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체류중인 네팔 카지노, '도박의 막장' 왜?

신정환 체류중인 네팔 카지노, '도박의 막장' 왜?

배소진 인턴기자
2010.12.14 16:58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카지노를 전문으로 소개하는 웹사이트 캡처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카지노를 전문으로 소개하는 웹사이트 캡처

오는 15일 SBS'뉴스추적'이 해외원정도박혐의를 받고 잠적 중인 방송인 신정환을 집중 취재했다고 밝힘에 따라 '도박의 막장'네팔의 카지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4일 SBS '뉴스추적'은 "신정환은 필리핀에 이어 홍콩을 거쳐 네팔로 옮겨가며 잠적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최근 '뉴스추적'의 취재가 계속되자 소속사는 갑자기 신정환의 인도행 설을 제기하는 등 사태 확산방지와 시선분산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신정환이 잠적해 있다고 알려진 네팔 현지를 찾아 그의 행적과 근황을 알아보고, 카지노 세계에서 '도박의 막장'으로 불리는 네팔 카지노의 실상을 잠입 취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정환의 네팔 행은 지난 7월 출판된 김진명의 소설 '카지노(2004년 출간된 소설 '도박사'의 개정판)'이 네팔 카트만두의 카지노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카지노' 도입부에는 도박으로 돈을 탕진하고 모든 희망을 잃은 사람들은 히말라야 산에 자살하러 오르거나 카지노에서 빌려주는 자살용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신정환의 네팔행이 알려졌던 당시 네티즌들은 "네팔은 한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비교적 뜸한 곳인데다 카지노 등 사행성 게임장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국가. 신정환은 귀국 전 차분히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조용한 네팔을 택한 것"이라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많은 의구심을 표했다. 그만큼 네팔 카지노는 필리핀, 마카오 카지노에서 돈을 잃은 이들이 마지막으로 '한탕'을 기대하며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는 것이다.

사행성 게임장이 거의 없다는 보도와는 달리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는 카지노 안나, 에베레스트, 네팔, 라드, 로얄, 샹그릴라, 비너스, 하야트 호텔 카지노 등이 성행 중이라고 한다. 네팔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카지노 개장이 장려되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김진명은 지난 10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카지노'를 쓰기 위해 전 세계 카지노를 다 취재했다. 책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며 "마카오나 필리핀에서 게임하다 진 사람은 대부분 네팔로 간다. 권총을 대여해 히말라야로 걸어 들어가 자살하는 사람 이야기도 사실이다. (네팔 카지노의)오랜 전통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8월 말 필리핀 세부서 원정도박논란에 휩싸이며 고정MC를 맡았던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KBS 2TV '스타골든벨 1학년 1반' 등에서 퇴출됐다. 당시 '뎅기열'거짓해명 등으로 큰 곤욕을 치렀던 신정환은 9월 말부터 홍콩을 거쳐 약 2달간 네팔에서 체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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