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행자 시의원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하는 것은 이정희 후보 측에서 억지로 만든 것이다."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김희철 의원이 22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김 의원측도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있다'는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의원의 측근인 이행자 서울시의원이 특정 연령대의 전화 응답을 요청하며 김 의원을 지지해달라는 문자가 공개돼 여론조작이 아니냐는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이행자 의원은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자메시지 원본을 공개하며 "교회 내 여전도회 모임인 은혜마을 집사님 11명에게 보낸 것이라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통합민주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선거법위반과 여론조사 조작에 대한 물타기라면 본인과 김희철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의도와 관련한 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 역시 "법적으로 20명 까지는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므로 정상적인 선거운동을 했다"며 "이정희 후보 측에서 자신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부정사건을 물타기 하기위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 측에서 보냈다는 증거가 있느냐는 손석희 교수의 질문에 "이정희 의원이 보냈다는 것이 아니고 이정희 의원 측에서 물타기 하기 위해 보낸 것"이라며 "계획적으로 부정선거를 한 것과 같은 선상에 놔두면 어떻게 하느냐"고 거듭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MB정권과 새누리당을 교체하기 위해 야권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진보의 생명은 도덕성인데 이정희 후보가 여론조사 조작이라는 부정을 하고도 뻔뻔스럽게 국민들에게 다시 출마를 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을 관악구 구민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