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대해부
매일같이 수조원의 자금이 오가는 증시는 정보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정보보다는 거품을 잡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상장기업뿐 아니라 기업공개를 앞둔 기업들을 돋보기처럼 분석해 '착시투자'를 줄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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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 초 SNS(소셜네크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식품 회사의 미담이 퍼졌다. 지난해 작고한 선대 회장의 지분 상속 과정에서 1500억원대 상속세를 꼼수 없이 내고 심장병 어린이를 후원한 선행이 입소문을 타고 흘렀다. 네티즌들은 최고라는 의미의 유행어 '갓'(God)과 회사명을 합성해 부르기 시작했다. #.2 30초짜리 식료품 광고. 다양한 조리법을 소재로 뮤지컬 한 장면을 연출한 광고의 여주인공이 기업 오너의 손녀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일감 몰아주기의 한 단면 같다"고 씁쓸하게 웃었다. 뮤지컬배우가 직업이라고 해도 회사 광고에 손녀를 출연시킨 것을 두고 관계사 거래 비중이 높은 해당 기업의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갓'과 '일감 몰아주기'. 정반대의 평판이 한 회사에 공존하고 있다. SNS에서 일명 '갓뚜기'로 유명한 오뚜기 얘기다. 착한 기업 이미지를 앞세워 라면 시장의 절대강자 농심 아성에 균열을 낸 오뚜기에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화그룹 비금융 계열사들의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한화케미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목표주가를 올려잡는 증권사가 늘고 있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상장사로는 이례적이다. ◇한화그룹 안주인 역할하는 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은 1965년 설립된 한국화성공업을 전신으로 하는데 1974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 최대주주는 한화그룹 지주회사인 (주)한화(지분율 36.13%). 한화케미칼의 본업은 석유화학 사업이지만 실적을 볼 때는 태양광부터 유통까지 함께 분석해야 한다. 한화그룹의 비금융 계열사 가운데 한화케미칼이 지분을 최대 100%까지 보유하고 있는 연결 자회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화케미칼의 주요 자회사를 보면 △한화갤러리아 100%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손자회사, 한화갤러리아가 69.45% 보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48.7% △한화첨단소재 100% △
1년 넘게 부진했던 유통업 주가가 올해 들어 반등한 가운데 롯데하이마트는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업종 내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달 30일 전일대비 500원(0.71%) 내린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유통업종 지수가 올해 12.3%에 오르는 동안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65.8% 급등했다. 2월 저점 대비로는 무려 73%나 올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도 롯데하이마트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입을 모은다. 이달 들어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11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7곳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2분기에도 백색가전 중심의 견조한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마진 상품군의 매출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이 호전되면서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보다 4.6% 상향한다"면서 목표주가를 최고치인 8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올해 들어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
때 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국내 가전양판 1위 기업, 롯데하이마트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 1분기 호실적에 이어 2분기엔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의 매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는 2월 저점 대비 73% 급등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조128억원,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23.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3개월 전 추정치보다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12.3% 늘어난 수치다. 국내 4대 가전양판점 중 유일한 상장사인 롯데하이마트의 시장 점유율은 압도적 1위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오프라인 기준 롯데하이마트의 시장점유율은 47.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판매(26.3%), 하이프라자(20.5%), 전자랜드(6.2%)가 뒤를 이었다. ◇공기청정기·건조기 200% 성장에 에어컨 수요까지…=가장 눈에 띄는 건 급증하는
애경그룹 오너 일가의 AK홀딩스 자사주 쇼핑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맏며느리이자 채형석 AK홀딩스 총괄 부회장의 부인 홍미경 몽인아트센터 관장은 2013년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린 후 꾸준히 AK홀딩스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29일 AK홀딩수 주식 104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 주식 수가 9052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0.07%다. 홍씨는 지난 4월 171주, 2월 351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지난해에도 12월 124주, 11월 122주, 10월 11주, 9월 996주 등 꾸준히 주식을 매입했다. 지난 4월에는 AK홀딩스 최대주주 친인척인 안리나, 채문선, 채수연, 채문경, 채수경씨가 각각 100주씩, 채정균씨가 174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들은 채 부회장의 자녀와 조카들이다. 현재 AK홀딩스 최대주주는 채형석 부회장으로 지분 16.14%를 가지고 있다. 채동석 애경그룹 유통·부동산개발부문 부회장(9.34%), 채승석 애경개발 대
AK홀딩스는 상장사 제주항공과 애경유화, 비상장사 애경산업, AK켐텍 등 7개의 자회사를 둔 애경그룹 지주회사다. 애경그룹은 2012년 9월 애경유화를 중심으로 지주사체제로 전환했다. AK홀딩스는 지주사전환 이후 제주항공, AK켐텍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애경산업 투자사업부를 흡수합병해 지주사 체제를 강화했다. 현재 AK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제주항공 지분은 57.1%, 애경유화 44.5%, 애경산업 48.3% 등이다. 이 핵심 자회사 3사의 AK홀딩스 지배순익 기여도는 80%가 넘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항공·애경유화·애경산업 등 3총사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AK홀딩스의 지배순익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항공, '효자' 첫째 아들=2015년 11월 LCC(저가항공사) 가운데 가장 먼저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제주항공은 AK홀딩스의 대표 자회사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적자를 지속해오다 2011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 LCC 1
