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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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국가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가 추진 중인 임상개발 프로그램 건수만 따져봐도 4건 중 3건꼴로 한국이 참여할 만큼 집중도가 높죠. R&D(연구·개발) 협력과 투자 확대는 늘 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션 그래디 아스트라제네카 BD(사업개발)부문 수석부회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 미디어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다. 한국 등 전 세계 80여개국에 지사를 마련, 120여개국 이상에 진출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션 부회장은 "특히 종양학 연구에서 한국은 임상 연구 진행 건수에서 미국·일본에 이어 3위"라며 "제약·바이오 영역에서 충분히 혁신을 주도할 역량을 가진 국가"라고 말했다. 션 부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기술 협업 등을 총괄, 현재 회사에서 진행 중인 1000여개의 글로벌 협업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최대 규모의 유행에 사상 첫 유행주의보가 발령돼 5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방역당국이 아직도 중증도 평가 기준 등을 담은 진료지침을 개발하지 않아 국민들의 혼란과 불안을 키운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본격적인 추위에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이 또 다시 '뒷북 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사상 처음으로 발령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유행주의보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표본감시 참여기관의 입원 환자 수가 2주 연속 250명 이상인 경우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는데 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한때 1116명에 달했던 주간 입원 환자 수는 잠시 주춤하다 11월 들어 다시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 11월 첫째 주(3~9일, 45주차) 세균성 감염병 입원 환자의 98.7%인 968명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입원했다. 전주보다 158명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배 이상 많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
빅5(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 중 한 곳(세브란스)을 가진 연세의료원의 진료수익 적자율이 의료대란 전보다 8배나 커지고, 세브란스병원(신촌)의 경우 올 상반기 진료수익 적자 규모가 7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의료대란 이후 발생한 적자분을 메꾸기 위해 '거액 모금 캠페인'과 '기술 이전' 등 진료 외 수익을 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홀에서 진행된 연세의료원 기자간담회 직후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기자에게 "의료대란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해에도 진료수익률은 -0.5%(적자)였는데, 올해 상반기만 -4%로, 진료수익 적자율이 지난해보다 8배나 커졌다"고 토로했다. 진료수익률이 적자라는 건 진료를 볼수록 수익이 나지 않고 오히려 손해 보는 구조라는 뜻이다. 연세의료원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세브란스병원(신촌)도 심각하다.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도 이날 기자에게 "상반기 세브란스병원
의사단체 두 곳이 참여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두 차례 열린 전체회의에서도 의정 간 입장 차만 확인할 뿐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난 가운데,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새로 꾸린 비상대책위원회 명단에 해당 두 곳이 빠지면서 '왕따설'이 제기된다. 비대위는 의협의 여야의정 협의체의 참여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강경 투쟁을 예고해, 협의체에 참여한 대한의학회와 KAMC(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와 의협 비대위 간 미묘한 신경전이 감지된다. 전날(17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2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단체 두 곳은 '수시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않는 방식으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조정해줄 것'을, '의대 정원을 2027학년도부터 추계위원회 합의로 정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정부는 (2025학년도는 제외하고) 2026학년도부터 정원을 제로 베이스로 하고, 추계위원회를 통해 증원 규모를 합의하자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개원의,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등 전 직역이 참여하는 의료계 '단일 창구'로서 대정부 협상력을 한층 강화했다. 다만, 정부에게 의대증원 책임자 처벌 등 '신뢰할 수 있는 조치'를 먼저 요구하는 데다 여야의정협의체에도 회의적인 시각을 보여 실질적인 의료사태 해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은 18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단을 대상으로 비대위 출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의협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대의원회는 지난 10일 '막말 논란' 등으로 논란을 빚은 임현택 전 회장의 탄핵(불신임)과 비대위 구성을 가결하고, 곧장 지난 13일 투표를 통해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의협 비대위는 내년 1월 차기 회장 보궐선거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비대위원 과반의 동의로 대정부 투쟁 방향을 결정하고 이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언론 등에 알릴 계획이다.
