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김재철 해임안 발의는 정치적의도... 부결 당연"

이진숙 "김재철 해임안 발의는 정치적의도... 부결 당연"

이슈팀 홍연 기자
2012.11.09 09:10

"MBC 노조가 파업을 했던 이유는 순전히 선거를 앞두고 기획을 했던 정치파업이었다. 그것도 노조 집행부 몇 명이서 기획을 했던 기획파업이다"

MBC 김재철 사장 해임안이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임시이사회에서 8일 부결된 가운데 MBC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은 8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김재철 사장 해임안과 MBC 노조파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본부장은 김 사장 해임안이 부결된 것을 "당연한 결과"라고 본다며 "애초에 해임안을 발의한 분들은 야권 이사 세분이고, 이것이 어떤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나, 이런 해석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임안 발의 이유 대부분이 파업이었지만 그 파업은 노조 집행부 몇 명이서 기획한 정치파업이며, 순전히 선거를 앞두고 기획을 했던 기획파업"이라고 말했다.

또 청와대, 박근혜 캠프 외압설에 대해서 "방문진 이사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모욕적인 발언이고 방문진 이사는 다 상식과 순리에 따라 스스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소수의 기획파업에 전 노조원이 다 동의할 수 있나"란 질문에 "MBC에서는 이른바 경영진보다 노조가 더 강하다. 노조에 밉보이면 30년 고생하고, 경영진에 밉보이면 3년이면 지나간다"라며 노조원들의 참여는 노조 지도부의 압력에 의한 동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의 공정성은 서 있는 위치에 따라서 다르게 평가할 수 있으며, MBC 방송사고는 파업의 여파"라고 설명했다.

또 주요문제로 떠올랐던 김재철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 문제에 대해선 "MBC에서 자체 검사를 거쳐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났다"며 "김 사장은 마사지를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선물구입은 관련손님이나 출연자들에게 주려고 했던"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본부장은 자신이 정수장학회를 찾아가서 나눈 대화에 대해 "당사자인 정수장학회의 의견을 듣고 대화를 나눴던 것"이라며 "논의를 했던 것은 지배구조 개선"이라며 민영화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노조의 재파업 돌입에 대해선 이미 대응하는 훈련을 받았다"며 "다시 파업을 하게 되면 노조는 MBC 안팎에서 비난의 손가락질을 받을 것"이라고 노조의 책임론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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