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농협 지점 압수수색… 박영준 형 금융거래 내역 확보

檢, 농협 지점 압수수색… 박영준 형 금융거래 내역 확보

뉴스1 제공
2012.05.08 14:55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7일 밤 서울구치소로 떠나고 있다. 2012.5.7/뉴스1  News1 오대일 기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7일 밤 서울구치소로 떠나고 있다. 2012.5.7/뉴스1 News1 오대일 기자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부장검사)가 경북지역 농협 지점 2곳을 압수수색해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52)의 형인 박모씨의 금융거래 내역을 확보하는 등 박 전 차관의 주변 인물들에 대해 전방위 계좌추적을 하고 있다.

검찰은 8일 전날 구속된 박 전 차관과 브로커 이동율씨(61·구속) 등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형 박씨의 금융거래내역 등 계좌추적 자료를 근거로 박 전 차관을 상대로 아파트 구입자금의 출처 등에 대해 캐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07~ 2009년까지 3년여에 걸쳐 박 전 차관 형의 계좌에서 총 10억~20억원이 입출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특히 2008년 무렵 이 계좌에서 7억~8억원이 빠져나간 점에 주목하고 아파트 구입자금으로 형에게 빌린 3억원이 이 계좌에서 나온 돈인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앞서 박 전 차관은 서울 용산구 신계동 재개발 주택과 부지를 2007년 구입했고, 2008년 재산 공개 당시 아파트 매입자금이 부족해 형에게 3억원 정도를 빌렸다고 밝혔다.

또 박 전 차관이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기 하루 전 사무실 자료를 포장이사해 옮겨다 놓았던 곳도 형 박씨의 가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씨의 계좌에서 발견된 뭉칫돈의 출처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박씨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파이시티 측에서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1억7000여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박 전 차관을 전날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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