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n 리포트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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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가 장기간 흡입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폐렴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호흡기내과 박주헌 교수팀은 COPD 환자 978명을 대상으로 2009~2012년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 여부에 따른 효과와 부작용을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해 COPD 환자 중 흡입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85명과 사용하지 않은 893명을 구분해 질병 발생 위험과 사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흡입스테로이드 사용 환자는 비사용 환자보다 폐렴 발생 위험이 1.5배 증가했고, 폐렴 발생 시 사망 위험은 3.5배 높았다. 결핵 발생 비율도 더 높았다. COPD는 전 세계 사망률 순위 3위의 중증 호흡기 질환이다. 폐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기도가 서서히 좁아지는 병으로 기침·가래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의심해야 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40세
패혈증은 국내 10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통계청의 '2021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은 2011년 14번째(10만명 중 3.7명)에서 10년 만에 9번째(10만명 중 12.5명)로 껑충 뛰었다. 패혈증은 혈액이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빠른 고령화와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등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이 늘면서 패혈증 사망률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패혈증은 외상과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 신장이나 소화기 감염, 요로 감염, 욕창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병원 내에서 수술 부위나 몸에 삽입한 카테터·정맥관이 감염의 통로가 돼 패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한국패혈증연대의 연구에 따르면 전국 16개 병원에서 발생한 패혈증 환자 2125명을 분석한 결과 가정과 직장 등에서 패혈증이 발생해 응급실에 실려 온 경우가 80%, 병원 입원 중에 발생한 패혈증은 20%로 보고됐다. 일반인에게 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이 익숙하다. 세균
부산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의 파업이 13일차에 접어들면서 환자는 물론 구성원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파업의 주요 쟁점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두고 병원 노조와 운영진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지역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상급 기관인 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가 중재안 마련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부산대병원지부(부산·양산)는 이날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조합원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대병원 불법 의료 증언대회'를 개최했다. 병원을 떠나 장외 선전전에 돌입하며 투쟁 수위를 한 단계 더 높인 것이다. 노조는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열악한 근무조건과 환자 피해 사례, 비정규직에 대한 반인권적 처우와 차별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증언대회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교섭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이달 31일 전국 200개 지부 간부가 참여하는 집중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 경고했다. 부산대병원지부는 노조 총파업
"20여 명의 의사가 함께 최고의 암 치료법을 찾습니다" 화순전남대병원의 다학제 진료시스템이 환자는 물론 학계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암으로 꼽히는 폐암의 진료와 예방, 연구를 담당하는 다학제 진료팀은 20여 명의 의료진이 함께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5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폐암 다학제 진료팀은 매주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신경외과 등의 전문의가 빠른 진단 및 환자의 특성에 맞는 최선의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다학제 협의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 개원 이후 주 2회씩 다학제 협진 회의를 지속해서 실시하는 등 현재까지 1500회 이상 모임을 개최해 진료뿐 아니라 젊은 의료진 교육의 장으로도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결성된 다학제 대면 진료팀은 부장인 오인재 교수를 주축으로 호흡기내과 오형주, 흉부외과 윤주식, 방사선종양학과
혈관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성분으로 널리 쓰이는 오메가3가 정작 심혈관질환의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학계의 권고가 나왔다. 심혈관질환 위험과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큰 이득이 없어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심장협회(AHA)·미국심장학회(ACC)를 필두로 미국임상약학회(ACCP), 미국자문약사협회(ASCP), 미국국립지질협회(NLA), 심혈관질환예방간호협회(PCNA) 등이 참여한 합동위원회는 만성 관상동맥질환 환자 관리를 위한 진료 지침(가이드라인) 보고서를 통해 "생선 기름과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등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이점이 부족하다"며 "(협심증·심근경색 등) 만성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권장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이번 지침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개정된 것으로 종전의 내용을 모두 근거 중심으로 재심사했다. 이에 따르면 86개의 무작위 대조 연구(RCT)를 포함한 코크란 메타 분석 결과 오메가3는 관상동맥 질환의
