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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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은 병원 현장에 '뉴노멀'(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전공의가 없이도 의료의 질을 유지하며 환자를 돌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공의의 대규모 복귀를 앞두고 오히려 의료 현장에 긴장감이 감도는 이유다. 교육과 근로를 경계 짓는 전공의들에게 전과 똑같은 역할을 기대하기 힘들어진 가운데 이들을 대신한 PA(진료 지원) 간호사와의 충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보다 근본적인 '불안 요인'은 오늘의 전공의가 미래에 어떤 의사로 성장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전공의의 생각과 태도, 앞으로의 교육 방식이 모두 '뉴노멀'이기 때문이다. 40여년간 의료 현장에서 후학을 양성해 온 양대열 강동성심병원장(비뇨의학과 전문의)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강의 가는 것을 좋아하던 교수들도 재미없어하고 제자와 관계 맺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기술자'로서 의사는 길러낼 수 있을지언정 '의료인'으로서 의사 육성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과거
고려대의료원이 오는 9월 전공의 복귀를 앞두고 미국 전공의·전임의 교육프로그램 구축 및 수련병원 인증기관인 ACGME의 '역량중심의학교육 정착을 위한 지도전문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워크숍은 고려대의료원이 지난 3월 미국 ACGME로부터 국내 최초 국제 허브 기관으로 지정된 뒤 열리는 두 번째 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 개최에 이어 오는 9월5일에도 열린다.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교수진 총 50여명이 참여하며, 참석자는 각 학회 수련 임원 혹은 과별 책임 지도전문의 등으로 활동 중인 교수진 위주로 구성됐다. 세부 프로그램은 △역량중심의학교육(CBME)의 핵심개념(로라 에드거 미국 ACGME 수석 부회장 강의) △효과적인 피드백 방법 △전문과별 CBME 현황과 개선안 △병원 차원의 체계 혁신 방안 논의 등으로 이뤄졌다. 응급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등 각 전문 과목별 CBME 현황을 공유하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교육 개선안과 평가 방법 등 관련 논의
국내 연구진이 유전성 난청을 유발하는 MPZL2 유전자의 대표적 돌연변이(c.220C>T)를 정확히 교정하는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해, 단 한 번의 주사로 청력 회복 효과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동아시아 인구에서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유전성 난청 돌연변이에 아데닌 염기교정 유전자가위(Adenine Base Editor, ABE)를 정밀 적용해 전임상 수준에서 치료 가능성을 입증한 세계 최초 사례로, '원샷(one-and-done)' 유전자 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다. 서울대병원 소아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와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배상수 교수팀(정소향 뇌과학 협동과정, 구한솔 종양생물학 협동과정)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유전성 난청의 원인이 되는 MPZL2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보유한 인간화 마우스 모델을 개발하고, 자체 제작한 유전자가위를 적용해 청력 회복 효과와 청각세포 회복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MPZL2 유전자의 c.220C>T 변이는 DFNB1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이 법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신사법'은 '법제화 2차 관문'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오는 27일 상정된다. 1992년 대법원에서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유죄'로 판결한지 33년만의 반전이지만, 시동 걸린 '문신사법'에대한의사협회·대한피부과학회 등 의사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에 본지는 '문신사법' 제정을 둘러싼 핵심 논쟁거리에 대해 대한피부과학회 강훈 회장과 대한문신사중앙회 임보란 회장의 입장을 들었다. ━Q. 문신사의 침습행위, 안전한가. ━강훈(피부과학회장)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1300만명이 눈썹문신(반영구화장)과 타투를 시술받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동안 복지부나 보건 관련 기관에선 뭘 하고 있었단 말인가. 대한민국은 불법 천지였다는 것이다. 35년째 피부과 의사로 몸담고 있다. 내가 속한 피부외과의 경우 한달에만 눈썹문신 부작용으로 10명 이상 환자가 찾아온다. 대부분은 '이물질 육아종'이지만, 10명 중
정부가 매년 수 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예방접종 사업의 체계적인 효과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접종실적만 아니라 감염병 예방 효과, 질환 발생률과 입원률 등을 포괄적으로 분석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만연된 '백신 포비아'(공포증)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감염병 발생, 변이, 면역도 조사 등 포괄적인 효과 평가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가예방접종 백신에 대한 효과 평가 체계를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백신별 계획에 따라 정기, 수시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형민 질병청 과장은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진행한 백신 효과 평가를 체계화하는 것"이라며 "매년 돌연변이가 생겨 사실상 새로운 백신을 맞게 되는 코로나19나 인플루엔자(독감)는 해마다, 그 외 백신은 3년 또는 5년 주기로 평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 말했다. 이어 "홍역이나 백일해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불규칙하게
국내에서 비만약 처방이 급증했다. 특히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비만약 처방이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 비만약 처방은 114만1800건에 달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비만약 처방이 전년 대비 약 26%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비만약 처방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달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까지 출시돼 비만약 수요와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오남용과 이에 따른 부작용 우려도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올 상반기 비만약 처방 114만1800건, 전년 대비 약 26% 늘어난 셈…위고비 처방 30%로 증가━25일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비만치료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현황'을 보면 국내 비만약 처방은 2023년 179만4132건에서 지난해 181만3386건으로 1만9254건(1%) 증가
