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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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화학이 글로벌 수주 성과를 기반으로 모회사 유한양행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매김 중이다. '장기 고객'인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예방 주사제에 대해 최근 미국 시판 허가를 따내면서 향후 물량 확대에 기대감이 모인다. 길리어드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원료의약품 공급 협업을 진행 중인 만큼 신규 계약 확보 가능성도 주목받는 분위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화학은 올해 연 매출 25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화학은 유한양행이 지분 100%를 보유한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로, 유한양행의 수주 계약분의 생산을 맡으면서 매출이 성장 궤도에 올랐다. 유한화학 매출은 2014년 1084억원에서 지난해 2123억원까지 95% 이상 급성장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6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은 길리어드다. 유한양행은 유한화학을 통해 2003년부터 길리어드 에이즈 치료제 '엠트리바'와 '트루
우리나라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쉰 목소리'로 병원을 찾는 노인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의학적으로 '노인성 발성장애(presbyphonia)'란 성대 근육의 위축과 성대 고유층의 퇴행으로 인해 성대 진동이 약해지고 발성이 힘들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24일 순천향대부천병원에 따르면 노인성 발성장애는 쉰 목소리 외에도 △말할 때 피로감이 크고 △큰소리를 내기 어려우며 △음성의 힘이 떨어지는 증상을 동반한다. 빠르면 60세 이전에 이런 변화가 나타나 사회 활동이 활발한 시기 의사소통에 큰 문제를 부르기도 한다. 음성수술 전문가인 이 병원 이승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성대도 다른 인체 기관과 마찬가지로 노화 현상을 겪는다"며 "성대를 움직이는 근육이 위축되고 진동을 일으키는 성대 점막도 얇아지면서 발성 시 성대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공기가 새고 '쉰 목소리'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대의 노화는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지만 양상은 다소 다
수련병원 4곳 소속 전공의들이 '의료개혁을 재검토하고 수련환경을 개선해달라'고 입장을 냈다. 공교롭게도 앞서 이날 오전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하겠다고 발표한 지 불과 1시간40분만에 나온 전공의들의 공식 입장이다. 24일 고려대의료원·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오늘도 의료는 무너지고 있다"며 "정부는 의료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작년 2월, 윤석열 정부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을 발표했다. 국민의 부담을 늘리고 최선의 진료를 제한하는 정책들은 의료 붕괴를 가속할 것이 분명했다"면서 "밤낮없이 환자 곁을 지켜온 전공의들은 정부에 합리적 근거와 충분한 논의 과정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강압적인 업무개시명령과 진료유지명령으로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의료를 위해 끝까지 목소리를 낸 전공의들은 결국 처단의 대
척추·관절 질환은 하나의 병이 또 다른 병을 부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한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른 부위에 연쇄적으로 부담이 가기 때문이다.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했다가 무릎의 문제가 더 심해 먼저 치료받기도 한다. 특히 고령층은 퇴행성 변화로 두 부위에서 동시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잦다.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박재현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와 관절 치료를 병행하는 환자는 10명 중 6명 정도"라고 말했다. 두 병을 함께 앓는 '중복 질환'은 의사라고 해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각 분야의 세부 전문의들이 머리를 맞대고, 유사한 증상의 질환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현대인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중복 질환을 박재현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척추관협착증과 퇴행성관절염━척추관협착증은 척주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노화로 50~60대 이후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한다. 척추관협착증
한국은 세계적인 커피 소비국이다. 국민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00잔을 넘어 밥이나 김치보다 더 자주 찾는 '식품'이 됐다. 다만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우리 몸의 생체 리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외부 에너지 자극제'로 작용해 섭취 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지나친 커피 섭취는 위장 장애, 불면증, 불안장애, 심혈관 질환, 부신 피로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커피 섭취를 일주기 리듬과 연계해 바라보는 '한의학적 시각'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재동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인간의 하루 에너지는 상승과 하강을 반복한다"며 "시간대별로 활성화되는 장부의 기능을 이해하면, 언제 커피를 마셔야 하는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커피는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약'도 되고 '독'도 될 수 있다. 무분별한 섭취는 건강을 해칠 수 있지만, 생체 리듬을 고려한 섭취는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핵심은 '언제', '어떤 상태에
초고령사회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6월 19~21일, 3일간 전북자치도 고창 웰파크호텔에서 열린 '제1회 서울시니어스포럼'이 국내·외 노년학 전문가 등 총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선 '노후의 삶과 비전(Life and Vision in Later Life)'을 주제로,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과 사회적 실천 모델을 국내·외 석학들이 논의하는 장으로 기획됐다. 특히 민간이 주도한 국내 최초 노년학 관련 연합 학술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포럼에선 고령사회에 접어든 다른 나라들의 사례와 대응 전략이 공유됐다. 의료·복지·문화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을 비롯해 미국·독일·오스트리아·싱가포르 등에서 활동하는 석학들이 △노년층의 건강과 복지 증진 △문화·예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지속 가능한 복지모델 개발이라는 핵심 목표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세계적인 노화 연구 권위자인 브라이언 케네디 싱가
