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영진 이윤상 기자)

8일 오전 SK그룹 본사 직원들은 출근길에 언론사 카메라와 사진기자들이 1층 복도에 진을 치고 검찰 압수수색을 취재하는 모습을 보고 적잖이 놀란 모습이었다.
SK 직원들은 일단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당황스런 반응을 보이면서도 일상적인 업무 처리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현재 SK그룹 본사 사옥 29층 SK홀딩스와 32층 SK가스 사무실은 검찰 수사관들이 직원들의 출입을 통제한 채 압수물 분류작업을 벌이고 있다.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사무실 주변에는 간간히 직원들이 오가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고 검찰 수사관이 자료를 요청할 경우 필요한 서류를 전달하는 직원도 있었다.
몇몇 직원들은 본사 건물 뒤에 위치한 야외 흡연장에서 추이를 지켜보며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직원 A씨는 "출근을 해보니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하고 있었다"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 외에 자세한 사항을 알지도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사 경영진과 관련된 내용이라 정확한 상황 파악이 어려워 답답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B씨는 "아무래도 회사에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치다 보니 당황하긴 했지만 별다른 동요는 없다"며 "업무 차질이 없도록 일상적인 사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그룹 주요 관계자는 "베넥스인베스트먼트 투자금 부분은 SK계열사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최태원 회장과는 관련 없는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검찰수사 등에 대해 성실히 조사에 협조 중"이라며 "압수수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우리도 출입이 통제된 상황이기 때문에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