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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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여의정협의체에 발을 담근 대한의학회와 KAMC(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를 향해 "알리바이용 협의체에서 나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대통령실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해서도 '허수아비 위원회'라고 비꼬며 "정부가 필수의료를 파탄내려 한다"면서도 의정 갈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법이나 투쟁 로드맵을 내놓지는 않았다. 비대위가 '내년도 의대 모집 중지'를 외친 만큼, 이 요구를 정부가 들어주지 않으면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내년 1월 초까지는 의정 대화 없이 대정부 메시지만 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의협 비대위는 전날(27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저녁 7시30분부터 의료 정상화를 위한 2차 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이날 회의에서 의결한 내용을 28일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브리핑문에 따르면 의협 비대위는 '여의정 협의체'부터 저격했다. 의협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 2025년 정원 문제까지 의제로 올리겠다며 의료계의
의료인이 아니어도 반영구화장(눈썹·아이라인·입술 문신)과 타투 등 문신 시술을 할 수 있게 허용하는 '법안'이 여야 모두에서 발의되면서 17대부터 이어진 의사들의 '철옹성'이 무너질지 주목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면서 입법 과정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날(26일) '문신사·반영구화장사법안'을 대표 발의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제안 이유로 "과거 문신을 의료행위로 판단했던 일본도 2020년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문신은 의료행위가 아닌 것으로 최종 판결했다"며 "이제 문신을 의료행위로 간주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문신사·반영구화장사에 대한 자격과 업무범위, 위생 관리 의무, 영업소 신고 등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명확히 규정해 법체계와 현실의 괴리를 줄이고 이용자의 보건위생과 종사자의 직업의 안정성을 보다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
바이오 IPO(기업공개) 대어 오름테라퓨틱이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부작용 우려에 맞닥뜨렸다. 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형)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하는 'ORM-5029' 임상 1상에서 중대한 이상사례(SAE)가 보고됐기 때문이다. 만약 오름테라퓨틱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의 안전성 문제로 이어진다면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오름테라퓨틱은 임상 1상에서 보고된 이상사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임상 연구에 차질을 빚을 정도의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오름테라퓨틱은 오는 12월 3~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오름테라퓨틱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지난달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이날 발생했다. 2016년 설립한 오름테라퓨틱은 ADC(항체-약물 접합체)와 표적단백질 분해(TPD) 기술의 장점을 융합한 DAC(분해제-항체 접합체)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
지배주주 일가 간 경영권 분쟁을 겪는 한미사이언스의 임시주주총회가 오는 28일 열린다. 모녀를 포함한 3자 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과 형제(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대립하고 있는데, 관련 업계에서는 주총에서 3자 연합 측 신동국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이사회 내 모녀 측과 형제 측 이사 수가 5대 5로 동수라 주요 경영사항을 결정하기 어려워지고 회사 사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확실하게 어느 한 곳이 우위를 점한 것이 아니라 경영권 분쟁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 1층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총 안건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관 변경(이사회 인원 10명 이내 → 11명 이내) △신규 이사 2인(신동국 회장, 임주현 부회장) 선임 △감액 배당 등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수장이 처음으로 바뀐다.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당시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13년간 자리를 지킨 고한승 사장이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사장)으로 옮긴다. 고 사장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의 기반을 닦았다면 후임 대표이사는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는 과제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삼성전자는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고 사장은 경계현 사장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의 신사업 전략을 짜는 미래사업기획단장 자리를 맡는다.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은 2023년 출범했다. 고 사장은 1963년생으로, 미국 UC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생화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노스웨스턴대에서 유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8월 삼성종합기술원 바이오연구 기술자문으로 영입된 뒤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때 대표이사를 맡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대표이사를 13년 역임하며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업계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30일 고대안암병원에서 안명옥(70세) 님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하늘의 천사가 돼 떠났다고 27일 밝혔다. 안 씨는 지난 7월1일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몸 상태가 점점 나빠져 결국 지난달 13일 뇌사 추정 상태로 진단받았다. 이후 가족들은 뇌사 장기기증에 동의했고, 간장을 기증해 1명의 생명을 살렸다. 안 씨는 2021년 기증 희망 등록을 신청하며, 삶의 끝에 누군가를 살리는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떠나고 싶다고 가족에게 이야기했다. 가족들은 "그 약속을 이뤄주기 위해 기증을 결심했으며, 좋은 일을 하고 떠나고 싶다고 했던 그 말을 지켜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가족에 따르면 전북 정읍에서 8남매 중 첫째로 태어난 안 씨는 내향적이고 조용한 성격이었지만,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고, 작고 약한 동물을 보면 안쓰러워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졌다. 그는 젊은 시절에는 재봉사로 근무했고,
