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해임위기 김재철 주식들고 박근혜 캠프가나"

MBC노조, "해임위기 김재철 주식들고 박근혜 캠프가나"

이슈팀 정소라 기자
2012.10.15 16:10
MBC 노조원들이 15일 서울 여의도 MBC 본사앞에서 정수장학회의 지분 매각 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MBC 노조원들이 15일 서울 여의도 MBC 본사앞에서 정수장학회의 지분 매각 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MBC노조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본사 앞에서 정수장학회의 MBC지분매각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재철 사장이 최필립이사장과 밀실거래를 통해 문화방송을 팔아치우기로 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박근혜 후보는 김재철 사장과 매각을 공모한 사실이 없다면 조속히 그를 해임해 결백을 입증하라"고 촉구했다..

MBC지분매각은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과 MBC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과의 비밀회동 녹취록이 한겨레 보도를 통해 밝혀지면서 수면위로 떠올라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두사람은 장학회가 가지고 있는 MBC지분 30%, 부산일보 지분 100%매각과 관련해 매각방식, 선거활용방안, 기자회견 장소 등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들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MBC노조 트위터
ⓒMBC노조 트위터

한겨레 보도가 나간 후 MBC노조는 트위터를 통해 "이진숙 본부장은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에게 "대중들에게 효과가 있어야 한다""그림이 되어야 한다""정치적 임팩트 크게"운운하며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했다"며 "언론인이기를 포기하고 이미 선거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또 "방문진 해임안 투표일이 다가오자, 김재철은 자신이 살기위해 MBC주식 30%를 박근혜 후보 선거전략에 갖다 바치는 음모를 꾸몄다. 백 명이 넘는 직원을 해고하고 내쫓고 그것도 모자라 자기 하나 살자고 이제 공영방송을 팔아먹겠다는 것이다"며 "공영방송 MBC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MBC노조는 파업특보를 통해 MBC 민영화 태스크 포스팀이 삼성, CJ, TV조선 출신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도 전달했다.

이에대해 이진숙 본부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양심에 부끄러운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본부장은 또 MBC 지분 매각 자금을 전국 대학생 반값 등록금으로 쓴다는 계획에 대해 "어차피 정수장학회가 장학재단이라 교육을 위해 자금을 써야 하는데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대학생 반값 등록금으로 쓰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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