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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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이 2023~2025년 3년 연속으로 전 세계 단일 기관 중 마코로봇 무릎 인공관절수술(전치환술) 최다 기록을 달성하며 글로벌 의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굳혔다. 힘찬병원은 지난 2020년 마코로봇 수술기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이래, 2026년 1월 말 기준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과 반치환술을 총 1만4373례를 달성하며 국내 단일 의료기관 중 최대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도입 후 매년 2000례 이상 로봇 수술을 시행하며 꾸준히 임상 실적을 쌓아왔다. 특히 2023년부터는 해마다 세계적인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미국의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를 제치고 3년 연속 전 세계 단일 의료기관 수술 건수 1위에 올라섰다. 이에 지난 19일, 마코로봇(마코 스마트로보틱스) 한국지사인 한국스트라이커는 마코로봇 무릎 인공관절수술의 우수성을 알린 공로로 힘찬병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같은 날 남창현 병원장(3500례), 이정훈 의무원장(2500례), 백지훈 연구소장(3000례) 등 의료진에게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삼성서울병원 AI(인공지능)연구센터가 보행·음성·뇌 영상 등 여러 임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AI를 개발, 파킨슨병 등 신경계 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과 예후 예측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손 떨림이나 보행 이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파킨슨플러스 증후군'(진행성 핵상마비, 다계통 위축증 등)은 전문의도 초기 감별이 어렵다. 이에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조진환 교수 · 영상의학과 정명진 교수 연구진은 사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패턴 차이를 잡아내는 AI 개발에 집중했다. 연구진은 지난 4년간 파킨슨병 363명, 진행성 핵상마비 67명, 다계통위축증 61명 등 약 500명의 환자의 임상 정보(보행·음성·뇌 영상 등)를 체계적으로 수집·표준화해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이후 연구진은 통합 DB를 바탕으로 보행 데이터 기반 낙상 위험 예측 모델, 음성 검사 기반 파킨슨 분류 AI, 자기공명영상(MRI) 기반 뇌 구조 자동 분석 모델 등을 개발했다.
비타믹스의 개인맞춤영양 브랜드 뉴트리미(NutriMe)가 두뇌·관절 건강을 돕는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2종을 연달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관절비법 뮤코다당단백 1200 콘드로이친 K2 플러스'는 관절·연골·뼈 건강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능성을 인정한 콘드로이친을 포함한 뮤코다당단백을 주원료로 구성했다. 콘드로이친은 관절·연골 조직의 중요한 구성 성분으로 체내 연골 구조 안정성에 기여한다. 다양한 연구에서 콘드로이친을 포함한 뮤코다당단백 원료가 무릎관절 통증 완화, 계단 내려가기 기능성 개선 등과 관련해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신제품에 함유된 뮤코다당단백은 소의 연골을 원재료로 콘드로이친 등을 함유했다. 초임계 추출 비타민 K2와 비타민 D3도 더해 뼈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타민 K2는 칼슘이 체내에서 뼈조직에 결합할 수 있도록 돕고, 비타민 D3는 칼슘 흡수에 기여한다. 뼈를 구성하고 산화 스트레스 대응을 지원하는 미량 영양소인 셀렌·망간도 배합했다.
