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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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개월째 이어져 온 의정 대치 국면에서 정부가 '내년 의대 모집인원 증원 0명'이라는 카드를 내밀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지만, 여전히 전공의·의대생들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는 단지 '의대증원 백지화' 외에도 의정갈등을 풀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기 대선 정국 속에서 의정 간 '절충안'을 찾지 못하면 결국 차기 정부로 '공'이 넘어가, 의정갈등은 새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에 따르면 의대생들의 수업 불출석 일수가 쌓이면서 이날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을지대, 원광대, 인제대 의대의 의학과 4학년 유급 여부가 결정된다. 이어 22일에는 한림대와 한양대 의대, 26일에는 가톨릭대 의대, 28일에는 경북대와 계명대, 영남대 의대, 29일에는 충북대 의대, 30일에는 동국대 의대가 유급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미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 의대 등 19개 의대는 지난 18일까지 유급 여부가 결정이 났
올해부터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백신'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사백신'이 일대일 승부를 펼친다. 다만 사백신 우선 접종 권고라는 글로벌 추세에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차백신연구소, GC녹십자 등이 대상포진 사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향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사백신 위주로 재편되며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는 지난 18일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파이프라인 'CVI-VZV-001'의 임상 1상 톱라인 데이터에서 뛰어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해당 파이프라인의 임상 1상에서 GSK의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와 직접 비교연구를 진행하는 등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 올린 싱그릭스를 정조준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 관계자는 싱그릭스와의 직접 비교연구와 관련해 "면역원성 결과는 최종결과보고서(CSR)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전은 계속 논의 중이며 상업
친환경 화장품 회사 아로마티카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한 데 이어 IPO(기업공개)에 도전한다. 최근 3년간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실적 성장이 눈에 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시장 성장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액 5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역대 최고 규모 영업이익을 거뒀다. 아로마티카는 올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아로마티카는 2001년 1월 설립한 천연 화장품 제조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은 140명, 본사는 서울 강남구다. 김영균, 이준호 각자대표 체제다. 최대주주는 김영균 대표다. 국내외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천연 화장품 등을 판매한다. 아로마티카는 국내외에서 친환경 샴푸 등 주요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8.1% 늘었다. 2021년부터 2024년
일라이 릴리가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임상3상에서 양호한 임상결과를 내놓으며 내년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경구용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일동제약 등 국내 기업들의 연구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은 주사제가 장학하고 있는데 먹는 비만치료제는 새로운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사들은 기존 품목 대비 높은 흡수율과 원활한 경구제형화 등의 강점을 앞세워 '게임체인저'에 도전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과 디앤디파마텍 등은 현재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양사 모두 올해 주요 연구 결실을 앞둔 만큼, 글로벌 무대 경쟁력을 입증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주류는 식욕과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GLP-1' 유사체를 활용한 주사제다.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와 일라이릴리 젭바운드 모두 주 1회 자가처방 가능한 주사로 선풍적 인기를 끌며 전체 시장을 장악한 상태다. 두 품목으로 인한 비만약 감량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만명 이상의 보건 행정 인력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섬에 따라 신약허가 절차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신약 허가 절차 중 미국 규제 당국과 제약사 간 협상을 담당하는 고위 책임자를 포함한 직원 10여명이 해고됐고, 지역별로 많게는 수백명에 달하는 인원의 해고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미국 주(州) 정부 고용개발부 근로자 조정·재교육 통지(WARN)에 따르면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메릴랜드주 지역 관련 인력에 대해 오는 5월30일 구조조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HHS는 주 내 도시별로 △실버스프링 650명 △록빌 925명 △우드론 140명 △볼티모어 90명 등 지역별 인원 해고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뉴스네트워크 등 외신에 따르면 HHS는 지난 1일부터 해고(RIF) 통보를 발송하고 직원 수천명을 구조조정 중으로, 경우에 따라 부서 전체를 없애는 방향의 조직 개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HHS
정부가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했지만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관련 예산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감액됐거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증액했지만 최종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 응급의료기관 운영 지원, 고령층 대상포신 무료 백신 접종,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 백신 남아 확대 등의 추경을 통한 증액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21일 국회, 정부부처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담당하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은 올해 추경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 정부의 올해 추경안은 △재해·재난 △통상과 인공지능(AI) 지원 △민생지원 등에 집중됐다. 구체적으로 신속한 사고 피해복구(1조4000억원) 재해·재난 예방·대응력 강화(1조7000억원) 노후 SOC(사회간접자본) 개량 등 안전투자(2000억원) 통상리스크 대응(2조1000억원) AI생태계 혁신(1조8000억원) 반도체 등 첨단전략
