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감]
경찰관 10명 중 4명이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남춘 민주통합당 의원은 9일 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경찰관 1만4271명 중 5309명이 PTSD에 시달린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PTSD에 시달리는 5309명 중에서 환각이나 악몽 등 심각한 장애로 고통받는 경찰관이 183명에 달한다"며 "경기지방청 소속 경찰관 2052명의 PTSD 수치가 부분성 PTSD인 22.59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고 대구지방청과 강원지방청 순으로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 경찰관 PTSD 지수가 21.13점으로 여성 경찰관 19.52점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현장 출동이 많은 경장과 경위 계급인 경찰관에게서 PTSD 현상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이 되레 자신은 무방비 상태로 위험에 노출돼있는 것"이라며 "전수조사를 실시해 경찰 근무환경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