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영화개봉관 시대 열린다"

"KTX 영화개봉관 시대 열린다"

최태영 기자
2007.06.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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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내달 4일 'KTX시네마' 시승행사

다음달부터 시속 300km로 달리는 KTX에서 개봉 영화를 보는 시대가 열린다. 와인열차에 이은 또 하나의 이색 철도 상품이다.

코레일은 ㈜씨네우드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모든 KTX 열차의 1호차를 영화객실로 개조한 'KTX 시네마' 열차를 7월 하순부터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에 앞서 시네마 열차 운행과 관련한 사전점검 차원에서 내달 4일 언론사를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갖기로 했다.

시승행사에 상영될 영화는 국내 대표작으로 꼽히는 '태풍'(하행.70분)과 '타짜'(상행.100분). 영화 '타짜'의 원작자이면서 KTX 홍보대사로 위촉된 허영만 화백이 특별 초대된다.

코레일은 이번 시승행사를 통해 시설.장비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최종 점검하고, 내달 초 영화보급사와 'KTX 시네마'의 첫 번째 개봉영화를 결정한 뒤 같은 달 하순 첫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KTX 시네마' 티켓은 개봉영화 상영에 맞춰 승차일 2주 전부터 승차권 단말기가 설치된 전국 철도역과 승차권 판매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영화관람객은 이용 구간 열차운임 외 7000원의 관람료를 별도로 내면 된다. 열차는 영화를 양 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개조됐다.

'KTX 시네마'는 지난해 특허청에 '영화 상영용 기차차량'에 대한 국내발명 특허를 출원(2006년 3월)했으며 실용신안 등록(2006년 5월)도 돼 있다.

이철 코레일 사장은 "KTX 시네마는 장거리를 여행하는 철도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새로운 열차 문화상품이 될 것"이라며 "국내철도 여행객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특화된 상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종찬 ㈜씨네우드엔터테인먼트 사장도 "KTX 시네마 사업이 정착되고 외국 고속철도에도 노하우를 수출하게 되면 또 하나의 한국형 문화상품을 해외로 수출해 '한류열풍'을 가속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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