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내린 폭설로 오리를 싣고 가던 덤프트럭이 시내 한복판에서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오후 11시17분쯤 영등포구 양화동 올림픽대로를 지나던 5톤급 덤프트럭이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운전자 박모씨(61)가 다쳤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트럭에 실려있던 오리 1500여 마리 중 일부가 도로로 빠져 나왔다. 이에 따라 경찰은 2시간여 동안 3차선 도로를 가득 채운 오리 수백여마리를 수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차량은 충북 음성 대소면 농장에서 파주 법원리 공장으로 오리를 옮기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리를 최대한 한쪽 차선에 몰아넣는 방식으로 통제했다"며 "눈길엔 소형차뿐만 아니라 대형트럭도 쉽게 전복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