환자 전문 리서치 서비스 '리슨투페이션츠'는 희귀질환 환자와 보호자의 경험과 목소리를 폭넓게 듣기 위해 '희귀질환자 설문조사 패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패널 모집은 오는 4월19일까지다. 리슨투페이션츠 패널로 등록하면 향후 다양한 희귀질환 관련 설문조사 및 인터뷰 참여 기회를 안내받을 수 있다. 리슨투페이션츠는 환자의 실제 경험이 더 나은 치료·돌봄 환경을 만드는 논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자의 목소리'를 축적·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리슨투페이션츠를 론칭·운영하는 더 니즈앤씨즈 커뮤니케이션 랩 명성옥 대표는 "희귀질환은 환자 개개인의 치료 여정이 매우 다양하지만, 그 목소리가 충분히 모이고 전달되기 어렵다"며 "이번 패널 모집을 통해 현장의 경험을 더 많이 듣고, 환자 중심의 통찰을 사회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슨투페이션츠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인터뷰, 설문조사, 스토리 공모 등 전문 리서치를 수행해왔다. 더 니즈앤씨즈 커뮤니케이션 랩은 2009년 설립된 헬스케어 전문 PR &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회사로 제약·바이오·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기업, 관련 학회와 환우회 등을 위한 컨설팅, 언론홍보, 리서치,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던 초등학생 '동명'(고동하 분) 군. 야구 연습에 매진하던 어느 날, 동명은 식은땀을 흘리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실려 온다. 생소한 '1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자 그의 엄마 '김미라'(최지우 분)는 "열두살짜리가 무슨 당뇨에 걸려?"라며 통곡한다. 하루 7번 이상 손가락에 바늘을 찔러 혈당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를 피하려 도망친 동명은 시야가 흐려지다가 의식을 또 잃는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화 '슈가'의 한 장면이다. 한 달간 관람객 수는 1만7000명(이달 22일 기준)으로 흥행과는 다소 거리가 멀지만, 이 영화가 남긴 여운은 적잖다. 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이 처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담고 있어서다. 실제 이 영화는 1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아들을 돌보며 제도 개선에 나선 김미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2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서울 용산 CGV에서 개최한 상영회 및 소통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영화 상영 내내 눈물을 훔쳤다.
정부가 2027~2031년 연평균 668명 규모의 의대증원책을 결정, 발표하자 전공의들이 교수·전공의·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합동 실사단'을 구성해 의료현장의 처참한 실태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의 의대증원 결정이 '채 아물지 않은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격'이라고 빗대며 날을 세웠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4일 온라인 방식의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현재 급박하게 추진되는 의대 증원을 포함해 의료 현안과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전국 전공의들의 뜻을 모았다"며 "정부가 젊은 의사들의 마지막 희망마저 짓밟아버린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총회에서 "청년 세대를 배제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 결정 구조를 규탄한다"고 했다. 대전협은 "향후 의료비 폭증과 건강보험 재정 부담은 고스란히 청년 세대가 짊어져야 할 몫이지만, 현재 대한민국 의료의 백년대계를 결정한다는 보정심에는 정작 그 비용을 감당하고 현장을 책임질 '청년'과 '젊은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는 없다"고 비판했다.
전공의들이 "졸속 의대증원에 분명히 반대한다"며 "의대증원 재논의를 위한 테이블을 구성하라"고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냈다. 특히 "무책임한 정책에 침묵할 수 없다. 노조는 조합원 총의를 바탕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집단행동 가능성도 암시했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전공의노조)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의료 현실보다 정치 현실이 반영된 (의대 증원) 결과를 도저히 긍정할 수 없다. 대규모 증원은 의료의 질 저하, 환자 안전 위협, 국민 의료비 상승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노조는 "교육·수련 정상화가 우선이다. 교육 현장에서 더블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기어코 당장 490명을 증원해야만 한다는 고집을 납득할 수 없다"며 "무분별한 증원은 '수련'이라는 이름으로 책임 없이 노동력만 착취하는 행태를 더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형적인 전공의 수련 시스템은 그대로"라면서 "지도전문의 확보, 수련 환경 정비, 교육 시설·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체적 검증 없이 숫자부터 늘리는 무책임한 방식은 또다시 돌이킬 수 없는 정책 실패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역·필수의료 의사 공백은 의사 수가 적어서 생긴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의사 수는 '잉여' 상태입니다. 필수의료 수가가 원가의 70%밖에 되지 않는데 필수의료에 누가 지원하려 할까요? 