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 한 복판에서 아무이유 없이 시민을 둔기로 때린 40대 노숙자가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권모씨(23)의 머리를 망치로 폭행한 혐의(상해)로 서모씨(4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11일 오후 7시35분쯤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의 B서점 안에서 권씨의 머리 뒷부분을 망치로 2~3차례 가격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서씨는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노숙자로 술에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권씨에게 말그대로 '묻지마 폭행'을 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현장을 목격한 이모씨(25)는 "권씨가 머리에서 피를 흘렸다"며 "서점 직원들이 권씨를 인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가 병원에서 컴퓨터단층(CT)촬영을 받은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며 "권씨가 서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