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장관 "채 총장 사퇴 안타까워" 전국 검사에 이메일

황교안 장관 "채 총장 사퇴 안타까워" 전국 검사에 이메일

최광 기자
2013.09.13 21:45

법무부의 감찰지시에 채동욱 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하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일선 검사 달래기에 나섰다.

황 장관은 13일 오후 5시 40분경 전국 검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최근 일부 언론사에서 제기한 의혹과 관련해 오늘 검찰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불행스러운 사태가 있었다"며 ""채 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우선 채 총장의 사의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감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황 장관은 "지난주 언론보도 이후 검찰총장 본인의 강력한 부인과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혹에 대한 논란이 지속됐고, 그런 상황이 장기화해서는 검찰의 명예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장관으로서 법무부 부서 중 사실 확인 기능이 있는 감찰관으로 하여금 사안의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도록 조치했다"며 "하루빨리 의혹을 해소하여 검찰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검찰이 본래 임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부탁도 빼놓지 않았다.

황장관은 "검찰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흔들리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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