"폴란드 멸균우유를 온라인으로 주문했는데 유통기한 고작 1개월 남은 게 왔어요.", "호주산 멸균우유 뜯었는데 몽글몽글한 덩어리가 보여요." 최근 수입산 멸균우유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적잖게 찾아볼 수 있는 후기들이다. 일반적으로 수입산 멸균우유의 유통기한은 길게는 12개월이다. '싸면서도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이유로 수입산 멸균우유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온라인 주문을 통해 받아보면 유통기한이 길면 3개월, 짧게는 고작 1개월만 남은 제품을 배달받았다는 사례가 온라인 후기로 줄을 잇는다. 실제로 멸균우유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이 도착하는 걸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기자가 직접 10·11월 온라인 플랫폼으로 폴란드산 멸균우유 제품 3종씩 총 6종을 주문해 '남은 유통기한'을 살펴봤다. 그랬더니 2개월(2종), 3개월(1종), 4개월(1종), 7개월(1종), 8개월(1종)로 제각각이었는데, 유통기한이 3개월도 남지
메드팩토가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결정과 관련해 본업인 신약 개발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표 파이프라인 '백토서팁'을 비롯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메드팩토의 미국 계열사 셀로람(Celloram)이 신약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확인하며 수익 창출 기대감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앞서 기술이전에 성공한 간부전 치료제의 전임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인하며 임상 진입의 토대를 닦았기 때문이다. 총 2000억원 이상 규모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받기 위한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운 셈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로람의 간부전 신약 후보물질 'CLM-022'의 임상시험 진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셀로람은 메드팩토가 출자한 미국 법인으로 메드팩토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52.3%다. CLM-022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NLRP3 염증조절복합체(inflammasome) 억제제다. 급성만성간부전(ACLF
정부가 신약개발과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K-바이오·백신 3호 펀드'가 결성에 실패했다.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던 LSK인베스트먼트는 운용사 지위를 잃게 됐다. 정부는 K-바이오·백신 펀드 운용사 모집을 위해 재공고에 들어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펀드 구조를 바꿔 K-바이오·백신 펀드가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가 자금을 출자해 지난 2월 펀드 주관 운용사를 선정했던 K-바이오·백신 3호 펀드의 결성이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달 말까지가 펀드 결성 기한이었는데 운용사인 LSK인베스트먼트가 결성을 위한 최소한 만큼의 투자금을 유치하지 못하면서 위탁운용사 지위를 반납하게 됐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운용사 재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존 운용사의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투자 약정액이 결성 목표액인 1000억원에 미달했고 펀드 결성이 되지 않았다"며 "3호 펀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3기 위원장(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교수)이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위원장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에는 교수가 회장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면서 "부족하지만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현재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의 재신임에 힘입어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발전시켜 온 정책 제안을 좀 더 심화시키기 위한 활동과 보다 많은 전공의, 학생들과 소통의 장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의협이 달라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의협이 달라져야 우리 의료가 바로 설 수 있다"면서 "다양한 직역이 모인 의협에서는 보다 넓은 시각으로 의료계를 파악해 좀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협 정치가 정치권보다 더 심하다고 한다"면서 "지금까지의 의협의 모습이 아닌, 의사들과 국민들
환자에게 약을 제대로 투여하고, 환자에게 처방전을 줄 때 이름·주민등록번호를 모두 확인하는 절차는 모두 환자의 안전과 직결되지만, 때에 따라 일부 병원에선 '오류'가 날 수 있다. 이런 오류를 사전에 막고,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정부가 보증하는 '의료기관 인증제도'가 도입된 지 13년이 지났는데도,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요양병원을 제외하면 인증률은 1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기관 인증을 '받아도 안 받아도 그만'인 대상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서울 여의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뉴노멀 의료환경과 인증원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미디어 아카데미에서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흉부외과 전문의)은 "길어지는 의정 갈등으로 의도치 않게 정상화해가는 것 중 하나가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 응급실로의 쏠림 현상이 줄어든 것"이라며 "이제는 2차 의료기관인 중소병원과 전문병원부터 알아보고 가려고 하는 분위기가 형성됐
#. Q씨는 임대소득과 재산소유로 고액의 지역보험료를 납부해야 하지만 직장가입자로 둔갑해 원래보다 낮은 건강보험료를 납부했다. 그는 본인 소유의 임대사업장에 자매 R씨를 월보수 80만원을 받는 근로자로 만들어 R씨와 함께 직장가입자로 등록했다. 하지만 조사결과 자매인 R씨는 장기요양 등급판정자로 혼자 거동이 불가능하고 정상적인 근로를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또 Q씨 사업장은 근로자가 없는 개인사업장으로 직장가입이 불가능한 곳이었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Q씨의 직장가입을 취소하고 사업장을 탈퇴시켰다. Q씨는 지역가입자로 전환했다. 건강보험료로는 지역보험료 1080만9050원을 추징했다. 그가 낸 직장보험료 175만4520원은 환급했다. Q씨는 직장가입자로 둔갑해 원래 내야 할 보험료의 16.2%만 내면서 의료보험 혜택을 보고 있던 것이다. 소득과 재산이 많은 상태에서 허위로 직장가입자 자격을 취득해 원래 내야 할 보험료보다 적게 보험료를 내다가 적발된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