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추가범죄 여부를 파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고향 충남 서천에서 2004년 발생한 화재 살인사건과 강씨 연쇄살인과의 연관성을 충남경찰청과 공조해 수사 중이다.
수사본부는 2004년 5월 발생, 모두 4명이 숨진 화재 살인사건이 강씨의 고향집 부근에서 발생했고, 당시 강씨의 주소지가 어머니 집이 있는 서천군이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05년 5월 2일 서천군 서천음 군사리의 모 카센터에서 원인이 알 수 없는 불이 나 여주인 김모(당시 43세)씨의 7~8세 자녀와 이웃주민 김모(당시 40세. 여)씨 등 3명이 숨진 바 있다.
이어 8일 뒤인 10일에는 이 카센터에서 4㎞가량 떨어진 서천군 시초면 용곡리 교각공사 현장 대형 수로관에서 카센터 여주인 김 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김 씨의 시신은 신발과 바지가 벗겨진 채 머리와 팔이 수로 입구에 걸쳐져 있었고, 하반신은 물에 잠겨 있었다. 목 주위에는 흉기에 찔린 듯한 상처가 있었다.
이와 관련 강씨는 두 사건의 발생 시기가 포함되는 2004년 2월 13일부터 2006년 10월 19일까지 충남 서천군 시초면 후암리 어머님 집에 주소지를 두고 있었다.
두 사건이 발생한 군사리와 용곡리는 강씨의 당시 주소지에서 각각 7㎞와 4㎞ 떨어져 있다.
한편, 충남경찰청은 지난해 1월 24일 서천군 종촌면 지설리의 한 슈퍼마켓이 불타고 여주인 김모(75세) 씨가 실종된 사건에 대해서도 경기경찰청 수사본부에 공조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