망막 안저 사진으로 신경발달장애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예측하는 AI(인공지능)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최항녕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연구팀은 망막 안저 사진을 보고 ADHD를 선별하는 AI의 정확도가 96.9%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2.4)'에 실렸다. ADHD는 학령기 어린이의 5~8%에서 나타나는 신경발달장애다. △주의력 결핍 △충동성 △과잉행동이 주요 증상으로, 진단·치료가 늦어지면 학업, 사회적 관계, 정서적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ADHD 진단은 인터뷰와 설문지 평가로 이뤄지기 때문에 검사자의 주관이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 정상 행동과 증상 간 경계가 불명확하고 진단들이 불일치하는 경우가 발생할 정도로 빠른 진단이 쉽지 않다. 연구팀은 망막 안저 사진을 보고 ADHD를 객관적이고 신속하게 스크리닝할
국내 연구진이 '노화된 세포가 몸 전체로 전이되는 이유'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또 이 과정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제어 전략도 함께 제시해 주목받는다. 고려대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전옥희 교수 연구팀은 'HMGB1(High Mobility Group Box 1)' 단백질이 세포 노화를 전신으로 확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1일 발표했다. 노화세포는 주변 세포들까지 함께 늙게 만드는 게 특징이다. 이 세포들은 주변에 염증 유발 물질과 '노화 유도 신호'를 내보내면서 다른 정상 세포들까지도 늙게 만든다. 이를 '노화-연관 분비 표현형(SASP)'이라고 부른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노화세포들이 여러 조직에 쌓이면서 몸 전체의 기능이 떨어지고 회복 능력도 점점 감소한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노화세포에서 분비된 HMGB1이 혈액을 통해 전신에 퍼지며 정상 세포·조직의 노화를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근육 조직에서 조직 재생을 저해하며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것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바이오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도 생산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한 3대축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4월 21일 인천 송도에 설립됐다. 삼성그룹이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회사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했음에도, 신속한 생산능력 확보와 높은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업계 선도기업으로 빠르게 올라섰다. 설립 초기 110여명에 불과했던 임직원 수는 현재 약 5000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로 글로벌 1위 수준이다. 창립 이래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제조 승인 건수는 350건을 돌파했고,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압도적인 생산
의료개혁 '전면폐지'를 주장해온 의사들이 대규모 집단행동으로 대(對)정부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앞서 정부가 '윤석열표 의료개혁'의 핵심인 의과대학 정원을 증원 이전 규모로 돌려놓은 가운데 의료계 실력행사로 '최종 뒤집기'에 나선 모양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2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열고 정부 의료개혁의 전면철회를 주장했다. 의협 주도의 집단행동은 지난해 6월18일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총궐기대회'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날 궐기대회엔 김택우 회장, 박단 부회장(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김창수 대선기획본부 공약연구단장(정책이사) 등 의협 집행부와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 회장,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비대위원장 등이 참석해 의료개혁 정책폐지를 압박했다. 현장엔 경찰 추산 1만명(의협 추산 2만5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택우 회장은 대회사에서 "정부 당국
의사의 의료행위 일부를 불법적으로 대신해온 간호사, 이른바 'PA'(Physician Assistant)가 오는 6월21일 간호법 시행과 함께 법적으로 보호받게 됐다. 그런데 PA가 어떤 의료행위를 어디까지 할 수 있게 허용할지, 그 업무 범위를 규정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들린다. 무슨 일일까.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간호법 시행을 앞두고 '하위법령'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하위법령의 취지는 'PA의 법적 지위 확보'로, 이를 위해 △PA에 '전담간호사'란 새 이름을 부여하고 △이들의 업무 범위를 18개로 세분화하겠다는 게 골자다. 간협이 '전담간호사'의 업무 분야로 제안한 세부 업무 18가지는 △중환자 △호흡기 △근골격 △소화기 △응급 △수술 △소아청소년 △ 신생아집중 △순환기 △심혈관흉부 △신경외과 △피부배설 △비뇨기 △여성 건강 △마취·통증 △내과일반 △외과일반 △재택 등이다. 이렇게 18개로 세분화해 '전담간호사'의 전문
의료개혁 '전면 폐지'를 주장해 온 의사들이 대규모 집단행동으로 대(對)정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정부가 '윤석열표 의료개혁' 핵심인 의과대학 정원을 증원 이전 규모로 돌려놓은 가운데, 의료계 실력 행사로 '최종 뒤집기'에 나선 모양새다. 20일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열고 정부 의료개혁의 전면 철회를 주장했다. 의협 주도의 집단행동은 지난해 6월18일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김택우 회장·박단 부회장(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김창수 대선기획본부 공약연구단장(정책이사) 등 의협 집행부와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 회장·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비대위원장 등이 참석해 의료개혁 정책 폐지를 압박했다. 현장에는 경찰 추산 1만명(의협 추산 2만5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의협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