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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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로 유가족들의 정신건강에 경고등이 켜졌다.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들은 "이번 사고처럼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경험한 유가족과 생존자가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가 생길 수 있다"며 "방치해 증상이 악화하면 자살하거나 자살을 시도할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7월15일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유가족의 상당수가 1년 넘게 심각한 PTSD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집중호우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졌는데 유입된 하천수로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물에 잠겼고 14명이 숨진 사건이다. 조사를 진행한 충북대 심리학과 최해연 교수는 "재난 피해자들의 PTSD 증상은 통상 4년은 지나야 좋아진다"면서 "지자체가 피해자들이 전문적인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장기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참사를 근처에서 직접 목격한 일반인에게
이번 겨울, 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크게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 쌍둥이 'twin'과 범유행 'pandemic'의 합성어) 가능성이 현실화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겨울철 유행기에 접어든 독감 바이러스가 역대급 확산세를 보이는 데다, 그간 주춤했던 코로나19마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서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방학 때 독감이 먼저 유행하고, 정점을 지나 학생들이 등교할 무렵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시차를 둔 '트윈데믹'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300곳의 독감 표본감시 결과,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신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해 50주차(12월8~14일)에 표본감시기관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13.6명으로 이번 절기 독감 유행기준(8.6명)을 초과했다. 독감 유행 패턴은 코로나19 범유행을 전후로 크게 달라졌다. 그간 매년 겨울·봄에 크게 유행했다면, 코로나19 범유행 이후로는 유행
국내 심근경색증·뇌졸중 발생 건수가 지속해서 증가 추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 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의 경우 심근경색증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뇌졸중은 2020년 이후 증가세를 나타냈다. 29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이 발표한 '2022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심근경색증 발생 건수는 3만4969건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자 2만5944건으로 여자(9025건)보다 약 2.8배 높았다. 해당 통계는 건강보험공단의 건강정보와 사망원인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 2011~2022년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발생 건수, 발생률, 치명률(30일·1년)을 산출한 내용이다. 발생 구분별로 보면 첫 발생은 0세에서 79세까지는 남자가 많고, 80세 이상에서는 여자의 발생 건수가 많았다. 재발생은 모두 남자의 발생 건수가 높았다. 2022년 전체 심근경색증 중 재발생 심근경색증의 분율은 9.6%로, 2012년 6.5% 대비 증가했다. 심근경색증 발생률(건/10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국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드리겠다"고 공언하며 시동 건 '여여의정 협의체'가 사실상 해체되면서 '성탄 선물' 없는 성탄절을 보낸 가운데, 앞으로 남은 5일이 의료계의 운명을 가르게 됐다. 의사들은 내년도 의대 모집을 중단하지 못할 거면 정시모집 인원이라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그 마지노선이 30일이다. 이날까지 정시모집 인원이 확정되고, 31일부터 정시전형이 시작돼서다. 26일 의대 수시 추가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거나 미달한 인원을 정시모집 인원으로 넘길지 말지가 내년도 의대정원 규모를 좌우하는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는 수시 모집 미달 인원이 정시로 이월돼왔는데, 예정대로 31일 정시 모집이 시작되면 내년 의대 신입생은 수시·정시 전형을 합쳐 1509명 증원된 4567명으로 확정된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의대 합격자 10명 중 7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이는 의대 증원
AI(인공지능) 신약이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계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JW중외제약·대웅제약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신약 개발에 AI를 활용 중인 가운데, 선두로 나선 미국과 유럽처럼 업계 AI 활용 관련 규제기관 내 통합 조직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온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내부 데이터베이스(DB)에서 2016~2021년 제출된 자료를 'AI' 또는 'ML'(기계학습=기계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해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것)로 검색해 분석한 결과, 관련 사례는 △2016년 1건 △2017년 1건 △2018년 3건 △2019년 7건 △2020년 14건 △2021년 132건으로 급증했다. 이 기간 개발 단계별로는 임상 개발 140건, 비임상 8건, 시판 후 조사 6건, 후보물질 발굴 및 약물 재창출 4건 순으로 의약품 개발에 AI나 ML이 활용됐다. 약물별로 보면 항암제에 활용(27%)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정신계, 소화
산화질소는 우리 몸에서 혈청 포도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일반적으로 음식 섭취를 통해서는 아주 적은 양만 만들어지는데, 산화질소를 몸속에서 만들어내도록 돕는 물질이 톨레스(TOLOESE)다. 톨레스에서 나오는 빛 파장은 사람의 몸속에 들어와 산화질소를 만들어낸다. 이런 톨레스를 발견해 방사판으로 개발한 신경검진기 기업 ㈜쎄이엠이 이번엔 붙이는 형태의 신제품 '톨레스 패치'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톨레스 패치'는 몸속에서 산화질소를 만들어 내는 톨레스 방사판 효과에 부항 모양 패치의 음압 효과가 더해져 피부 아래 혈액·림프를 순환시키고 가스를 교환해 건강한 세포를 유지하고 소염·진통 작용을 하도록 설계됐다. 쎄이엠 최용학 대표는 "'톨레스 패치'는 혈행이 나쁘거나, 근육이 단축되고 뒤틀어져 쑤시고 결리며 뻐근한 사람에게 즉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머니에 여러 개 넣고 다닐 수 있도록 설계돼, 언제 어디서든 통증을 완화하고 싶을 때 도움 될
