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비자금' 건축시행사 前대표 조사

'오리온 비자금' 건축시행사 前대표 조사

배혜림 기자
2011.03.24 18:04

오리온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고급빌라 건축사업 시행사 대표를 지낸 중견가수 C씨의 부인 P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P씨는 작년 9월까지 오리온그룹의 계열사 메가마크가 시공한 서울 흑석동 고급빌라 '마크힐스'의 사업 시행사인 M사 대표를 지냈다. 검찰은 P씨를 상대로 오리온그룹의 비자금 조성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그룹은 2006년 7월 서울 청담동의 물류창고 부지를 부동산 시행업체인 E사에 매각하고 고급빌라 '청담 마크힐스'를 짓는 과정에서 40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자금이 흘러들어간 서미갤러리는 비자금 통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한 뒤 그룹 임직원과 시행사 관계자 등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수사가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으로까지 확대될 지 주목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22일 오리온그룹 본사 및 계열사를 비롯해 E사, M사, 서미갤러리 등 8~9곳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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