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사회, "윤창중 성추문 망신스러워"

美 한인사회, "윤창중 성추문 망신스러워"

이슈팀 홍윤기 기자
2013.05.10 10:55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이 방미 중 성추행 의혹을 받아 전격 경질됐다. 김동석 뉴욕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현지 한인들이 굉장히 당혹스러워 한다"고 전했다.

김동석 상임이사는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하필 모든 미디어가 집중된 시기에 불미스런 사건이 터져 교민들이 당혹스러워한다"며 "한인 사회에선 이번 사건을 망신스러워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의회 연설 당시 윤 대변인이 보이지 않아 의아했는데 그날 아침에 이미 귀국조치를 취한 것이었다"며 "그때까지만 해도 부인이 위독해 먼저 떠났다고 알려졌었는데 이런 사건이 불거져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피해 여성은 대사관 일을 돕던 재미교포 여학생으로 알려졌다. 김 상임이사는 "일반적으로 대통령이 방문하면 대사관에 업무량이 많아져 현지 학생들을 인턴으로 모집해 일을 돕게 한다"며 "이들 중 윤 전 대변인 일을 도왔던 여학생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현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미국 내 한 한인사이트를 통해 알려졌다. 김 상임이사는 해당 사이트에 대해 "미국에서 생활하는 한인 여성이라면 누구든 이용한다고 봐도 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사이트"라고 설명했다.

사건의 파장에 대해선 "미국은 한국에 비해 성추행에 엄격하고 피해자 중심으로 조사한다. 이번 사건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여성대통령을 모신 대변인이 연루된 성추문이라 여러모로 굉장히 타격이 클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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