티앤알바이오팹이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된 매출 성장세가 더 가속화하며 2026년에 흑자전환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올해 매출을 끌어올린 신규 화장품 사업뿐 아니라 본업인 메디컬 사업에서도 큰 폭으로 성장하며 오랫동안 이어진 적자를 끊어낼 수 있단 것이다. 이와 동시에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일 계획까지 밝히며 완벽한 '턴어라운드'(개선)를 자신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 18일 증권신고서 정정 공시 통해 연결 기준으로 올해 300억원, 2026년 470억원의 예상 매출을 제시했다. 2026년엔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9억원, 영업손실 13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급성장을 보일 것이란 전망에 일각에선 과도한 추정이 아니냔 목소리도 나오지만, 티앤알바이오팹은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단 입장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
셀트리온이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2025'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셀트리온의 첫 번째 연구개발(R&D) 행사로, 신약 개발 성과와 관련 전략 및 비전을 투자업계 종사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는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선정했으며 ▲셀트리온 신약 개발 전략 ▲셀트리온 바이오베터 ADC 개발 전략 및 현황 ▲PBX-7016, 차세대 ADC 개발을 위한 새로운 캄토테신 페이로드(세포독성항암제) 등 총 6개의 개별 세션 발표와 연사 좌담 세션으로 구성해 회사의 관련 기술 방향성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임상 로드맵을 제시했다. 첫 번째 세션 발표를 맡은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은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소개하며 회사가 신약 개발 기업으로 본격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년 이상 회사가 축적해 온 항체 연구 및 생산
다음달 1일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의 원서접수가 마무리돼가는 가운데 복귀하려는 전공의의 상당수가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의사인력 편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전공의들을 가르칠 전문의들마저 수도권 쏠림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지방의료 멸종위기설'까지 제기된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에 위치한 '빅5' 병원은 전공의 복귀율이 80%에 가까웠다. 빅5는 아니지만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의 전공의 복귀율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방 소재 수련병원의 전공의 복귀율은 대체로 저조하다. 충북대병원은 레지던트 정원의 56%, 인턴 정원의 50%만 지원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분야의 경우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연쇄이동 우려가 현실화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전공의를 가르칠 전문의마저 지방에선 사라졌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수행해 지난 22일 발표한 '국민중심 의료개혁 추진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박카스 한 박스에 5700원이면 엄청 싼 거야."(딸) "그럼 하나만 사지 말고 3개 사."(아빠) 지난 22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메가팩토리약국은 평일임에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463㎡(140평) 규모의 '창고형 약국'이지만 대량구매를 위해 너나없이 카트를 끌고다녀 이동이 쉽지 않았다. 약국이름이 적힌 검은색 옷을 입은 직원들은 매장 안팎을 쉴 새 없이 오가며 빈 진열대를 채웠다. 약국 관계자는 "매일 아침 제품이 입고된다"고 말했다. 문을 연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창고형 약국'을 향한 관심은 여전하다. 이날도 유모차를 끌고온 젊은 엄마부터 80대 노모를 모시고 온 중년남성까지 다양한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5층 건물의 2~4층을 주차장으로 쓰지만 차량 2~3대는 자리가 없어 입구 앞에 항상 대기 중이었다. 가족·지인의 부탁으로 대리구매 목록을 써온 소비자도 눈에 띄었다. 메가팩토리약국은 지난 6월10일 20년 경력의 정두선 대표약사가 5년여의 준비를 거쳐 개
사단법인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이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UN 세계 청년의 날' 국제 컨퍼런스에서 "전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여전히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며 "보건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이 단순 참여자가 아니라 새로운 대안을 설계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굿닥터스나눔단에 따르면 외교부 소관 사단법인인 에스디지유스(SDG YOUTH·이사장 김주용)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용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 개최한 당시 행사에선 '지속 가능한 미래, 청년이 선도하다'를 주제로 두 가지 세션이 진행됐다.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년의 도전' △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현주소와 국제사회의 노력' 등이 그것이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현장 참석자뿐 아니라 케냐·나이지리아·스리랑카 등 개발도상국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했다. 이날 1부 세션에서 굿닥터스나눔단 김소현 팀장은 '보건의료 사각지대 없는 세상
다음 달 1일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의 원서접수가 마무리 되는 가운데, 복귀하려는 전공의 상당수가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수도권과 지방 간 의사 인력 편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이런 데다, 전공의들을 가르칠 전문의들마저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가속하면서 '지방의료 멸종 위기설'까지 제기된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에 위치한 '빅5' 병원은 전공의 복귀율이 80%에 가까웠다. 앞서 지난 18~19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은 전공의 70~80%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이번 모집에서 전공의들이 50~60%만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훨씬 많이 왔다"며 "레지던트 1년차는 지원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인데, 상급연차의 경우 대부분의 정원이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빅5는 아니지만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의 전공의 복귀율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대학병원의 신경과 교수 A씨는 "우리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