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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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이 "졸속 의대증원에 분명히 반대한다"며 "의대증원 재논의를 위한 테이블을 구성하라"고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냈다. 특히 "무책임한 정책에 침묵할 수 없다. 노조는 조합원 총의를 바탕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집단행동 가능성도 암시했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전공의노조)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의료 현실보다 정치 현실이 반영된 (의대 증원) 결과를 도저히 긍정할 수 없다. 대규모 증원은 의료의 질 저하, 환자 안전 위협, 국민 의료비 상승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노조는 "교육·수련 정상화가 우선이다. 교육 현장에서 더블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기어코 당장 490명을 증원해야만 한다는 고집을 납득할 수 없다"며 "무분별한 증원은 '수련'이라는 이름으로 책임 없이 노동력만 착취하는 행태를 더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형적인 전공의 수련 시스템은 그대로"라면서 "지도전문의 확보, 수련 환경 정비, 교육 시설·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체적 검증 없이 숫자부터 늘리는 무책임한 방식은 또다시 돌이킬 수 없는 정책 실패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역·필수의료 의사 공백은 의사 수가 적어서 생긴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의사 수는 '잉여' 상태입니다. 필수의료 수가가 원가의 70%밖에 되지 않는데 필수의료에 누가 지원하려 할까요? 정부의 의대증원책은 그야말로 선무당이 사람(국민 건강) 잡는 격이고, 사공이 너무 많아서 배가 히말라야 산꼭대기까지 올라간 듯합니다. "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 회장은 13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빗대며 날을 세웠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0일 정부가 연평균 660여명 의대증원 계획을 밝힌 뒤 의대교수들이 입장을 낸 첫 번째 자리다. 조 회장은 정부의 의대증원책 자체에 대해 "정원 숫자 논쟁을 하려는 게 아니다. 부정하지도 않고 무작정 찬성하지도 않는다"면서도 "결론에 이르는 과정 중 필수적인 핵심 조건을 파악해 보자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의대교수협은 전국 40개 의과대학 교수들의 단체다. 조 회장은 정부의 단계적 의대증원 정책에 대해 "실제 교육이 가능한지 검증해야 한다"며 "감사원에 증원 절차 적정성 등에 대해 감사를 요청하는 한편 법 테두리 내에서 취할 수 있는 과제를 논의해 나가겠다"고 집단행동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인 황만기 황만기키본한의원 대표원장(한의학 박사, 서강대 겸임교수)가 '골밀도 증진을 촉진하는 조성물 제조 방법(Manufacturing Method for Composition Promoting Bone Density Enhancement)'으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12일 황 대표원장은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 통지서(Notice of Allowance)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특허청(USPTO) 담당 심사관은 "기존의 선행 기술들과 비교했을 때 핵심적인 기술적 요소들에서 차별화한 독창성이 존재한다"고 특허 등록 결정 통지서에 명시했다. 심사관이 주목했던 기술적 요소는 △20가지 이상의 방대하고 다양한 식물성 한약(천연물) 성분의 창의적 조합과 시너지 효과 △독창적인 공학적 제조 공정(숙성) 및 초음파 추출 기술 도입 △ 특수한 부재료(귀리 우유, 아마씨)를 추가한 구성 △골밀도 강화에 집중한 구체적인 표적 치료 목적성 등 4가지다.
