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블릿' 삼지연 "아이패드보다 낫다"

'북한 태블릿' 삼지연 "아이패드보다 낫다"

최우영 기자
2013.11.07 09:48
북한 태블릿 PC 삼지연. /사진=38north
북한 태블릿 PC 삼지연. /사진=38north

북한에서 생산한 태블릿PC '삼지연'에 대해 호의적인 외신 반응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북한 태블릿PC '삼지연'은 일부 애플 아이패드 에어보다 나은 면이 있다"고 지난 4일 전했다.

이 매체는 안드로이드형 태블릿PC 삼지연에 대해 "가격이 1920홍콩달러(한화 26만원 상당)인 삼지연은 아이패드와 달리 광고없이 초기화면을 구동할 수 있다"며 "북한 관련 내용이 담긴 141권의 전자책과 앵그리버드 '북한버전'을 포함한 448종의 응용프로그램이 무료로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 역시 북한을 방문해 삼지연을 구입한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의 뤼디커 프랑크 교수를 인용해 삼지연 사용기를 소개했다.

프랑크 교수는 지난 10월 평양에서 180유로(한화 25만8000원 상당)에 삼지연을 구입한 뒤 "예상했던 것보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이라며 호평했다.

프랑크 교수가 구입한 삼지연 SA-70은 지난 3월 생산됐으며 1GHz CPU, 4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다. 7인치 800x48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200만화소 카메라 등이 장착 됐으며 안드로이드 4.0 OS(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구동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패키지 역시 설치됐다.

삼지연은 인터넷 접속이 차단된 태블릿PC다. 다만 북한 정부가 운영하는 인트라넷인 '광명'에 접속할 수 있다. 프랑크 교수는 "삼지연은 오프라인용 태블릿PC를 생각하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며 "북한사회를 이해하는 데도 대단히 유용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최우영 기자

미래산업부 유니콘팩토리에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취재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