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장 보궐 선거일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DDos(디도스)공격을 가한 범인은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비서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시시각각 관련 소식을 전해 트위터러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석현 의원은 2일 오전 11시 47분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상에 이럴 수가, 서울시장선거 때 박원순 후보 홈피와 선관위홈피가 다운됐었는데, 한나라 모 의원 비서가 아는 업체에 디도스 공격을 부탁했던 것이라네요, 무법천지"라고 소식을 알렸다.
그로부터 1시간 후 이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때 박원순 홈피 다운된 건 한나라의원비서인 27세 K씨가 필리핀 거주 강모씨와 선거 전날 공모해서 필리핀에서 디도스 공격을 했다 함"이라며 "이 사실이 흘러나와 오늘 중 경찰이 중간발표를 하거나 해당 국회의원이 입장 표명할 듯"이라고 적었다. 선거 날 박원순 서울시장 홈페이지의 디도스 공격에도 이들이 관여했다는 것이다.
오후 1시 24분쯤에 이 의원은 "선관위 홈피와 박원순 홈피 공격사건, 한나라 의원 비서가 필리핀에 있는 업체와 공모하여 2백대의 좀비피시를 동원해 디도스 공격을 감행했다며 "관련자 4명에 구속영장을 신청 중임"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오후 3시 5분쯤 "서울시장 선거 때 디도스 공격 사건 수사내용 파악하러 백원우 의원과 경찰청 가는 중"이라며 "좀 전 경찰의 언론브리핑은 선관위 공격만 확인했다고 했는데 잠시 전에 범인이 박원순 홈피 공격도 자백했다함, 조현오 청장 면담하자 했는데 금새 반일 휴가내고 나갔다고 함"이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 10월 26일 선관위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가해 홈페이지를 마비시키는 등 선거관리업무를 방해한 혐의(정보통신망 장애유발)로 최 의원 9급비서 공모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박 시장 홈페이지의 디도스 공격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