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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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재생의료 전문 기업 주식회사 서울예스바이오(대표 이길용)는 자체 개발한 '항염증 활성 강화 중간엽 줄기세포(MSC) 프라이밍 기술'에 대해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 출원을 완료(국제출원번호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출원으로 서울예스바이오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확보의 핵심 교두보를 마련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번 특허는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연결된 엑소좀(세포외 소포체, EV)'을 활용해 줄기세포의 조직재생, 염증 조절 능력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프라이밍(Priming) 기술이다. 핵심 성장 인자인 PDGF-AA와 HGF의 분비량을 기존 대비 각각 최대 58. 88%, 14. 81% 더 끌어올려, 향후 피부 미용을 넘어 신경계·근골격계 등 중증 염증 질환 치료제로의 확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전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IFN-γ 등)은 본래 체내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신호 단백질이다. 서울예스바이오 연구진은 이를 역발상으로 이용해, 이 단백질이 결합된 엑소좀을 줄기세포 배양 과정에 선제적으로 노출시키는 '프라이밍(Priming)' 공정을 도입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9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호영 서울대 약학과 교수(64세),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김승업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51세)에게 3억원을 각각 수여했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마틴 슈타이네거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41세), 이주명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45세)에게는 각각 5천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기초의학 부문 수상자인 이호영 교수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이 폐암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촉진하는 분자적 기전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상의학 부문 수상자인 김승업 교수는 2005년 초음파를 이용한 순간 탄성 측정법(FibroScan)을 선도적으로 국내에 적용하는 등 비침습적 간 섬유화 진단 분야를 선도하며 간질환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일단 한번 감염되면 4명 중 최대 3명이 목숨을 잃는 '니파(Nipah) 바이러스'가 세계 곳곳으로 확산할 우려가 제기되지만, 아직 약도 백신도 나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니파바이러스를 예방·치료할 목적의 백신·치료제 개발에 정부가 뛰어들면서 한국이 이 시장을 선점할지 주목된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최초 발견됐으나, 2001년 이후 인도에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인도 누적 환자는 104명이며 사망자는 72명에 달한다. 중국 윈난성 박쥐의 콩팥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우수리땃쥐(쥐 일종)에게서 니파바이러스와 같은 그룹의 헤니파(Henipa)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경각심이 고조된다. 니파바이러스는 과일박쥐를 자연 숙주로 삼고 기생한다. 과일을 좋아해서 이름 붙여진 과일박쥐는 주로 동남아 같은 열대기후 지역에서 자라는 대추야자를 갉아 먹는다.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된 과일박쥐가 과일(주로 대추야자)를 먹으면서 침·소변·배설물을 남기고, 이 체액·분비물을 통해 바이러스가 동물·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35년 이상 소아·청소년 암 환자를 위해 헌신한 국훈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교수가 정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18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국 교수는 전날(17일) 보건복지부 '제19회 암 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소아·청소년 암 환자 진료와 연구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국 교수는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의료 기반이 부족한 광주·전남 지역에서 35년 넘게 소아·청소년 암 환자 진료·연구에 힘써왔다. 특히 소아암 분야 환경보건센터장으로 활동, 소아암 발병 기전 연구와 예방 활동을 추진하는 등 지역 소아암 치료와 연구 기반을 강화하는 데 앞장선 인물로 평가받는다. 국 교수는 "광주·전남 지역 소아암 환자를 위해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 왔다"며 "그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역에선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필수 의료가 무너질 위기"라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의료계 후배들이 긍지를 갖고 지역 의료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이 내년 10월 시행되는 가운데, 안전한 문신 시술 환경을 조성해 국민 건강을 도모하는 문신사를 양성하기 위해 학계와 문신 시술자 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차의과대학교 보건의료경영대학원(원장 전병율)과 사단법인 대한문신사중앙회(회장 임보란)는 전날(16일) 경기 분당구 판교로에 위치한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상호 발전과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협약식'을 열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문신 시술 환경을 연구하고, 보건 전문성을 발휘할 현장 맞춤형 문신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술·인재 등을 교류하기로 했다. 