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꽃 '검사장' 누가 되나···

검찰의 꽃 '검사장' 누가 되나···

서동욱 기자
2009.01.07 10:44

검찰 고위직 인사 조만간 단행, 검사장 승진 치열

1월 중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검찰 고위직 인사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정기인사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이뤄지는 검찰 수뇌부 인선이다. 법무부는 오는 15일까지 검사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뒤 공석을 감안, 최종 인사안을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가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공석인 검사장 자리가 2곳(대검 형사부장, 대전고검 차장)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검사장 승진은 해마다 10여명 안팎이었다. 작년의 경우 11명의 신규 검사장이 배출됐다.

지난 몇 년간 간 고위급 검사들의 이른바 '용퇴' 관행이 줄었고 합격자 수가 300명대로 뛴 사법시험 23회(연수원 13기) 이후 기수들이 고위직에 속속 포진한 결과다.

이에 따라 올해 검사장 승진 대상인 사시 25회·26회 검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시 25회 일부는 지난해 인사에서 신규 검사장에 진입했다. 올해는 곽상도 서울고검 검사와 송해은 성남지청장, 구본민 안산지청장 성시웅 부천지청장 등이 승진 대상자로 꼽힌다.

26회의 경우 김수남 서울중앙지검 3차장, 국민수 서울중앙지검 2차장, 이득홍 서울북부지검 차장, 정동민 서울동부지검 차장, 황윤성 서울서부지검 차장, 박청수 서울남부지검 차장, 정병두 수원지검 1차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임채진 검찰총장의 바로 아래 기수인 권재진(사시 20회) 대검차장, 박영수(") 서울고검장, 명동성(") 서울중앙지검장, 김태현(") 법무연수원장 등 4명의 보직 이동 여부도 관심이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는 이들은 서로 자리를 바꾸거나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 임 검찰총장의 임기는 올해 11월까지다.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과 함께 검찰 내 '빅4'로 불리는 대검 중수부장과 대검 공안부장에 누가 발탁될지도 관심사다.

현재 중수부장과 공안부장은 23회인 박용석 검사장과 박한철 검사장이다. 이들 두 자리가 이번에도 23회 검사들로 채워질지, 아니면 그 아래기수에서 새롭게 이름을 올릴지 이목이 쏠린다.

23회에서는 황교안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신종대 부산지검 1차장, 조근호 대전지검장 황희철 광주지검장 등이 중수부장과 공안부장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24회의 경우 채동욱 전주지검장, 이인규 대검 기획조정부장, 노환균 울산지검장, 김학의 춘천지검장, 민유태 대검 마약조직부장 등이 선두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검사장 = 고검장과 지검장 등 일선 지검의 최고책임자와 법무·검찰의 주요 보직에 있는 검사를 말한다. 전국 5대 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 법무부차관 등은 고검장급 검사장으로, 17개 지검장 및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부장 등은 지검장급 검사장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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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더리더 편집장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서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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