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처마밑에서 "한국관광"노래밴드 눈길

관광공사 처마밑에서 "한국관광"노래밴드 눈길

김경원 기자
2008.03.23 18:45
↑월드에이드가 공연중인 관광공사 정문 처마밑
↑월드에이드가 공연중인 관광공사 정문 처마밑

'청계천 사랑과 관광명소의 꿈'을 밴드음악으로 실천하는 국제사회공익밴드 '월드에이드(World Aid)'가 봄비가 촉촉히 내린 22일(토) 저녁 한국관광공사 앞마당 처마밑에서 이색적인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당초 월드에이드는 관광공사 앞마당(T2마당) 무대에서 오후 7시부터 월 정기공연을 가지려 했으나 공연시작 직전에 비가 내려 공연을 진행할 수가 없었다. 그 순간 월드에이드의 정소윤 보컬(인기가수 '량현량하' 음반 멜로디보컬)이 "공연을 포기할 수 없다"며 비를 간신히 피할 수 있는 관광공사 정문 처마밑에서 공연을 하자고 제안, 2시간여 공연을 지속했다.

비지니스차 한국을 처음 찾았다는 대만인 리펑 씨는 "청계천 스토리가 유명하여 찾았는데 비도 오고 별 흥미거리도 없어서 호텔로 가려던 차에 밴드공연 소리를 듣고 왔는데 너무나 훌륭한 연주 보컬에 매료되어 공연종료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깊은 감흥에 젖었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영국인 미국인 대만인 일본인 등 외국인들도 빗 속에서 선채로 'Right Here Waiting' 'Quizas Quizas Quizas' 'Smooth' '행복한 나를' 등 이지리스닝 계열의 명곡들을 즐겼다.

↑공연장소로 활용되는 한국관광공사 앞마당
↑공연장소로 활용되는 한국관광공사 앞마당

자신을 음악마니아라고 소개한 한 직장인은 "여성트리오(정소윤,권미애,안진아)의 솔로 및 코러스가 특히 돋보이는 월드에이드의 팝 가요 라틴 등 월드뮤직은 세계인들의 관광명소화를 꿈꾸는 청계천에 제격으로 관광상품화 해도 좋을 것 같다"고 평했다.

홍양현 나주문화체험학교 대표는 "지난 겨울 청계천에서 우연히 월드에이드 공연을 보고난 후 그 감동을 잊지못해 나주 시민들에게도 보여주고자 오는 4월5일(토) 월드에이드를 나주로 초청, 천년고도 나주의 특색이 잘 드러나는 금성관과 나주곰탕으로 유명한 길거리 광장에서

오후 5시 특별공연을 갖는다"고 전했다.

세계언어문화공동체 월드빌리지(cafe.daum.net/worldvill) 산하 밴드 월드에이드는 팝 가요 라틴 샹송 재팬송 차이나송 러시안송 아프리칸송 등 세계 10여개국 노래를 부르는 세계 유일의 월드뮤직 밴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월드에이드의 '순수한 열정'이 알려지면서 공연중 경품퀴즈용 협찬품으로 한국유나이티드(20,700원 ▲400 +1.97%)제약이 홈타민 고급비누 '마시는칼슘', 인토스인터내셔날이 세계적 명품콘돔 '듀렉스(durex)'를 협찬 지원하는 등 기업들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봄비 우산속에서 라이브선율을 즐기는 관람객들
↑봄비 우산속에서 라이브선율을 즐기는 관람객들

월드에이드의 문병환 리더(기타 보컬, 머니투데이 중기벤처부장)는 "사람들이 가장 큰 가치를 두는 문화행위로는 골프 여행 마라톤 등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가장 큰 감동과 위안을 주는 최상위 가치행위는 '라이브음악'이란 생각에서 실내에서만 해오던 밴드활동을 지난해 9월부터 청계천으로 옮겨 지속해오고 있다"며 평생 지속할 뜻을 내비쳤다.

월드에이드는 매달 셋째 토요일 오후 7시에 청계4가 배오개다리에서, 넷째 토요일 오후 7시에 한국관광공사 앞마당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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