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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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X-ray)를 놓고 의사와 한의사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엑스레이를 사용한 한의사에게 무죄판결이 나온 데 이어 한의사가 엑스레이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기존 의료법을 바꾸려는 개정안까지 발의되면서다. 19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발의한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은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을 제도적으로 합법화하려는 위험천만하고 비상식적인 발상"이라며 "의학적 교육을 받지 않은 한의사에게 엑스레이 사용을 허용한다는 건 국민을 상대로 한 위험한 실험과 다를 바 없다"고 규탄했다. 앞서 지난 1월 수원지방법원은 엑스레이 방식의 골밀도측정기를 환자진료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약식명령(의료법 위반·벌금 200만원)을 받은 한의사에 대해 1심 판결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또 2022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이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엑스레이 등 영상진단기기를 연구하
'엑스레이(X-ray)'를 놓고 의사와 한의사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엑스레이를 사용한 한의사에게 무죄 판결이 나온 데 이어, 한의사가 엑스레이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기존 의료법까지 바꾸려는 개정안까지 발의되면서다. 19일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발의한 한의사의 엑스레이(X-ray) 사용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은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을 제도적으로 합법화하려는 위험천만하고 비상식적인 발상"이라며 "의학적 교육을 받지 않은 한의사에게 엑스레이 사용을 허용한다는 건 국민을 상대로 한 위험한 실험과 다를 바 없다"고 규탄했다. 앞서 지난 1월 수원지방법원은 엑스레이 방식의 골밀도측정기를 환자 진료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약식명령(의료법 위반, 벌금 200만원)을 받은 한의사에 대해 1심 판결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또 2022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이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서영석
의정 사태 기간 이어진 '비상진료체계'가 해제를 앞둔 가운데 국회와 정부가 내놓은 의료현안 대책 관련 의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의사들의 입장에 반(反)하는 내용'의 법안이 잇따라 발의된 데다, 정부의 지역·필수·공공의료(이하 '지필공') 대안마저 "특정 직역의 희생을 전제한 제도"란 주장을 이들은 이어가고 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에서 △약사의 대체조제 활성화를 골자로 한 성분명 의무화 법안 △한의사의 엑스레이(X-ray) 사용 허용 법안 △필수진료과 단체행동 금지법안 등이 연이어 발의되며 의사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정부가 지난해 2월 전공의 집단사직 직후 2년 가까이 이어진 비상진료체계를 오는 20일부로 해제하겠다고 밝히며 의료대란 마침표를 공식화했지만, 의료계 현안을 두고는 의정 대립 구도가 격화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특히 의사단체는 '성분명 처방 강제화'와 '한의사의 엑스레이 허용'을 강하게 문제 삼는다. 성분명 처방 강제화 법안은 의사
한국이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지수에서 22개국 중 3위를 차지했다. 2년 사이 9계단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아시아에선 1위다.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확신이 형성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싸이티바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25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지수'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공급망 회복력 ▲인적자원 ▲연구개발(R&D) 생태계 ▲제조 민첩성 ▲정부 정책·규제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하며, 주요국 제약바이오 업계 임원진 대상 설문 및 인터뷰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산하 리서치 기관인 롱지튜드와 싸이티바가 공동으로 2년마다 발표한다. 전 세계 평균 지수는 10점 중 5.96점으로 2023년 6.08점에서 소폭 하락했다. 공급망 회복력은 개선됐으나 인적 자원, 제조 민첩성, 정부 정책 및 규제 등이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단 분
"작년 로슈의 605억 스위스프랑(약 107조9100억원) 매출 대부분이 파트너십에서 나온 것입니다. 회장님께서 99%의 혁신이 외부에서 오기 때문에 외부와 연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국 바이오텍(바이오사) 회사들과도 많은 협업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다국적 제약사인 로슈의 함얀 보겔드 아시아 파트너링 그룹 헤드가 16일 한국로슈·스위스 대사관·바젤시 주최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지난 화요일 한국의 9개 바이오텍을 초대해 혁신 아이디어 제품을 발표할 기회가 있었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한국 바이오텍 회사들이 점점 저희 니즈와 잘 맞아떨어지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겔드 헤드는 "로슈 연구자 중 노벨상 수상자가 3명이나 된다. 전 세계적으로 로슈는 140억 스위스프랑(약 24조9700억원)을 연간 R&D(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혁신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오텍 기업에 보다 많은 지식과 전문성을 전달하고 역량을 강화해 이를 통해 신약에 진출하려 한다
"자, 압력 높이겠습니다. 코 막고, 숨 참으시고요. 힘드신 분은 물 한 모금 드시면 도움 됩니다."(고압산소치료장비 안내 방송)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 챔버(장비) 내 착석한 기자들에게 챔버 밖 코디네이터가 스피커를 통해 행동요령을 알렸다. 마치 비행기 내부를 연상케 하는 고압산소치료 장비엔 좌석마다 산소호흡기가 설치돼있다. "치~" 하는 소리와 함께 내부 공기가 빠져나가면 실내 기압이 수심 10미터(2기압)까지 오르면서 고농축 산소가 몸속 곳곳에 스며든다. 이곳은 화상전문병원인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 지난 2023년 7월 개소한 고압산소치료센터 내 고압산소치료 장비(챔버)다. 이 병원은 당시 국내 화상전문병원(5곳) 가운데 최초로 고압산소치료 장비를 도입했는데, 도입 2년3개월만인 지난 9월, 고압산소치료 건수 1만례를 돌파했다. 2023년 7월 고압산소치료 챔버 1·2호기를 들인 데 이어, 올해 7월21일 3호기를 추가 도입하면서 국내 최대 규
