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감찰본부, 최재경 중수부장 감찰 착수

대검 감찰본부, 최재경 중수부장 감찰 착수

서동욱 기자
2012.11.28 19:57

(상보)"김광준 서울고검 검사에게 언론 취재 대응방안 조언, 검사 품위 손상했다"

검찰이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 최 부장이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된 서울고검 김광준 검사에게 언론의 취재 대응방안을 조언했는데, 이를 검사의 품위손상 행위로 보고 감찰에 나선 것이다.

대검 이준호 감찰본부장은 28일 "김광준 검사사건을 수사 중인 김수창 특임검사로부터 대검 중수부장이 감찰 기간 중 김광준 검사에게 문자로 언론 취재 대응방안에 대해 조언을 하는 등의 품위손상 비위에 관한 자료를 이첩 받아 감찰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재경 부장은 "문자메시지는 본인의 친구(대학동기)인 김광준 부장이 언론보도 이전의 시점에 억울하다고 하기에 언론 해명에 관해 개인적으로 조언할 것일 뿐이고 검사 윤리 규정상 문제될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한 진행 과정도 검찰총장에게 보고해 잘 알고 있으며, 특임검사도 수사 결과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확인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최 부장은 또 "이번 검사 수뢰사건, 성추문 사건 이후 총장 진퇴 문제 등 검찰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의견 대립이 있었고 그것이 오늘의 감찰조사 착수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 부장은 끝으로 "저는 검사로서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왔고 문제될 행동을 일체 한 바 없으므로 이번 감찰조사를 승복할 수 없고, 향후 부당한 조치에는 굴하지 않고 적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특임검사팀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씨 측근과 유진그룹 등으로부터 내사·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9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알선수재)로 지난 19일 김 검사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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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더리더 편집장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서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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