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주한미군 난동 사건 후 관심…100만원대 모델도

지난 2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주한미군 난동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중인 가운데 BB탄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건초기 주한미군들이 시민들을 위협한 도구가 BB탄총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BB탄총은 밀리터리 동호회 등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일반 완구점과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업체를 통해 구입할 경우 14세 이상과 20세 이상 기준에 맞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BB탄총을 판매하는 A업체 대표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경찰이 항상 모니터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20세 이하의 구매자일 경우는 전화통화를 통해 신분확인을 한 번 더 한다면서 신원확인에 대해 철저히 확인하고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BB탄의 사거리는 일반적으로 20~30m로 수천~수만원대 BB탄총부터 비싸게는 100만원이 넘는 BB탄총까지 다양한 모델이 있다. BB탄총은 발사방식에 따라 에어코킹건, 가스건, 전동건, 스나이퍼 등으로 분류된다.
온라인으로 BB탄총을 구입할 경우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배송기간은 1~2일이 소요되며 "100% 국내법규에 맞게 제조, 수입, 유통되는 제품으로 통관, 법적 인가, 안전 인증을 모두 마친 제품만 판매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법이 개정되면서 가까운 거리에서 쏜 BB탄총에 눈을 맞아도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을 정도로 총의 성능을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과 인천, 경기 지역에서 쇠구슬로 상가와 차량 유리창을 연이어 깨뜨린 혐의로 구속된 백씨(42 무직)는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울만큼 정교한 모의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사 대표는 "최근 비비탄을 개조해 사용한 사건이 뉴스에 나온 이후 'BB탄총으로 쇠구슬 발사가 가능하냐' '파워튜닝을 해달라''사거리를 100미터로 만들어달라' 는식의 문의전화가 온다"며 "어처구니가 없다"고 전했다.
이 업체 대표는 "모의총기처럼 비비탄총을 개조하려면 세발자전거를 개조해서 승용차를 만드는 것처럼 태생적으로 불가하다"며 "아예 그냥 새로 만드는 격이다. 공기총 등의 내부 도면을 입수해 직접 깎고 녹여서 만들면 가능하다. 아니면 해외에서 불법으로 부속 등을 밀수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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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기총도 BB탄을 넣으면 발사된다며 형량 때문에 모의총기 소지혐의로 잡혀도 BB탄총이라고 속여 억울하다"고 전했다. BB탄총을 이용할 때는 KSG(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모형교재분과위원회)인증마크가 있는지 확인하고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