특허절벽으로 인한 빅파마의 '위기'를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신약개발 초기 단계부터 빅파마들의 특허절벽 대비 전략을 염두에 두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5'의 첫 번째 전문세션은 '특허절벽을 넘어, 차세대 블록버스터를 찾아서'를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 바이오텍이 대부분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어 글로벌 빅파마들의 특허절벽은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갖는 사안이다. 송영주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은 "최근 국내 기업들은 정부 자금에 의존하는 대신 빅파마의 전략적 요구를 충족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블록버스터 약물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있어 귀중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허절벽은 국내 기업들이 바이오시
항생제로 치료하기 어려운 '슈퍼 박테리아'(이하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성 평가(이하 경평) 면제를 통한 신약 급여화 절차에 관심이 쏠린다. 필수의약품 품절이 반복되는 만큼, 경평 면제를 통한 신약 접근성 확대뿐 아니라 생산 유지까지 폭넓은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열린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제일약품의 '페트로자'(성분명 세피데로콜토실산염 황산염수화물)에 대해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조만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심의를 거쳐 급여 등재가 확정될 예정이다. 페트로자는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다. 제일약품이 2022년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2월에 국내 허가를 획득, 급여화를 추진해왔다. 항생제는 세균을 잡는 '무기'다. 세균마다 따라 잘 듣는 항생제가 다른데 세균이 돌연변이를 일으켜 내성을
쿼드메디슨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최대 1700억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책정했다. 지난해 말 투자 유치 때보다 70% 이상 높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이다.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기술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적자 기업으로 공모시장의 평가가 어떨지 관심을 끈다. 쿼드메디슨은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인프라와 임상 연구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성장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내달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로 상장하기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6년 12월 설립한 쿼드메디슨은 약물 전달 기술인 마이크로니들을 연구한다. 마이크로니들은 미세한 바늘을 활용해 피부 외부 각질층을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주사제의 단점인 통증과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약물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체내에 전달할 수 있다. 쿼드메디슨은 마이크로니들 제조에 필요한 정밀 가공 및 사출,
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의 주성분)의 약 80%를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싼 가격'을 앞세운 중국·인도산 원료의약품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료의약품의 자급률이 낮고, 수입 비중이 높아져 '완제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최근 트럼프발 관세 압박까지 더해지면서 원료의약품 수급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10년간 총 108개 의약품이 '원료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이유로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료의약품이란 합성·발효·추출 또는 이 방법들의 조합으로 만든 물질로, 흔히 병원·약국에서 접하는 '완제의약품'의 주성분 원료다. 우리나라 완제의약품 자급률은 평균 75% 정도지만 정작 완제의약품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의 자급률은 20%도 채 되지 않는다. 그 배경엔 가격 경쟁력을 앞세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린 일라이릴리의 비만약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출시 한 달 만에 처방량이 급증하며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처방량 수준을 따라잡았다. 지난달 기준 위고비의 82% 수준까지 처방량이 늘었다. 이르면 다음 주 체중감량 효과가 큰 마운자로 고용량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 이후에는 비만약 점유율 순서가 뒤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을 통해 전송 완료된 입원·외래 DUR 처방점검 완료 비만약 처방전수 산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마운자로 처방량은 7만383건으로 출시 달인 전달 1만8579건 대비 279%(5만1804건) 급증했다. 지난달 마운자로 처방량은 위고비 처방량 8만5519건 대비 82% 수준이다. 지난 8월 마운자로 처방량은 위고비 처방량의 22% 수준이었는데 위고비 처방 수준을 상당부분 따라잡
에이프릴바이오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시가총액이 불어나고 있다. 해외 기술수출 신약 후보의 주요 연구결과가 내년 공개되는데다, 3자 기술이전과 파트너사 매각 등 추가 사업 기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도 목표가를 대폭 상향하며 우호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이프릴바이오 주가는 장중 52주 신고가(3만6750원)를 경신했다. 지난 4월7일 기록한 52주 신저가(1만1980원)와 비교해 5개월 새 200% 이상 상승한 수치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약물 반감기를 늘리는 독자 기술인 'SAF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사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과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APB-R3'를 각각 덴마크 룬드벡(2021년, 5600억원 규모)과 미국 에보뮨(2024년, 650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 들어 기술이전 파트너들이 도입 물질에 대한 적응증 확장 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