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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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만명 이상의 보건 행정 인력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섬에 따라 신약허가 절차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신약 허가 절차 중 미국 규제 당국과 제약사 간 협상을 담당하는 고위 책임자를 포함한 직원 10여명이 해고됐고, 지역별로 많게는 수백명에 달하는 인원의 해고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미국 주(州) 정부 고용개발부 근로자 조정·재교육 통지(WARN)에 따르면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메릴랜드주 지역 관련 인력에 대해 오는 5월30일 구조조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HHS는 주 내 도시별로 △실버스프링 650명 △록빌 925명 △우드론 140명 △볼티모어 90명 등 지역별 인원 해고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뉴스네트워크 등 외신에 따르면 HHS는 지난 1일부터 해고(RIF) 통보를 발송하고 직원 수천명을 구조조정 중으로, 경우에 따라 부서 전체를 없애는 방향의 조직 개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HHS
정부가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했지만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관련 예산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감액됐거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증액했지만 최종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 응급의료기관 운영 지원, 고령층 대상포신 무료 백신 접종,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 백신 남아 확대 등의 추경을 통한 증액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21일 국회, 정부부처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담당하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은 올해 추경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 정부의 올해 추경안은 △재해·재난 △통상과 인공지능(AI) 지원 △민생지원 등에 집중됐다. 구체적으로 신속한 사고 피해복구(1조4000억원) 재해·재난 예방·대응력 강화(1조7000억원) 노후 SOC(사회간접자본) 개량 등 안전투자(2000억원) 통상리스크 대응(2조1000억원) AI생태계 혁신(1조8000억원) 반도체 등 첨단전략
망막 안저 사진으로 신경발달장애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예측하는 AI(인공지능)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최항녕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연구팀은 망막 안저 사진을 보고 ADHD를 선별하는 AI의 정확도가 96.9%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2.4)'에 실렸다. ADHD는 학령기 어린이의 5~8%에서 나타나는 신경발달장애다. △주의력 결핍 △충동성 △과잉행동이 주요 증상으로, 진단·치료가 늦어지면 학업, 사회적 관계, 정서적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ADHD 진단은 인터뷰와 설문지 평가로 이뤄지기 때문에 검사자의 주관이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 정상 행동과 증상 간 경계가 불명확하고 진단들이 불일치하는 경우가 발생할 정도로 빠른 진단이 쉽지 않다. 연구팀은 망막 안저 사진을 보고 ADHD를 객관적이고 신속하게 스크리닝할
국내 연구진이 '노화된 세포가 몸 전체로 전이되는 이유'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또 이 과정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제어 전략도 함께 제시해 주목받는다. 고려대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전옥희 교수 연구팀은 'HMGB1(High Mobility Group Box 1)' 단백질이 세포 노화를 전신으로 확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1일 발표했다. 노화세포는 주변 세포들까지 함께 늙게 만드는 게 특징이다. 이 세포들은 주변에 염증 유발 물질과 '노화 유도 신호'를 내보내면서 다른 정상 세포들까지도 늙게 만든다. 이를 '노화-연관 분비 표현형(SASP)'이라고 부른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노화세포들이 여러 조직에 쌓이면서 몸 전체의 기능이 떨어지고 회복 능력도 점점 감소한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노화세포에서 분비된 HMGB1이 혈액을 통해 전신에 퍼지며 정상 세포·조직의 노화를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근육 조직에서 조직 재생을 저해하며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것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바이오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도 생산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한 3대축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4월 21일 인천 송도에 설립됐다. 삼성그룹이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회사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했음에도, 신속한 생산능력 확보와 높은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업계 선도기업으로 빠르게 올라섰다. 설립 초기 110여명에 불과했던 임직원 수는 현재 약 5000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로 글로벌 1위 수준이다. 창립 이래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제조 승인 건수는 350건을 돌파했고,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압도적인 생산
의료개혁 '전면폐지'를 주장해온 의사들이 대규모 집단행동으로 대(對)정부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앞서 정부가 '윤석열표 의료개혁'의 핵심인 의과대학 정원을 증원 이전 규모로 돌려놓은 가운데 의료계 실력행사로 '최종 뒤집기'에 나선 모양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2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열고 정부 의료개혁의 전면철회를 주장했다. 의협 주도의 집단행동은 지난해 6월18일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총궐기대회'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날 궐기대회엔 김택우 회장, 박단 부회장(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김창수 대선기획본부 공약연구단장(정책이사) 등 의협 집행부와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 회장,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비대위원장 등이 참석해 의료개혁 정책폐지를 압박했다. 현장엔 경찰 추산 1만명(의협 추산 2만5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택우 회장은 대회사에서 "정부 당국