전병율 차의과대 보건의료경영대학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신의 학문적 연구, 문신사법 정착 등 문신 산업이 국민 건강을 위해 보다 체계적인 기반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신 현장의 목소리와 학문이 함께하는 건강한 문신 산업의 미래가 그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보란 대한문신사중앙회 회장은 "문신이 의료행위라는 이유로 여러 의과대학과의 협약이 쉽지 않았고, 여러 차례 논의가 불발되기도 했다"면서도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문신사의 위생과 안전, 제도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왔고, 마침내 차의과학대학교와 대한문신사중앙회가 함께 손잡는 역사적인 협약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최근 '먹는 알부민' 광고가 확산한 것을 두고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학적 효능·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의협은 17일 보도자료에서 "최근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 기력 회복 등을 내세운 이른바 먹는 알부민 건강식품 광고가 홈쇼핑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상황을 깊이 우려한다"며 "특히 일부 의료인이 제품 개발 참여나 광고 모델로 등장해 효능을 강조하는 사례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의협은 "식품에 불과한 제품을 특별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은 전문직을 향한 국민의 신뢰를 이용한 기만적 행위"라며 "이러한 행태에 의사가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알부민은 간에서 합성되는 혈장 단백질로 체내 수분 균형 유지와 여러 물질의 운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의협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먹는 알부민 제품은 섭취 시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이를 먹는다고 혈중 알부민 수치가 직접 증가하는 건 아니"라며 "이를 의료기관에서 주사제로 사용되는 알부민과 혼동을 유발하는 언사 역시 의사로서의 윤리를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
불과 500g의 '초극소 미숙아'로 태어난 주하(여아)가 6개월의 입원 생활을 마치고, 3월 17일 퇴원 후 첫 외래진료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초극소 미숙아는 태어날 때 체중이 1㎏ 미만이거나 재태기간이 28주 미만인 아기를 가리킨다. 태아가 산모의 자궁 안에서 성장하는 정상 임신 기간은 약 40주로, 임신 주수가 짧을수록 생존율은 급격히 낮아진다. 특히 24주 미만에 출생한 아이의 경우 생존율이 매우 낮다. 미국,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예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적극적인 소생술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도 적잖다. 건강하게 임신을 유지했던 주하의 엄마는 지난해 9월 예기치 못한 조기진통으로 집 근처 병원에 입원해 수축억제제 치료를 받았지만 진통이 조절되지 않았다. 산모는 급히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고, 응급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했다. 환아는 재태연령 23주 1일, 출생체중 500g의 초극소 미숙아로 태어났다. 출생 당시 모든 게 너무 매우 작아 의료진은 극도로 주의하며 치료를 진행했다. 예정일보다 약 4개월(17주) 이르게 태어나 폐포가 충분히 형성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자발호흡이 어려웠다.
국립암센터가 최근 워크숍에서 '국립암센터 암 연구 중장기 추진계획(2026~2030)'의 향후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추진계획은 지난 2월 발표한 '제5차 암 관리종합계획'의 암 연구 분야 실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암센터는 '암 극복 국민희망 프로젝트'란 목표 아래 정밀 예측, 첨단 치료, 인공지능(AI) 의료, 공익 실현, 협력 확산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암센터는 △예방·진단 및 정밀 의료 고도화 △차세대 혁신 치료 기술 선도와 임상 전환 가속화 △AI·데이터 기반 미래 의료 인프라 혁신 △국민 체감 공익적 암 연구 및 통합관리 △개방형 임상연구 생태계와 글로벌 허브 구축 등 5대 추진 전략을 설정, 중점 과제 20개와 세부 과제 46개를 확정했다. 워크숍 첫 번째 세션에선 김현철 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개발혁신본부장(현 보스턴지사장)이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이 암 연구 중장기 추진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RISE사업단은 지난 11일 의정부 아일랜드캐슬 호텔에서 경기RISE 경기북부혁신분과위원회 소속 7개 대학 RISE사업단과 3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RISE 사업대학 및 유관기관 업무협약(MOU)'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핵심 가치인 '지·산·학 협력'을 활성화하면서 대학 간, 대학과 유관기관 간 연계를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했다. 특히 단일 기관 중심의 사업 수행을 넘어 대학과 기관이 연계형 추진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지역 혁신 성과 창출을 도모하겠단 취지다. 협약식엔 윤충식 경기도의원, 김길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본부장, 권재형 경기대진테크노파크 본부장, 김승주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북부센터장, 박노일 차 의과학대학교 RISE사업단장, 전미옥 중부대학교 RISE사업단장 등 주요 관계자와 각 대학 RISE사업단 부단장, 교수 등 60명이 참석했다.
