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서영교 의원실 "3녀 유학비 3만6000달러 송금내역 증명 못해"

차기 헌법재판소장으로 지명된 이동흡 후보자(62·사진)가 3녀의 미국 유학비 3만6000달러(당시 환율기준 5000만원)를 불법송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통합당 서영교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 측으로부터 받은 외화환전내역, 외화송금내역, 재산공금 내역 등을 검토한 결과 3녀 이모씨의 미국 유학비 일부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 2006년 8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이씨에게 유학비 8만달러를 지원했다.
서 의원 측은 "이 후보자가 지원한 유학자금 등 3만6000달러를 송금받아 조달했는데 그 출처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불법외화송금을 했거나 스폰서가 존재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이어 "이씨의 유학시절 관보에 게재된 재산신고내역에 따르면 재산이 4528만원에서 5433만원으로 증가했다"며 "이 후보자가 관세청에 신고한 외화반출내역을 제시하지 못한 이상 외환거래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서 의원 측에 "현재로선 3만6000달러에 대한 송금자료를 찾지 못했다"며 "청문회장에서 소명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후보자가 차기 헌재소장으로 지명된 이후 야당은 도덕성의 흠결과 실정법 위반 사실을 지적하며 연일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 이 후보는 현재 특정기업 특혜 및 협찬, 위장전입, 잦은 외유성 해외 출장, 저작권법 위반 등 10여가지 의혹에 연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