비만신약 '위고비' 국내 출시 이후 관련주로 분류됐던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대형 신약 국내 상륙에 비만 테마 영향력 강화가 기대됐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정작 출시를 기점으로 주가 하락을 겪는 중이다. 위고비 국내 출시로 연내 지속된 비만 치료제 열풍에 정점을 찍었지만, 실제 개별 기업 성과와의 연관성은 약해 빠르게 열기가 식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비만 수혜주로 주목받던 기업들의 주가가 지난달 위고비 출시 이후 큰 폭의 하락을 겪고 있다. 실제 출시로 인한 시장 기대감 조정과 각 사별 성과 또는 사업과 위고비 간 직접적 연결고리를 찾기 어려운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다만 당초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의 성과를 가시화 한 펩트론은 여전히 눈에 띄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고비는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세마글루타이드(GLP-1 유사체) 기반 비만치료제다. 주 1회 투여하는 방식인 위고비는 임상을 통해 기존 비만치료제를
'첨단재생바이오법'(이하 첨생법) 개정안 시행(내년 2월21일)까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개정안은 임상 단계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을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하도록 허용, 접근성 제한을 풀어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의 치료대안을 확장하겠단 취지로 만들어졌다. 시행이 세 달밖에 남지 않으면서, 정부는 치료 연구계획 적합성 등을 평가하는 전문위에 치료비용 등을 심사할 수 있는 분과 신설을 고려하는 등 보완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첨단재생바이오 심의위원회 아래 전문위원회 분과를 기존 4개에서 내년 첨생법 개정안 시행 시기까지 5~6개 분과로 늘리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전문위 분과는 ①세포 ②유전자 ③조직공학 ④융복합으로 구분돼 있는데, 정부가 고려하는 건 기존 연구 안전성·유효성 심의에 국한하지 않고 환자 치료비용 심사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 분과도 신설하는 내용이다. 전문위의 각 분과는 기술별 임상연구의 세부사항을 확인, 심의위
정부의 의대증원책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1만2357명(13일 기준). 유례없는 전공의 대거 사직 사태로 내년부터는 군의관이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병무청에 따르면 수련병원에서 퇴직한 '의무사관후보생'(입영 대상인 사직 전공의)은 지난달 말 기준, 3480명에 달하는데, 이들이 한꺼번에 입대하기로 선택하면 평년 입영대상자와 통상적인 군 수요(연 1000여명)를 3배 이상 웃돌게 돼, 실제 입영하기까지 최대 4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7일 국방부·병무청에 따르면 정부는 사직 전공의들 중 군대에 가야 하는 사직 전공의 3480명을 대상으로 '전공의 수련기관 퇴직 여부', '원하는 입대 시기', '내년 입영 의향' 등을 묻는 입영 의향 조사를 18~29일 휴대전화와 우편 등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병무청 최규석 차장은 브리핑에서 "입영은 군 소요 기준에 맞춰야 하고, 그 기준에 따라서 입영 대상자가 정해진다"고 말했다. 병역 규정에 따라 전공의는
오스코텍이 '렉라자'의 국산 항암신약 최초 미국 허가에 3년 이상 지속된 적자터널을 벗어났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미국 문턱을 넘은 렉라자의 원개발사로 그동안 상용화 된 자체 또는 기술이전 품목 부재에 간헐절 기술료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렉라자 허가로 수령한 대규모 기술료를 통한 흑자전환은 물론, 향후 연구개발을 이어갈 안정적 재원 기반까지 확보하게 됐다. 14일 오스코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3분기 매출액 290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7억원) 대비 10배 이상의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81억원이었던 영업손실 역시 대규모 흑자로 돌아섰다. 오스코텍 실적 반전 배경은 렉라자 기술료 효과다. 오스코텍은 자회사 제노스코와 개발한 후보물질 단계의 렉라자(물질명:레이저티닙)를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했다. 이후 유한양행이 2018년 얀센에 조단위 기술이전에 재차 성공하며 수익을 배분하게 됐다. 전체 수령액의 60%는 유한양행이, 나머지 40%를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백의의 천사들이 나선다. 의사들로 구성된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가 오는 24일 오후 5시 경기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3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KDO·Korean Doctors Orchestra)는 클래식 음악 연주를 사랑하는 의사와 치과의사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이다. 의료계 각 분야에서 현업에 종사하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아동·청소년의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한다는 일념하에서 2022년 창단했다. 단원은 총 101명으로,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올해 연주회에 참여하는 단원은 총 80명으로, 20~60대로 연령대가 다양하다. 이들은 의과대학·치과대학 총 30곳 출신으로, 31개 분야의 진료과와 기초의학 분야를 전공했다. 이번 연주회는 '젊은 명장'이라는 찬사와 함께 한국 음악계를 이끄는 지휘자 홍석원(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홍석원 예술감
전국 14만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약 2개월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대정부 협상가'로 정평이 난 박형욱 단국대 의대 교수가 등장하면서 그가 의정 대화의 물꼬를 틀 '키맨'(중심인물)이 될지 주목된다. 특히 임현택 전 의협회장과의 '겸상'을 거부해온 전공의들은 박형욱 교수에 대해선 열성적인 지지에 나섰는데, 의정 대화의 걸림돌이던 '의협에 대한 전공의의 불신'이 해소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의협에 따르면 전날 밤 투표권이 있는 대의원 244명을 대상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투표를 실시한 결과, 박형욱 단국대 의대 교수는 대의원 233명 중 123명에게서 표(득표율 52.79%)를 받고 당선됐다. 박형욱 위원장은 이번 위원장직에 출마한 후보 4명 중 유일한 의대 교수 출신으로 현재 단국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증원책에 대해 현직 의대 교수로서 의대생의 입장을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 1968년생인 박 비대위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
셀트리온이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기대하는 '짐펜트라'(램시마SC)의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3분기 실적의 뚜껑을 열어보니 우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단 평가가 지배적이다. 셀트리온의 목표대로 짐펜트라가 내년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는 최근 내년 짐펜트라 예상 매출액을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원래 최대 1조원까지 예상한 증권사도 있었지만, 지금은 대체로 2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기대감이 낮아졌다. 짐펜트라는 미국에서 신약으로 인정받은 셀트리온의 대표 품목이다.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직판(직접판매)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내년 짐펜트라 한 품목으로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겠단 목표다. 성공할 경우 국산 신약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극이란 의미도 크다. 짐펜트라의 성공은 셀트리온이 신약 개발 바이오로 거듭나는 기폭제 역할도 할 수 있다. 우선 출발은 산뜻하지 못했단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