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들, 김칫국에 밥 잘먹고 건강

소말리아 해적들, 김칫국에 밥 잘먹고 건강

부산=뉴시스
2011.01.30 14:25

한국으로 압송돼 남해해경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소말리아 해적 5명은 한국에서의 첫 식사를 청내 구내식당에서 내국인과 같은 메뉴의 식사를 했다.

이들은 점심시간 구내식당에서 제공된 밥과 김치국, 고등어조림, 야채샐러드 등 돼지고기를 제외한 식단으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사기간 중 이들의 통역을 맡고 있는 네사람도 같이 식사를 했다.

해적들은 하루전인 29일 밤 7시께 아랍에미리트에서 제공한 왕실전용기로 9시간 후인 30일 새벽 4시께 한국에 도착했으며, 기내식 외 한국에서의 식사는 해경청에서의 식사가 처음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들의 식사는 돼지고기를 제외한 메뉴로 현재는 특별한 식단을 준비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며, 한국식에 거부감을 보이지 않을 경우 구내식당의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5명의 해적은 10대후반에서 20대 중반의 소말리아인으로 키 180㎝ 이상의 비교적 큰키에 마른 체구였으며, 영하의 추위에도 해경이 준비한 방한복을 입어 크게 추위를 느끼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이들 5명은 압둘라 세룸(Serum Abdullah), 압둘라 알리(Ali Abdullah), 아부카드 애맨 알리(Ali Abukad-Aeman), 아울 브랄렛(Brallat Aul), 마호메트 아라이(Arai Mahomed) 등으로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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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각 부장

희망을 갖고 절망에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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