜 대표주자죠. " 국내 한 게임회사의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같이 말했다. 국내 게임회사들은 이미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