비타믹스의 개인맞춤영양 전문 브랜드 '뉴트리미'가 기존 자연방목 프로틴의 철학을 계승·발전시킨 저속 노화 설계를 강화한 신제품 '산양유 알부민 초유 콜라겐 단백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단백질의 균형 잡힌 설계를 중심에 두면서 저속 노화를 추구하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기획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뉴트리미 연구진은 알부민·초유 등 단백질 공급원을 다양화하고 아미노산 균형을 한층 강화했다. 1회 섭취 분량 기준 단백질 15g을 함유했으며, 아미노산 스코어는 107점을 확보했다. 아미노산 스코어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단위인 아미노산 중에서 외부 섭취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을 비교해 나타낸 값으로, 100점 이상이면 양질의 단백질로 평가받는다. 이 제품엔 산양유단백, 유청단백, 대두단백, 초유 등을 포함해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을 균형 있게 배합했다. 덴마크 알라(Arla)사의 알부민을 단백질 급원 중 하나로 넣었다. 또 1회 섭취 분량에 한국인에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인 칼슘, 마그네슘, 아연을 각각 영양성분기준치의 30% 이상 포함하도록 설계해, 단백질 합성과 뼈·근육 대사에 필요한 미네랄을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필수의료에 몸 담은 의사들에게 '당근'과 '채찍'이 동시에 주어지면서 의사들이 온탕과 냉탕을 드나들고 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필수의료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 기소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필수의료행위 의료사고 공소제한 법안'이 지난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필수의료 분야 의사들 사이에선 일단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이 법안은 필수의료에 대한 '기소 제한 특례' 신설을 골자로 한다. 중증·소아·응급·분만·외상 등 고위험 필수의료 행위 과정에서 업무상과실치사상죄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에게 손해배상을 완료했거나 △책임보험에 가입한 경우 △설명의무를 이행했거나 △중과실이 아닌 경우 아예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이 같은 조건을 갖춘 경우 법원이 임의로 형을 감면할 수 있는 근거도 담았다. 법안 대표 발의자인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료사고가 형사사건이 되면 의학적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수사절차, 잦은 소환조사 등으로 의료인의 형사부담이 가중된다"며 "위험도가 높은 필수의료행위로 어쩔 수 없이 의료사고가 발생한 경우 피해를 회복하면 형사책임을 제한해, 필수의료행위를 하는 의료진이 형사 부담으로 진료를 기피하는 상황을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제안 취지를 밝혔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훈계조의 글을 SNS에 올려 파장이 예상된다. 박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전공의 집단 사직 등 강경한 대정부 투쟁을 이끌며 '전공의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최근 경북대병원 응급실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13일 임 전 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너(박단 전 비대위원장) 더 이상 어린 나이가 아니니, 앞으로는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인생을 살았으면 한다"면서 "'응급의학과 수련 안 들어가겠다'는 말 뒤집은 것도, 평생 무의촌 울릉도에서 봉사하며 살 것처럼 하더니 불과 6개월도 안 돼, 한 말들을 쉽게 뒤집는 모습도 이제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훈수를 놨다. 이는 앞서 5일 박 전 위원장이 자신의 SNS에 "경북대병원에 있다"는 글을 올리며 "오늘부터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출근한다. 또 부단히 애써보겠다"고 언급한 글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위원장은 2023년 8월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고, 2024년 2월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며 수련 중단 등 투쟁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