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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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는 정서 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주름이 유의하게 적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우울증을 흔히 '마음의 병'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뇌 기능적 손상으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함병주 교수와 강유빈 연구교수가 성인 우울증 환자 234명과 정상 대조군 215명의 뇌 MRI 영상을 비교한 결과다. 똑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우울증을 경험하는 반면 누군가는 발병하지 않기도 한다. 우울증 발병의 취약성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를 설명하는 것이 뇌 주름이다. 실제 고려대안암병원 연구팀이 MRI 촬영 영상과 우울 증상의 심각 정도 등을 비교한 결과 우울증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정서 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전두엽, 안와전두피질, 전대상피질의 주름이 최대 약 5% 감소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두엽은 부정적인 감정을 인식하고 처리하는데, 이 부위의 뇌 주름이 적으면 정서 조절 신경회로의 기능 이상을 초래해 우울증
삼성서울병원이 정부의 의료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큰 이른바 '빅5 병원' 중 최고 등급을 받지 못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서울병원 외에도 중증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상급종합병원 45곳 중 37곳이 최고 등급을 받지 못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의료질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1등급-가)보다 한 단계 낮은 '1등급-나'를 받았다. 사실상 2등급이다. 또 다른 빅5 병원인 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은 최상위 등급을 유지했다. 이외 가천대 길병원·부산대병원·아주대병원·인하대병원 등 총 8곳이 '1등급-가' 평가를 받았다. 의료질 평가는 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시작됐다. 보건복지부가 매년 국내 350여 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환자 안전, 의료 질, 공공성,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 개발·출시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혁신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상위 10곳 중 무려 6곳의 제약사가 새롭게 진입한 것이다. 제약 전문 컨설팅 업체 아이디어 파마(IDEA pharma)가 최근 공개한 '제약 혁신성 지수'(Pharmaceutical Innovation Index) 결과다. 해당 조사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24일 아이디어 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상위 30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신약 출시 및 승인, 적응증 확대, 매출 등을 고려해 점수를 매긴 '제약 혁신성 지수' 상위 10대 기업에 BMS,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 GSK, 모더나 등 6곳이 새로 진입했다. 지난해 10위권에 있던 리제네론, 사노피, 머크, 다케다, 베이진, 바이오엔텍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혁신성 지수 1위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한 화이자가 2년 연속 선정됐다. mRNA 플랫폼을 활용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재빠르게 대응한 점이 높은 평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치료제가 있는 희귀 난치성 질환을 신생아 선별검사 항목에 포함하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제가 있어도 정작 진단받지 못해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24일 이런 내용이 담긴 신생아 선별검사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신생아 선별검사에 대한 필요성과 정부 지원에 대해 국민들의 공감대를 확인해 검사 대상 질환 확대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89.5%가 신생아 선별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치료제가 있는 질환의 경우 정부 지원(무료)으로 신생아 선별검사 대상 질환으로 포함해야 한다는 것에 83.1%가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질환별로는 척수성근위축증 83.5%, 폼페병 및 파브리병 81.1%, 고셔병 및 뮤코다당증은 79.3%가 해당 질환의 신생아 선별검사 대상 포함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희귀질환은 병을 앓는 환자가
난치병으로 분류되는 파킨슨병의 최신 치료 전략을 다루는 국제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이하 KMDS)는 오는 12월 1~2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International Conference of Korean Movement Disorder Society 2023'(이하 ICKMDS-2023)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KMDS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1년에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을 통해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바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ICKMDS-2023에는 차기 국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이하 MDS) 회장인 호주의 Victor Fung 박사와 MDS 아시아지역 회장인 필리핀의 Raymond Rosales 박사 등 전 세계 13개국, 28명의 연구자의 강연이 진행된다. ICKMDS-2023의 주제는 'Innovations for Clinical Practice in Movement Disorders'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마약류 식욕억제제(향정신성의약품) 처방 건수가 많아 최근 개장 질주(오픈런)로 이슈가 된 5개 의료기관에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진료 행위의 요양급여 기준 준수, 부당 청구 등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식욕억제제 오남용 우려 관련 과다 처방 지속 여부 등 '마약류관리법' 위반 여부를 단속했다. 식약처는 5개 의료기관 모두에서 식욕억제제를 과다 처방한 사례를 확인했다. 이 중 일부 의원은 2종의 식욕억제제를 병용 처방하는 등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 사유'에 해당했다. 식약처는 5개 의료기관의 점검 결과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들어 과다 처방 타당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다만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여부 조사 결과, 별다른 문제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우
