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대선을 45일 앞두고 시민들과 각계 인사들이 투표시간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투표권 보장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4일 오후 2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선거일 유급공휴일 지정'과 '투표시간 9시까지 연장'을 위한 '누릴 수 없는 투표권, 표현하는 시민 콘서트'를 열었다.
공동행동은 "콘서트는 투표시간 연장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표현하고 투표권 사각지대에 놓인 유권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국회에 투표시간 연장 등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는 연출가 탁현민 씨의 사회로 각계 인사들의 촉구 발언, 10만 국민청원 국회 제출·촛불문화제 등 관련 활동 경과 보고, '민변 헌법소원' 청구인의 증언, 문화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사회자 탁현민은 인사말에서 "투표시간 3시간 연장 얘기가 있는데 3일로 늘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조금만 버티면 투표시간 연장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투표시간 3시간 연장에 필요한 돈이 100억으로 비용때문에 힘들다고 하는데 그정도는 국민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써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이 예산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직접 모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IMG3@
대표발언을 맡은 장주영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은 "모든 권력은 국민들로부터 나온다"며 "그런데 주권자인 국민들이 정작 주권을 행사하는 기간은 별로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업, 자영업자 등은 투표날에도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투표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며 "유급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정규직도 투표를 위해 하루를 쉬면 일당이 날아가는 기가막힌 현실이다"라고 전했다. 또 "현재 국민 세분 중 두분이 투표시간 연장에 동의하고 있다"며 "정치권이 마땅히 이러한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는 응원영상을 통해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의 투표시간은 짧은 편이다"며 "비단 이번 대선 뿐 아니라 앞으로 모든 선거에서 시간을 늘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행동은 앞으로 1인 시위·108배·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모니터링·11월 17일 유권자 총궐기 대회 등을 통해 입법 촉구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독자들의 PICK!
한편 이날 콘서트에는 가수 이정렬과 그룹 '와이낫' 등 총 6팀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했다.
앞서 청년투표락(樂)페스티발 조직위원회(대표 윤희숙)는 서울시청광장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청년층 투표율의 중요성'을 소개하는 투표樂페스티발 '투표행SHOW'를 진행했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