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650억 룸살롱 YTT, 성매매로 번 돈이…

연매출 650억 룸살롱 YTT, 성매매로 번 돈이…

김훈남 기자
2012.09.23 09:00

8만8000여건 성매매 알선, 30억대 세금 포탈 혐의

서울 강남에서 국내 최대 규모 룸살롱 '어제오늘내일'(YTT)을 운영하며 무려 8만8000여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30억원대 세금을 포탈한 실소유주가 재판에 넘겨졌다.

ⓒ2012.7.6/뉴스1 News1 허경 기자
ⓒ2012.7.6/뉴스1 News1 허경 기자

YTT는 650억원이 넘는 연 매출을 올리는 국내 최대 유흥업소로 서울 논현동 세울스타즈호텔 지하 1~3층 규모로 별관포함 182개 객실을 보유했다. 이들은 유흥업소와 세울스타즈를 직접 연결, 주류판매에 이어 곧바로 성매매를 알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성진)는 서울 논현동에서 YTT를 운영하며 30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8만여건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및 성매매알선등처벌법 위반)로 실소유주 김모씨 형제를 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바지사장 박모씨를 불구속기소하고 YTT의 운영법인 ㈜어제오늘내일을 함께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형제는 YTT를 운영하며 지난 2010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유흥주점 매출에 따른 세금 30억4800만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결제내역이 드러나는 카드 및 현금영수증 매출만을 당국에 신고하고 봉사료를 과대계산하는 등 수법을 이용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매출을 YTT가 아닌 세울스타즈 호텔 명의로 결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2010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하루 평균 200~300회, 최소 8만8000여건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이 성매매 알선행위로 거둔 수익은 61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 논현동 힐탑호텔 지하에서 '시마'라는 이름의 유흥업소를 운영하던 김씨 형제는 운영수익으로 세울스타즈 호텔을 신축, 지하에 YTT와 함께 운영했다. 이들은 YTT의 고객을 상대로 세울스타즈 호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는 일명 '원스톱 성매매' 시스템을 구축해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이들이 '시마'를 운영하던 당시인 2006년 8월부터 2009년 3월까지 단속편의 및 무마 청탁과 함께 관할 지구대인 논현지구대 소속 경찰에게 4800만원을 준 혐의(뇌물공요)도 적발했다.

검찰은 지난 5일 김씨 혀에를 성매매알선등처벌법 등 혐의로 구속, 구속기간이 만료된에따라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김씨 형제가 최근 YTT를 운영하며 경찰관 등에게 뇌물을 상납했는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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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남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훈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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