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와 관련해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48)도 금품수수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3일 이동율 EA디자인 사장에게서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과 관련해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실장은 지난 2007년 박영준 전 차관에게서 '파이시티 사업의 진행상황을 알아봐 달라'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강 전 실장이 단순히 전화만 받은 게 아니라 실제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에 개입해 일부 대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2일에도 강 전 실장을 불러 관련 대가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또 2일18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박 전 차관에 대해 이르면 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예정이다.
박 전 차관은 전날검찰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차관은 지난 2007년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과 함께 파이시티 시행사 이정배 전 대표로부터 이 사장을 통해 현금, 100만원권 수표 20장 등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차관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방침은 없고 어제 조사내용과 증거관계를 검토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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