정부의 의대증원책은 그야말로 선무당이 사람(국민 건강) 잡는 격이고, 사공이 너무 많아서 배가 히말라야 산꼭대기까지 올라간 듯합니다. "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 회장은 13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빗대며 날을 세웠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0일 정부가 연평균 660여명 의대증원 계획을 밝힌 뒤 의대교수들이 입장을 낸 첫 번째 자리다. 조 회장은 정부의 의대증원책 자체에 대해 "정원 숫자 논쟁을 하려는 게 아니다. 부정하지도 않고 무작정 찬성하지도 않는다"면서도 "결론에 이르는 과정 중 필수적인 핵심 조건을 파악해 보자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의대교수협은 전국 40개 의과대학 교수들의 단체다. 조 회장은 정부의 단계적 의대증원 정책에 대해 "실제 교육이 가능한지 검증해야 한다"며 "감사원에 증원 절차 적정성 등에 대해 감사를 요청하는 한편 법 테두리 내에서 취할 수 있는 과제를 논의해 나가겠다"고 집단행동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인 황만기 황만기키본한의원 대표원장(한의학 박사, 서강대 겸임교수)가 '골밀도 증진을 촉진하는 조성물 제조 방법(Manufacturing Method for Composition Promoting Bone Density Enhancement)'으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12일 황 대표원장은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 통지서(Notice of Allowance)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특허청(USPTO) 담당 심사관은 "기존의 선행 기술들과 비교했을 때 핵심적인 기술적 요소들에서 차별화한 독창성이 존재한다"고 특허 등록 결정 통지서에 명시했다. 심사관이 주목했던 기술적 요소는 △20가지 이상의 방대하고 다양한 식물성 한약(천연물) 성분의 창의적 조합과 시너지 효과 △독창적인 공학적 제조 공정(숙성) 및 초음파 추출 기술 도입 △ 특수한 부재료(귀리 우유, 아마씨)를 추가한 구성 △골밀도 강화에 집중한 구체적인 표적 치료 목적성 등 4가지다.
설 명절을 앞두고 허리와 관절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의사들은 설 명절 기간 척추·관절 통증이 악화하는 이유로 '장시간 운전' '바닥에 앉는 좌식 생활'을 비롯해 대량 음식 준비와 청소 등 '반복적인 가사노동'을 꼽는다. 짧은 기간이라도 이러한 활동이 집중되면 허리와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성훈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12일 관련 건강 자료를 통해 "설 명절엔 평소보다 허리를 굽히거나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며 "이에 따라 일시적 근육통으로 시작된 통증이 디스크(추간판탈출증)나 관절염 증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척추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972만3544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인구 약 5명 중 1명이 척추 관련 통증 및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셈이다. 특히 기존에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무릎 관절염 등 척추·관절 질환을 앓고 있다면 연휴 기간 통증을 참고 무리하게 움직이면 증상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많은 암 환자가 치료받기도 전에 간병비에 대한 부담감, 시술·수술받기 위해 휴가를 내야 하는 압박감 등에 시달린다. 이런 암 환자의 고민을 덜기 위해 국립암센터가 건물 내부를 대대적으로 뜯어고쳤다. 공사 기간만 3년, 들인 비용만 1187억원(국비 233억원 포함)이다. 11일 국립암센터가 개최한 '부속병원 본관 리모델링 완공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히 노후 시설 개선의 의미를 넘어, 환자 중심의 암 진료와 근거 기반의 표준치료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혁신 프로젝트로 추진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2023년 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진행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지하 1층~지상 10층)의 △병동 △외래진료실 △수술실 △첨단세포처리실 △중환자실 등 암 환자를 위한 핵심 진료 공간이 대폭 개선됐다. 노후화한 시설·설비를 교체하면서 암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만드는 데 공사의 초점을 맞췄다는 게 국립암센터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에서 주목할 점은 중증 암 환자를 위해 전체 병동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세브란스병원에 총 2억원을 기부했다. 11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장원영은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 지원을 위해 이 병원에 총 2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발전기부금 1억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발전기부금 1억원으로 각각 쓰인다. 소아·청소년 환자의 치료 지원과 진료 환경 개선에 활용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팬층이 두꺼운 장원영은 아이들의 치료와 회복과 긍정적 영향을 주고 미래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움이 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길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은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한 뜻깊은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이 환아들의 치료와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