지난 5월 엔씨소프트는 초라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당시 증권업계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 873억원에 65%나 못 미치는 304억원을 벌어들였다고 밝힌 것. 통상 컨센서스 대비 10%이상 적은 실적을 '어닝 쇼크'로 부르는 점을 고려하면 충격적인 성적표였다. 1분기 어닝 쇼크의 여파는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영업이익 전망이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증권업계는 리니지M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 이후를 기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91억원이다. 3개월 전 1102억원 대비 28.3% 줄어들었다. 1분기 실적이 발표된 한 달 전 컨센서스는 822억원이다. 1분기 실적 발표 전 핑크빛 전망은 어닝 쇼크와 계속되는 마케팅비용 우려로 비관적으로 바뀌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1분기 잇따른 모바일 신작 출시로 200억원대 마케팅비용을 지출했다. 2분기 리니지M 출시에 따른 공격적인
"…우리 안에 당신의 시간과 열정, 추억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변함없이 당신과 함께합니다. 단지, 당신의 손안으로 들어왔을 뿐…"(리니지M 광고 카피 중)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의 대표곡(Don't Look Back In Anger)의 멜로디에 흐릿한 화면, 1990년대 후반을 연상시키는 연출과 함께 화려하거나 새롭게 변하지 않고 19년간 추억을 담았다는 내레이션. 1998년 9월 출시된 리니지1의 모바일 버전 출시를 알리는 광고다. 국내 게임역사상 가장 이색적인 게임 중 하나인 '리니지'를 손에 들고 엔씨소프트가 돌아왔다. PC방에서 밤을샜던 학생이 이제 30대 직장인이 된 2017년. '린저씨'(리니지+아저씨)라는 신조어를 만들 만큼 유저들의 소비력과 충성도를 보유한 콘텐츠 출시에 엔씨소프트 주가는 올해 들어 70% 가량 올랐다. ◇'19년 콘텐츠의 힘' 리니지M 대흥행 예고= 엔씨소프트는 오는 21일 리니지1을 스마트폰으로 옮긴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세계푸드는 식자재 유통, 식품 제조, 단체급식, 베이커리, 외식 사업까지 식품관련 전분야를 취급하는 신세계그룹 계열의 종합식품기업이다. 올 들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계열사 주가가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신세계푸드 역시 저점 대비 50% 가까운 상승률인 17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실적개선을 토대로 신세계푸드의 주가 레벨 업이 한 단계 더 이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일단 지난해 매출액은 1조690억원,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2015년 대비 각각 17.9%, 144.9% 증가했다. 1995년 신세계백화점에서 별도법인으로 독립한 이래 거둔 최대 실적이자 경기불황에 따른 극심한 소비침체 속에서도 당당히 1조 클럽에 새로 가입하며 국내 식품업계에 조용한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피코크 등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 신세계푸드는 2013년 이마트의 자체 상표(PL)제품 ‘피코크’를 공급하며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
주식시장에서는 재벌 그룹 오너 2·3세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주식을 '회장님 주식'이라고 부른다. SPC삼립도 파리크라상 최대주주인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 3세 허진수·허희수 부사장이 모두 지분을 가지고 있어 대표적인 '회장님 주식'으로 분류된다. 특히 SPC삼립은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로 허진수·허희수 부사장이 그룹 전체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SPC그룹 최상위 지배기업은 비상장 기업인 파리크라상으로, 향후 오너 3세가 파리크라상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때문에 유일한 상장사인 SPC삼립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오너 3세 지분가치가 커지는 것은 '필연'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한 펀드매니저는 "SPC삼립은 오너 일가가 지분을 고르게 보유한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라며 "요즘같이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부각되는 국면에서 주목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SPC삼립 최대주주는 파리크라상(40.7%) 이고 허 회장은 2002년 취득한 80만주(9.
삼립빵·샤니빵으로 유명한 '제빵왕' SPC삼립이 폭발적인 외식사업 성장에 힘입어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났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들여온 수제버거 전문점 '쉐이크쉑'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그릴리아' 등 외식업 성장세가 가파르다. 1분기 SPC삼립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5052억원,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 10.5% 늘었다. 각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식품유통사업부문 매출은 강력한 캡티브(계열사 간 내부시장) 물량을 바탕으로 255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배 급증했다. 이 때문에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식품유통사업 매출 비중이 50%를 넘겼다. ◇M&A로 수직계열화에 성공…삼립GFS 실적 '쑥'=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등과 함께 SPC그룹 핵심회사인 SPC삼립은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다. 지난해 10월 창립 71주년 기념식을 기점으로 사명을 '삼립식품'에서 'SPC삼립'으로 변경했다. 1
증권업계는 강원랜드에 대해 '분할매수'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올해까지는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2018년부터 수익성이 개선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들이 제시한 강원랜드 평균 목표주가는 4만2950원이다. 현주가 3만6050원에서 19% 가량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4만6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고, 하나금융투자가 유일하게 3만원대인 3만8000원을 목표가로 내놨다. 올 들어 목표가를 하향한 곳도 6개 증권사에 달했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데 이어 올해까지도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올해 안에 반영될 500억원 규모의 평창동계올림픽 지원금 이슈도 증권가 눈높이를 낮췄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162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718억원에 못미쳤다"며 "촛불집회 등 정치적 이슈로 입장객이 2.7% 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