설 명절을 앞두고 허리와 관절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의사들은 설 명절 기간 척추·관절 통증이 악화하는 이유로 '장시간 운전' '바닥에 앉는 좌식 생활'을 비롯해 대량 음식 준비와 청소 등 '반복적인 가사노동'을 꼽는다. 짧은 기간이라도 이러한 활동이 집중되면 허리와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성훈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12일 관련 건강 자료를 통해 "설 명절엔 평소보다 허리를 굽히거나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며 "이에 따라 일시적 근육통으로 시작된 통증이 디스크(추간판탈출증)나 관절염 증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척추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972만3544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인구 약 5명 중 1명이 척추 관련 통증 및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셈이다. 특히 기존에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무릎 관절염 등 척추·관절 질환을 앓고 있다면 연휴 기간 통증을 참고 무리하게 움직이면 증상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많은 암 환자가 치료받기도 전에 간병비에 대한 부담감, 시술·수술받기 위해 휴가를 내야 하는 압박감 등에 시달린다. 이런 암 환자의 고민을 덜기 위해 국립암센터가 건물 내부를 대대적으로 뜯어고쳤다. 공사 기간만 3년, 들인 비용만 1187억원(국비 233억원 포함)이다. 11일 국립암센터가 개최한 '부속병원 본관 리모델링 완공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히 노후 시설 개선의 의미를 넘어, 환자 중심의 암 진료와 근거 기반의 표준치료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혁신 프로젝트로 추진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2023년 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진행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지하 1층~지상 10층)의 △병동 △외래진료실 △수술실 △첨단세포처리실 △중환자실 등 암 환자를 위한 핵심 진료 공간이 대폭 개선됐다. 노후화한 시설·설비를 교체하면서 암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만드는 데 공사의 초점을 맞췄다는 게 국립암센터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에서 주목할 점은 중증 암 환자를 위해 전체 병동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세브란스병원에 총 2억원을 기부했다. 11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장원영은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 지원을 위해 이 병원에 총 2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발전기부금 1억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발전기부금 1억원으로 각각 쓰인다. 소아·청소년 환자의 치료 지원과 진료 환경 개선에 활용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팬층이 두꺼운 장원영은 아이들의 치료와 회복과 긍정적 영향을 주고 미래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움이 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길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은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한 뜻깊은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이 환아들의 치료와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2027~2031년 연평균 668명 규모의 의대증원책을 발표하자, 페이닥터(의료기관에서 월급 받는 의사) 사이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 김택우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책임론을 꺼내며 퇴진을 요구했다. 10일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는 정부의 의대증원 규모 발표 직후 성명서를 내고 "비과학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미래 의료를 망가뜨려 전 정권의 의료농단을 답습하는 정부의 폭압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결과가 예견됐음에도 안이한 대처로 일관한 의협 집행부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 정부와 다를 바 없는 비과학적이고 독선적인 정부의 행태와 사실상 결과가 예견됐음에도 아무런 준비 없이 제대로 된 대응도 하지 않았던 현 의협의 안이함이 만든 결과가 바로 오늘 발표된 2027학년도 이후 연평균 의대정원 668명 증원 결정"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선 현시점에서 의협 집행부가 물러나면 더 혼란해질 것이라 주장하지만, 지금 수준의 의협이라면 차라리 없는 게 의료계에 훨씬 득이 될 것"이라며 "김택우 회장은 의협 내부 회의 과정에서 '조만간 발표될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전공의와 회원들이 수용하기 어려울 경우 자진해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김택우 회장이 더 이상 의협회장의 자리에 있을 명분은 없다"고 비판했다.
오늘(10일) 오후 5시 정부가 의사인력 양성규모를 발표하기로 예고하면서 의료계에 전운이 감돈다. 앞서 여섯 차례 회의에서도 의대증원분을 놓고 정부와 의사집단 간 의견이 불일치하면서 '제2의 의료대란'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는 이날 오후 7차 회의를 열고 2027~2031학년도 의대 정원 규모를 정하기 위한 마지막 논의를 진행한다. 지난 6일 6차 회의에서 결론을 내려 했지만 의사집단과의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한 번 더 회의를 열게 됐다. 보정심은 교육 입시 일정을 고려해 이날 7차 회의에서 의대정원 규모를 결정하고 정부 브리핑을 통해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단, 회의에서 의견 대립이 팽팽할 경우를 대비해 '표결'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표결 가능성이 언급된 데 대해 의사들의 반발이 거세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의협) 대변인은 1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표결로 결정할 거면 보정심을 운영해온 자체가 아무 의미 없다.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눈동자가 미세하게 떨리는 질환이 '눈동자떨림증(안구진탕)'이다. 이 병은 그동안 레이저 시력 교정 수술의 사각지대로 여겨졌다. 수술 도중 눈동자가 계속 움직이면 레이저를 정확한 위치에 쏘기 어려워, 교정이 잘 안되거나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눈동자떨림증 환자들은 사실상 시력 교정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금기 영역으로 인식돼 왔다. 최근 이런 한계를 극복하며 국내 의료진이 최신 스마일수술을 통해 눈동자떨림증 환자의 시력을 안전하고 정밀하게 회복하는 데 성공해 눈길을 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안과의사회 학술대회'에서 눈동자떨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고난도의 스마일프로(SMILE-Pro) 시력교정 수술 결과를 발표해 학술비디오상을 받았다. 눈동자떨림증은 눈의 불수의적이고 반복적인 운동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가벼운 떨림부터 심한 떨림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주로 좌우로 움직이지만, 상하 또는 회전성 운동을 보인다.
