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반일감정↑ 괴산군청 지진모금 '전액환불'

'독도' 반일감정↑ 괴산군청 지진모금 '전액환불'

김민경 인턴기자
2011.04.07 10:53
↑ 충북 괴산군천 홈페이지 화면
↑ 충북 괴산군천 홈페이지 화면

일본 '독도 교과서' 파문으로 반일감정이 격화된 가운데 충북 괴산군청은 일본 대지진 피해 돕기 모금운동을 중단하고 모금액을 환불했다.

7일 오전 괴산군청 김종섭 서무담당은 "일본의 독도교과서에 항의하는 의미로 6일 지진피해 돕기 성금 모금을 중단하고 지금까지 모인 450만원을 모금주체인 직원들에게 전액 환불했다"고 밝혔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 영유권 기술을 강화한 교과서를 공개한 지난달 30일 이후 직원들의 참여가 뚝 끊겼고 일본에 대한 여론도 좋지 않았다"며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모금 운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금중단과 환불 결정이 알려지자 직원들 사이에서 '대체적으로 잘 결정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앞서 임각수 군수는 당초 10만원을 낼 생각이었으나 독도 파문이 불거지면서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비판했고 모금 운동에 불참했다"고도 덧붙였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이 모금은 전체 직원 640여명 가운데 450여명이 참가했다. 1인당 약 1만원을 낸 셈이다.

앞서 5일 서울 금천구청은 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독도 지키기 성금'으로 용도를 바꿔 기부하기로 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모금액 1200여만원 가운데 70%를 독도 지키기 성금으로, 20%는 일본지진피해 성금으로, 10%는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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