"365mc의 국제 시장 진출은 전 세계적인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방 하나만' 생각하는 비전에서 비롯됐습니다."(365mc 김남철 대표이사) 비만 관리와 체형 개선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흡입 특화 병원 365mc가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 하나만 집중하며 수많은 임상경험과 우수한 의료 기술력을 다지며 꾸준히 성장해온 365mc는 이제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한국 넘어 세계로━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비만 유병률은 1975년 이후 약 3배 증가했다. 이런 상황 속에 보다 전문적인 의료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같은 수요를 인식한 365mc는 고품질의 안전하며 효과적인 비만 치료 및 체형교정이 필요한 시장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365mc는 '글로벌 배러 미(美)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세계 각국의 비만 환자를 위한 맞춤형 체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글로벌 베러 미(美)'는 365mc
수해 복구작업 봉사활동에 나섰다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 60대 남성이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귀농 후 모범적인 귀농 사례로 농업인의 날에 의장상을 받은 지 9일 만의 일이다. 26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달 20일 을지대병원에서 강석진(67)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다. 강 씨는 지난달 2일, 동네 수해 입은 곳에 봉사활동으로 도움을 주러 나가 포크레인으로 작업을 하던 중 토사가 유실된 곳에서 포크레인이 전복되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 이후 강 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 신장(좌·우)을 기증해 3명의 생명을 살렸다. 가족들은 강 씨가 늘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왔기에 마지막에 장기기증을 하는 것도 삶의 끝에 누군가를 돕기 위한 계획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 평생을 주위 사람들을 위해 따뜻함을 나누고 사셨던
2026학년 이후 의대 정원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료대란 재발 방지를 명분 삼아 사실상 당론으로 추진하는 만큼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23일 오후 법안소위와 전체 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윤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두고, 국가 단위와 지역 단위 수급을 전망하고 적정 인원을 심의·의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위원 과반은 보건 의료 단체가 추천하도록 했다. 특히, 부칙의 특례조항에는 이전 학년도 증원 규모로 사회적 부작용 등이 발생했을 때 정원을 감원할 수 있다는 내용의 조항이 마련됐다. 2025학년도에 1509명 늘렸던 의대 정원을 다음 연도부터 그만큼 더 줄이는 등 조절할 수도 있게 된다. 강선우 의원실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은 삶의 마지막에 선 환자들의 공간이다. 보통 수술·항암·방사선에도 퍼지는 암을 막지 못한 말기 환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임종으로 가는 길", "치료를 포기하고 죽으러 가는 곳"이란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 최대한 버티다 가족 등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호스피스 병동을 선택하는 환자가 아직도 많다. 의사·간호사도 사실 호스피스 병동을 손사래 친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상태에 환자와 보호자의 '질문 세례'가 쏟아지고 환자를 열심히 봐도 사망하는 경험이 반복되며 몸과 마음이 병든다. 외래 진료 중심의 가정의학과는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담당하면 병동 진료까지 도맡아야 한다. 실로 고생을 사서 하는 셈이다. 황선욱 은평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그런 점에서 유별난 의사다. 2009년 성바오로병원에서 정부 지원도 없고, 진료 시스템도 정립되지 않을 때부터 지금까지 15년 간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몸담으며 말기 환자의 곁을 지키고 있다.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보완 대
내년 건강보험료가 동결되지만 지난해 월 1억2700만원 이상을 번 초고소득 직장가입자는 건강보험료가 월 450만4170원으로 올해보다 6.2% 오른다. 월 건보료 상한액이 국민건강보헙법 시행령에 따라 오르게 돼서다. 다만 정부는 월 건보료 하한액은 저소득층을 위해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월별 건강보험료액의 상한과 하한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오는 26일까지 행정 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직장가입자의 건보료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이 올해 848만1420원에서 내년 900만8340원으로 52만6920(6.2%) 오른다. 직장가입자 소득월액 보험료(보수 외 이자·배당·임대소득 등 추가 소득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해 소득으로도 추가로 건보료를 내는 것)와 지역가입자의 월별 보험료 상한액은 올해 424만710원에서 450만4170원으로 26만3460원(6.2%) 상향된다. 이 같은 조정은 건강보험법 시행령 제32조에서 매년 건보료 상한액과 하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1년 가까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늘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승패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대치 중인 4자연합(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신동국 한양정밀 회장·킬링턴 유한회사)과 형제(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이사·임종훈 대표) 측은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해임안 등을 두고 다시 표 대결에 나선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임시주총을 연다. 안건으로는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측이 제안한 △박재현 사내이사(한미약품 대표) 해임 건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한양정밀 회장) 해임 건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신규이사 선임 건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의 신규이사 선임 건이 상정돼 있다. 관건은 박 대표와 신 회장의 해임 여부다. 현재 한미약품 이사회 이사 수는 총 10명으로 4자연합 측 6명·형제 측 4명으로 나뉘는데, 형제 측은 4자연합 측 박 대표와 신 회장을 해임하고 우군인 박준석 부사장과 장영길 대표를 이사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