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대륙아주, 김석수 전 대법관 영입

법무법인 대륙아주, 김석수 전 대법관 영입

배혜림 기자
2009.09.17 09:47

송무팀 강화, 어청수 전 경찰청장도 합류…내년까지 부장판사 출신 추가 영입

대형로펌 간 합병으로 관심을 모았던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송무팀 강화에 나선다.

대륙아주는 17일 새 고문변호사로 김석수(77·사법고시 10회) 전 대법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법관 영입은 송무팀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 로펌은 내년까지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 1~2명을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김 고문변호사는 1963년 부산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지법 남부지원장, 부산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거쳐 1991년 대법관에 올랐다. 1997년 법복을 벗을 때까지 중앙선관위원장과 대법원 법관인사위원장직을 역임했으며 2002~2003년에는 제34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2007년부터는 2년간 대법원 양형위원회를 이끌며 8대 범죄의 양형기준을 마련, 고무줄 형량을 바로잡는데 앞장섰다.

대륙아주는 김 대법관을 영입한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어청수 전 경찰청장을 새 식구로 맞았다. 어 전 청장은 대륙아주에서 고문으로 일하게 됐다. 사시 출신 경찰이나 국세청, 금감원 고위직 출신들이 로펌에 고문으로 영입되는 경우는 그동안 많았지만 사시 출신이 아닌 경찰청장이 로펌에 영입된 것은 어 고문이 처음이다.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청와대 치안비서관, 경남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경기경찰청장을 거쳐 2008년부터 올해 초까지 제14대 경찰청장을 지낸 어 고문은 30년의 경찰 경력과 노하우를 살려 법조계에서 경찰 조직 전반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어 고문은 부산지방경찰청장 재임 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스쿨폴리스 제도'(배움터 지킴이)를 도입하고 2005년 부산 APEC정상회담 개최 당시에는 철통 경호로 한국 경찰의 우수한 치안관리능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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