방역 정책이 완화하고 무더위·장마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이후 4만1995명→4만7029명→4만861명→4만904명→4만2500명→4만1590명을 기록해 6일 연속 4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명을 넘은 건 지난 1월 이후 반년만이다. 7월 둘째 주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뒤 처음으로 확진자가 3만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5만명에 육박하는 환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재유행이 현실화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6월 3주차 1만6025명에서 7월 3주차 3만6260명(추정)으로 한 달 만에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비단 코로나뿐만 아니라 독감·감기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도 확산하고 있다. 최근 질병청이 발표한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를 보면 28주차(9~15일) 독감 의심 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6.9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기업 메드트로닉코리아와 현대그린푸드, 한독이 당뇨인의 효과적인 혈당 관리를 돕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 회사는 지난 20일 메드트로닉코리아 사무실에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속혈당측정기, 특수의료용도 식품 등 당뇨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제품의 광고, 홍보에 관한 포괄적인 업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최근 새로운 연속혈당측정기 '가디언 4시스템' 출시에 맞춰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인에게 식생활은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펌프 등 혈당 관리기기를 사용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기술의 발전으로 손끝 채혈이 필요 없고 저혈당 및 고혈당 예측 알람을 제공하는 진화된 연속혈당측정기까지 등장했지만, 식사량에 따른 인슐린(식사 인슐린)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탄수화물 섭취량을 계산한다. 특수의료용도 식품으로 개발된 당뇨 식단은 정확한 양의 탄수화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섭취량 계산의 번거로움을
최근 교권(교원의 교육권과 권위)의 침해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6학년 남학생이 교사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폭행을 가해 전치 3주 진단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 서초구의 한 학교에서 2년 차 젊은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 학부모 민원 등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개인의 사생활 자유를 지나치게 주장하다 보니 교사의 적극적인 생활지도가 어려워졌고 나아가 교사 폭행, 명예훼손까지 이어지기도 했다"면서 사망한 교사와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이의 행복과 안정감, 성장을 방해하는 모든 것이 '학대'"라는 이른바 '오은영 교육관'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 훈육과 체벌을 '금지'하는 것이 아이들이 모인 유치원, 학교 등 교육 현장의 혼란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21일 김영훈 대한소아청소년행동발달증진학회 회장(가톨릭대 의정부성모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제동'을 걸었다. 의협은 지난 20일 열린 제110차 상임이사회에서 해당 의료법 개정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술실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운영하는 것이 필수 의료 붕괴를 부르고 수술에 참여하는 의료인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 직업수행의 자유, 초상권 등 헌법상 다수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의협은 "현재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필수 의료 과목은 전공의 기피 현상과 전문의 확보의 어려움, 의료기관의 폐업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 법제화는 의사의 원활한 진료행위를 위축시키고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상당한 차질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협은 "의사와 환자 간 신뢰 관계 훼손은 물론 최적의 수술 환경 조성이 불가능해 방어 진료를 조장하는 문제도 따를 것"이라면서 "세계적으로도 수술실 CCTV 설치
"우리 애가 이렇지 않은데." 자녀가 도전적이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면 부모는 걱정이 앞선다. 사춘기라서, 예민한 때라 그러려니 넘기는 경우도 많지만 알고 보면 우울증이 원인일 수 있다. 소아·청소년 우울증은 짜증·예민함·집중력 부족 등 '천의 얼굴'을 가졌다. 잘못된 훈육 또는 방치하는 무관심 모두 자녀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남긴다. 가정에서 마음력(力)을 키워야 학교, 나아가 사회에서도 바른 성장이 가능하다. 소아·청소년 우울증의 증상과 해결책을 김영훈 소아청소년행동발달증진학회 회장(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소아·청소년 10명 중 1명 우울증 경험━우울증은 아이들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의학계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시기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남아가 5~12%, 여아는 이보다 더 높은 10~25%로 보고된다. 즉 10명 중 1명은 적어도 한 번은 소아·청소년 시기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어린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사진)이 힘찬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일반인이 궁금해하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 과정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실제 수술실에서 인공관절 수술 로봇과 수술기구, 3D CT 및 수술 모니터 화면, 환자에게 삽입하는 인공관절 등을 직접 보여주며 로봇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생생하게 풀어줄 예정이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로봇과 인간의 합작품이다. 수술 전, CT 촬영을 통해 절삭범위와 인공관절 삽입 위치 등을 미리 파악한 후 모의 수술을 통해 수술 계획을 정교하게 수립한다. 수술이 시작되면 다리뼈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환자의 무릎 정보를 로봇 시스템에 전송하고 컴퓨터로 계산된 수치를 참고해 관절 간 간격과 다리 축, 인대 균형을 맞춘다. 기존에는 전적으로 의사의 경험과 감에 의존했지만,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정확한 수치를 참고해 수술을 시행해 한층 정교한 치료가 가능하다. 의사는 로봇팔을 잡고 손상된 관절 부위를 정교하게 깎아낸 후
"디지털 병리가 확산하려면 수가(비용) 보전이 조금이라도 돼야 한다. 루닛이 혁신 의료기기 통합심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는 없나" 정찬권 대한병리학회 디지털병리연구회 대표(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는 19일 학회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한국로슈진단의 후원으로 개최한 '국내 디지털 병리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패널토론에 동석한 팽경현 루닛 이사에게 수익화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정 대표는 "디지털 병리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도입에 따른 추가적인 이득이 없어 병원에서 투자하지 않는다"며 "디지털 전환의 효용성을 '맛'이라도 볼 수 있게 혁신의료기술로 비급여 적용 사례를 만드는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성토했다. 디지털 병리는 ①디지털 스캐너를 이용해 ②병리학적 슬라이드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한 후 ③저장하고 ④이를 진단과 교육, 연구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과도한 업무에 허덕이는 의사, 자신의 '건강 기록'을 보유·공유하고 싶은 환자, 기술 고도화로 새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