의사의 의료행위 일부를 불법적으로 대신해온 간호사, 이른바 'PA'(Physician Assistant)가 오는 6월21일 간호법 시행과 함께 법적으로 보호받게 됐다. 그런데 PA가 어떤 의료행위를 어디까지 할 수 있게 허용할지, 그 업무 범위를 규정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들린다. 무슨 일일까.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간호법 시행을 앞두고 '하위법령'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하위법령의 취지는 'PA의 법적 지위 확보'로, 이를 위해 △PA에 '전담간호사'란 새 이름을 부여하고 △이들의 업무 범위를 18개로 세분화하겠다는 게 골자다. 간협이 '전담간호사'의 업무 분야로 제안한 세부 업무 18가지는 △중환자 △호흡기 △근골격 △소화기 △응급 △수술 △소아청소년 △ 신생아집중 △순환기 △심혈관흉부 △신경외과 △피부배설 △비뇨기 △여성 건강 △마취·통증 △내과일반 △외과일반 △재택 등이다. 이렇게 18개로 세분화해 '전담간호사'의 전문
의료개혁 '전면 폐지'를 주장해 온 의사들이 대규모 집단행동으로 대(對)정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정부가 '윤석열표 의료개혁' 핵심인 의과대학 정원을 증원 이전 규모로 돌려놓은 가운데, 의료계 실력 행사로 '최종 뒤집기'에 나선 모양새다. 20일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열고 정부 의료개혁의 전면 철회를 주장했다. 의협 주도의 집단행동은 지난해 6월18일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김택우 회장·박단 부회장(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김창수 대선기획본부 공약연구단장(정책이사) 등 의협 집행부와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 회장·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비대위원장 등이 참석해 의료개혁 정책 폐지를 압박했다. 현장에는 경찰 추산 1만명(의협 추산 2만5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의협 관계자
# 지난 2일 흉부 함몰과 심한 쌕쌕거림, 기침, 발열 등 증상으로 생후 2개월 남자아이가 경기도 의정부시 튼튼어린이병원으로 전원됐다. 다른 병원에서 급성모세기관지염과 노로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받은 환아였다. 호흡곤란이 심해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었다. 이에 튼튼어린이병원은 최근 소아중증환자를 위해 마련한 병실 내 '산소공급라인'으로 산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공기공급라인을 활용한 분무치료(네뷸라이저)를 병행했다. 그러자 아이의 산소포화도가 초기 85~90%에서 98~100%로 회복됐다. 아이는 6일 후인 지난 8일 건강을 되찾고 퇴원했다.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이 소아의료 체계 붕괴에 대응하고 소아 준중증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긴급 소아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소아청소년병원 중 소아중환자실을 설치한 것은 튼튼어린이병원이 처음이다.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은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의정부시 튼튼어린이병원에서 '소아의료 붕괴 대응 긴급 소아
2022년 국내 우울증 환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봄은 자살률이 가장 높은 계절로 이른바 '스프링 피크'(Spring Peak) 현상이 나타나는 시기다. 계절성 우울증에 대한 관심과 조기 개입이 중요한 이유다. ━기분 저하와 무기력이 '신호'━우울증은 일조량이 감소하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햇볕이 늘고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에도 계절성 우울장애로 '봄철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일조량의 변화와 호르몬의 변화,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등이 지목된다. 이아라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봄은 입학, 취업 등 새로운 시작이 많은 계절로 심리적 부담과 압박감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특히, 계절의 변화로 인한 일조량 증가는 기분과 수면을 조절하는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의 균형을 깨뜨려 감정 기복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증상은 △기분 변화 △무기력감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등으로, 봄철 알레르기, 날씨 변화 등과
고려대 구로병원은 17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본원 새롬교육관 대강당에서 '제22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민병욱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민병욱 병원장은 ▲중증질환 특화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 강화 ▲교직원이 행복한 병원 ▲인류와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반드시 존재해야 할 의료기관으로 만들겠다는 혁신적 중점 과제를 제시하며, 대한민국 상급종합병원의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 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박명식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장인홍 구로구청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 내외 귀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민병욱 병원장은 "고려대 구로병원이 오늘날 권역 내 최상위 중증질환 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최고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갖추기까지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교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러한 위상을 이어받아 새 암병원(누
서울시의사회가 등록은 했지만,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대생들의 유급 시한을 미뤄달라면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증원책으로 촉발된 문제점들을 정부가 직접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8일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미래 의료 인력의 성장이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라며 "정부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의료농단 사태는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의 장기적인 학업 중단을 초래했고, 이는 교육 공백과 국민 불안을 불러오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확산하고 있다"며 "현재의 혼란은 의료계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된 정부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의대 정원은 무조건적인 확대가 아닌, 의료 현실과 수요를 반영해 감축 조정돼야 한다"며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등 의료개악 정책 역시 근본적 재설계가 요구되며, 이번 사태의 마무리 역시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