지난 4월 11일(현지 시각) 코스타리카 칼데론 구아디아 병원에 스무명의 간이식팀 의료진이 모였다. 딸의 건강한 우측 간엽을 절제한 후 옆방의 간경화를 앓는 어머니에게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18시간의 사투 끝에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지역 최초의 생체 간이식 수술이자,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을 한 달 넘게 따라다니며 아침부터 밤까지 술기를 익힌 '노력의 결과'였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절체절명의 말기 간질환 환자를 살리기 위해 한국의 외과 의사가 처음 개발한 간이식술이 지구 반대편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작은 섬 코스타리카에서 꽃을 피웠다. 서울아산병원은 코스타리카 사회보장청 산하 칼데론 구아디아 병원 간이식팀이 서울아산병원이 전수한 간이식 기술을 바탕으로 이곳 최초의 성인 생체 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1991년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이승규 석좌교수는 생체 간이식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이식되는 우엽 간에
한국노바티스가 유전성 망막변성 질환(IRD)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지원하는 '얼리버드(Early Bird)'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얼리버드는 유전성 망막변성 질환 환자에게 정확한 원인 유전자 진단과 검사 결과 해석을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한국노바티스의 환자 지원 프로그램이다. 대상자는 △시력 (VA) ≤ 20/60 (양안) △충분한 생존 망막 세포의 존재 △과거 유전자 검사 경험이 없는 IRD 환자 (단, 불확실성변이형(VUS), 단일 대립유전자성 RPE65 유전자 변형의 결과(monoallelic RPE65m)인 경우는 참여 가능) △50세 미만 △야맹증 (night blindness)에 모두 부합하는 경우다. 환자가 참여를 희망하면 의료진이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검사 신청과 결과 전달은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전용 유전자 검사 키트는 택배로 수령·회수된다. 간단한 샘플
2018년 이후 국가관리 희귀질환으로 지정되지 못한 모든 질환에 정부가 올해 일괄 재심의를 진행한다. 질병관리청은 23일 '희귀질환자 극복의 날'을 맞이해 희귀질환 지원을 강화하고 희귀질환 지정심의 대기기간에 따른 불편을 적극 해소하기 위하여 올해 재심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희귀질환관리법령에 따라 '희귀질환 헬프라인' 누리집을 통해 상시적으로 국가관리 희귀질환 신규 지정 신청을 받고 있다. 이후 희귀질환전문위원회·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1월부터 지정기준 및 절차 지침인 '희귀질환 지정 사업 안내'를 제정·시행 중이다. 그간 미지정 질환에 신속한 재심의 추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신청된 질환의 재심의 대기기간을 단축하고, 관련 절차를 체계적으로 정비했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관련 지침 제정으로 개편된 재심의 체계를 지침 시행 이전 재심의 대상질환에도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8년 지정 신청 접수 이후로 현재까지 미지정된
제이엘케이가 지난 19일 카이스트 양분순홀에서 개최된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춘계 심포지엄에서 뇌졸중 인공지능(AI) 솔루션의 개발 과정과 기대효과에 관해 설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고의학책임자(CMO)인 류위선 상무(신경과 전문의)가 '뇌영상-임상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뇌경색 진료 소프트웨어-의료기기 개발'을 주제로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관련 AI 솔루션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실제 의사들이 얻는 기대효과 등을 알리는 한편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실제 뇌졸중 치료 기술 개발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소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의료 인공지능 개발 시 고려해야 할 부분과 향후 의료 인공지능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업체에 따르면 최근 뇌 질환을 보는 전문의 부족과 중증 환자 이송체계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뇌졸중의 진단, 치료계획 수립을 돕는 의료 AI 솔루션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유형 분류 솔루션인 'JBS-01K'는 의료 AI 첫
최근 5년간 의사의 범죄 건수가 약 30% 줄었지만 강력범죄(흉악)는 오히려 23.9% 증가했다는 자료가 공개됐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대검찰청의 '범죄분석' 자료를 이용해 한의사, 치과의사가 포함된 의사 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의사 범죄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강력범죄(흉악)는 증가했다. 의사 범죄율은 19세 이상 전체 국민(의사 제외)의 범죄율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형사입건된 의사 범죄는 총 4336건이다. 2017년 6194건보다 29.9% 줄었다. 전반적으로 의사 범죄는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강력범죄(흉악)는 2017년 142건에서 2021년 176건으로 23.9% 증가하였다. 2021년 의사 범죄를 유형별로 살펴보면(특별법 범죄 제외) △재산범죄 15.6%(677건) △과실범죄 15.1%(654건) △강력범죄(폭력) 10.0%(432건) 순으로 많았다. 의사를 제외한 만 19세 이상 전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골자로 한 보험입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통과된 것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17일 이들 세 협회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이 법안이 결국 보험사의 지급 거절 명분으로 악용될 수 있고, 환자 개인정보 보안을 담보할 수 없는 불완전한 법안"이라며 "아무리 기업의 이익과 실리 추구가 중요하다고 해도 국민에게 위해가 되거나 공익에 반하는 것이라면 정도를 지켜야 하는데, 그 선을 넘고 있는 보험사는 결국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은 환자(보험 가입자)의 편의를 위해 가입자 대신 의료기관이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보험사에 제공하도록 규정한 것이 골자다. 가입자는 병원에서 진료받은 뒤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받아 보험사에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 국회에선 의료기관 내 환자의 정보를 전산시스템을 통해 보험사에 전달하는 '중계기관'을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