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중고 스쿠터 보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대부분의 공직자는 주로 국산 중형차를 타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쿠터와 외제차를 신고한 공직자도 있었다.
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1급 이상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살펴보면 대부분 SM5, 쏘나타 등 국산 중형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300억대 재산 환원으로 대통령실 최고 부자로 등극한 김은혜 대변인은 이번 재산공개에서 2004년식 그랜져 XG 25D(배기량2493cc)와 2008년식 i30(배기량1975cc)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최시중 위원장은 2004년식 에쿠스(배기량 3497cc)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김황식 감사원장은 2003년식 NEW 그랜져 XG(배기량 1998cc)를 신고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2005년식 체어맨(배기량 2799cc)을 신고하면서 배우자의 2006년식 SM7(배기량 2349cc)을 같이 신고했다.
자동차 외에 스쿠터나 오토바이를 신고한 경우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스쿠터 2대를 신고했다. 유 장관은 2008년식 스쿠터 sm125와 2006년식 혼다 scr100을 각각 80만원과 150만원에 중고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2004년식 쏘렌토 DSL 4DR을 신고하며 장남 명의로 2009년식 BMWR1200GS(배기량 1170cc) 오토바이를 1500만원에 구입했다고 신고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본인 명의로 2007년식 그랜저를 신고했다. 지난해 신고한 차남의 2006년식 푸조407 HDi(배기량 1999cc)는 이번 재산공개 신고에서 빠졌다.
외교통상부는 해외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데다 주재국과의 친밀한 관계를 위해 주재국 차를 구매하기도 한다. 외교통상부 박석환 본부대사는 도요타의 1998년식 마크 2를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오갑렬 글로벌인턴추진지원단장은 배우자 명의로 1996년식 볼보 850을 신고했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 2004년식 소나타를 신고하며 2000년식 토요타 마크 2를 매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