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연평도 포격당시 우리 군의 대응사격으로 북한군의 막사와 민가 등이 상당수 파괴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포격 전 이미 북한 당국이 피신시켰기 때문에 민간인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대북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30일 "군부대 막사는 물론이고 장교들의 집과 다른 일반인 주택들도 상당히 파괴됐다. 건설자재는 국가(북한당국)가 보장해 주겠지만 피해상황이 외부로 알려지면 안되기 때문에 자체인력으로 복구공사를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대북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지난 23일 있었던 연평도 포격사건이 있기 전 북한 당국이 민간인들을 모두 피신시켰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민가의 피해가 많은 것은 북한이 유사시에 적의 공격을 받을 수 있는 군사기지, 군수공장 등을 주민 거주지역에 설치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전쟁 중 민간인 시설은 공격할 수 없다는 규정을 악용했다는 것이다.
한편 같은 날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의 북한소식통의 입을 빌어 북한에서 가장 전쟁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당 고위간부층이라고 전했다. 가진 것이 없어 잃을 것도 없는 일반 주민들과 달리 권력층은 전쟁이 나면 현재 누리고 있는 안락한 생활을 잃게 될까봐 우려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북한 소식에 밝다는 북한출신 화교 진모씨는 자유아시아방송에 "도발을 주도하고 있는 북한 고위간부들은 도발을 감행해도 막상 전쟁이 나면 잃을 것이 너무 많은 남한이 전면전으로 확대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계산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