간호사들의 오랜 염원인 '간호법'이 지난 21일 시행됐다. 주말을 빼면 사실상 오늘(2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셈인데, 가장 큰 쟁점인 'PA(진료지원 간호사)'의 의료행위를 어디까지 합법화할지 정해지지 않아 '반쪽짜리 간호법'으로 출발하게 됐다. 이에 진료 현장에선 간호법 시행으로 인한 변화를 체감하지는 못한다는 견해가 주를 이루지만, 전공의 공백으로 지친 교수들 사이에선 "PA와 합법적으로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돼 차라리 다행"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집단에선 PA의 의료행위를 합법화하는 간호법 시행을 두고 우려와 환영의 목소리가 뒤섞였다. 한 대학병원 피부과 A교수는 기자에게 "전공의가 떠나고 없는 상황에서 전공의의 일까지 도맡아 해, 지쳐있었다"면서도 "전공의보다 일을 더 능숙하게 잘하는 PA와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된 점은 지금 상황에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간호법 하위법령이 시행되지 않아, 진료 현장에서 딱히 달라진 게 없
콘택트(컬러)렌즈 온라인 픽업(예약 후 방문 수령) 서비스를 두고 대한안경사협회(대안협)와 플랫폼 업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 대안협은 안전 관리 의무를 회피한다는 등의 이유로 회원들에게 플랫폼 탈퇴를 요구하고 플랫폼 업체는 안경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것뿐이라며 불법적인 사업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안협은 지난 3월 일부 안경원에 '콘택트렌즈 픽업 위법행위 가담 중단 요청'이란 제목으로 플랫폼 탈퇴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온라인 픽업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원하는 렌즈를 고른 뒤 → 도수와 수량을 입력하고 → 수령 매장을 선택·예약한 후 → 안경원을 찾아 안경사와 상담을 거쳐 구매하는 형태다. 주로 컬러렌즈가 소비되는데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서비스가 인기를 끌며 렌블링, 마이피픈, 윙크, 오로라렌즈, 시에스타렌즈, 오하뷰티, 룩킹굿 등 수많은 플랫폼이 생겨났다. 대안협은 이런 플랫폼 업체가 시장을 교란하고 소비자의 눈 건강을 위협한다고
세브란스병원과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자폐스펙트럼장애(자폐증) 환자의 치료와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치료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세브란스병원은 23일 제중관 1층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 치료를 위한 '민윤기 치료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언어, 심리, 행동 치료 등 소아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고, 임상과 연구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슈가는 방탄소년단 활동 중에도 꾸준한 나눔 활동과 함께 정신 건강, 심리·행동 문제, 특히 청소년 우울증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고 한다. 그는 음악이라는 본인의 재능과 역량을 통해 도움을 줄 방법을 모색해왔다. 지난해 11월, 슈가는 소아정신과 분야 권위자인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와 소통하게 됐다. 이후 여러 차례 만남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에게는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지만, 기존의 단기적인 치료적 개입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 행사로 꼽히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5'(바이오 USA)가 지난 19일(미국시간)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 국내사 존재감이 한층 돋보인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협업 중요성과 중국의 변화된 움직임 등이 글로벌 흐름 측면에서 눈에 띄었다. '세계는 기다리지 않는다'(The World Can't Wait)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두드러진 흐름은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깊숙하게 자리잡은 AI의 존재감이었다. 성과 중심의 혁신 가속화가 행사 주제였던 만큼, 산업군을 가리지 않는 협업 중요성이 거듭 강조됐다. 실제로 행사 첫날부터 AI와 바이오 산업의 융합 사례와 효과적 AI 도입 방식에 대한 전략적 논의를 비롯해 △투자 관점에서의 AI 및 디지털 헬스 방향성 △AI 신약 개발 경쟁력 현주소 △AI 협력을 위한 데이터 고유 및 표준화 전략 등에 대한 세션이 쏟아 졌다. 행사 첫날 'AI 서밋: 지금 효과를 내는 기술은 무엇
한미약품은 지난 20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 등 총 6건의 전임상 및 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HM15275'의 임상 1상 결과를 최초 공개했다. 낮은 투약 용량 결과만 담겼던 선 공개 초록 발표가 아닌, 최고 용량군(8mg) 투약 결과 공개라는 점에 의미가 부여된다. 지난달 완료된 1상은 건강한 성인 및 비만 성인 74명을 대상으로 단일 및 다회 투여 용량군에서 진행됐다. HM15275를 4주 동안 주 1회 피하 주사한 뒤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임상 결과 양호한 안전성과 내약성은 물론, 장기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약동학 특성도 확인됐다. 특히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0.5-2-4-8mg)에서는 단 4회 투약 후 29일
비가 내리면 무릎·어깨·허리가 쑤시거나 관절 마디가 저린다는 사람이 많다. 퇴행성 관절염이나 척추 질환을 앓던 환자는 평소보다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유가 뭘까? 20일 미래본병원에 따르면 관절통이 궂은 날씨에 심해지는 것은 의학적으로 명확한 근거가 있지는 않다. 다만 화창한 날씨에는 대기압과 관절 내의 압력이 평형을 유지하는데 비가 오면 대기압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관절 내의 압력이 높아지고, 관절 내 조직이 팽창해 신경을 더욱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김형석 미래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는 "관절염이나 신경 통증을 앓는 환자는 관절 압력 변화에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날씨가 관절 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환자의 경험을 통해 밝혀진 사실"이라 말했다. 그렇다고 장마철 척추·관절 통증을 참기만 하다간 봉변을 당할 수 있다. 뼈가 약한 노인은 걸음걸이가 불편해지고 이에 따라 미끄러운 길에서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커진다. 20∼40대 젊은 직장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