2027학년도부터 5년간의 의대정원 증원 규모가 오는 10일 결정되는 가운데, 2037년 의사 수가 최대 4800명 부족할 것이란 전망을 근거로 한해 의대정원 700~800명대 증원이 점쳐진다. 하지만 이같은 결론을 내릴 핵심 근거로 '공급추계 1안'이 선택된 데 대해 의사들의 반발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무슨 일일까.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된 6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선 공급추계 1안과 2안 중 '1안'을 기준으로 의사 부족 규모를 산출하기로 결정했다. 1안을 대입하면 2037년 의사 부족 규모는 4262~4800명이며, 향후 공공의대와 신설 의대분 600명을 제외하면 논의 범위는 3662~4200명이 된다. 이를 5개년도로 나누면 2027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매년 732~840명씩 늘려야 한다. 문제는 여기서 공급추계 1안과 2안 중 1안을 선택했다는 데 대해 의사집단이 반발한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지난달 23일 열린 4차 보정심 이후 공급추계 1안을 기반으로 증원 논의를 진행하는 데 줄곧 반대해왔다.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글로벌 간질환 진단 전문기업 에코센스의 '파이브로스캔(FibroScan·간 섬유화 검사) 지역 거점 센터'로 선정,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간 섬유화와 지방간을 비침습적으로 평가하는 파이브로스캔 기술을 보유한 에코센스는 전 세계 여러 의료기관과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 거점 센터는 해당 기술의 임상 적용, 데이터 축적, 교육 및 연구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에 부여된다. 세브란스병원은 그간 만성 간질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바이러스성 간염 등 다양한 간질환 환자 진료에서 축적한 임상 경험과 체계적인 검사·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번 거점 센터로 선정됐다. 향후 △비침습적 간질환 진단의 표준화 △임상 데이터 축적 및 연구 협력 △지역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간질환 조기 진단과 진료 질 향상에 기여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에코센스와 체결한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 간 건강 증진을 위한 학술·교육 협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 간질환 관리 역량과 교육 훈련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쿠바산 폴리코사놀과 아토바스타틴(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따로 먹을 때보다 함께 먹을 때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혈중지질이 더 크게 줄어들고, 스타틴을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간독성이나 두뇌 독성 같은 부작용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6일 건강기능식품 레이델은 제브라피쉬(줄무늬가 있는 물고기)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으며, 해당 논문이 SCI급 저널인 '제약사(pharmaceuticals)' 최신호에 실렸다고 밝혔다. 연구를 진행한 레이델 HDL 연구원 연구팀은 아토바스타틴의 단독 투여로 인해 발생되는 부작용을 폴리코사놀의 병용투여로 개선할 수 있는지 고지혈증과 고혈당이 유발된 제브라피쉬 모델을 통해 분석했다. 아토바스타틴은 콜레스테롤 강하제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스타틴계 약물이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레이델 폴리코사놀은 쿠바를 원산지로 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LDL콜레스테롤은 낮추고 HDL콜레스테롤을 높이면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