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남 지검장 사퇴 예상 못해

한화, 남 지검장 사퇴 예상 못해

반준환 기자, 임동욱
2011.01.28 15:39

28일 남기춘 서울서부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한화(133,400원 ▲900 +0.68%)그룹은 공식입장을 자제하며 수사방향이 전환될 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오전 남 지검장은 검찰 내부 통신망에 “이제 저에게도 때가 왔다고 판단해서 정든 고향, 검찰을 떠나려 한다"며 "몸은 떠나더라도 검찰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기도 많이 하겠다"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남 지검장의 사퇴로 한화그룹 수사는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새 수사팀이 꾸려질지, 그리고 수사 나침반이 움직일지도 미지수다. 다만 한화그룹 과잉수사 논란이 있었던 터라 새 수사팀이 구성되더라도 수사가 급진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남 지검장이 지휘한 서울서부지검은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실무자급을 포함해 전현직 그룹 관계자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이를 법원이 모두 기각하면서 논란이 많았다.

한화그룹은 남 지검장의 사퇴를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다. 또 이와 관련한 언급은 철저히 자제하고 있다.

수사 지휘관의 사퇴, 그리고 검찰내부의 인사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할 입장이 아닌데다 남 지검장의 사퇴가 오히려 한화그룹에 부담이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화그룹측은 "아직 검찰의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남 지검장의 사퇴에 대해) 뭐라 말하기 어렵다"며 "이번 일로 수사방향이 어떻게 전환할지 조심스럽게 지켜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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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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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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