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AI 발생 오리 2만마리 살처분…AI 어떤 병인가 보니

고창 AI 발생 오리 2만마리 살처분…AI 어떤 병인가 보니

이슈팀 김민우 기자
2014.01.17 10:47
전북 고창군 신림면 무림리 환산마을 한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오리가 발견돼 관계기관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농장 앞 방재기관 직원들이 농장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북 고창군 신림면 무림리 환산마을 한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오리가 발견돼 관계기관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농장 앞 방재기관 직원들이 농장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해당 농가 오리 2만여마리에 대해 살처분에 들어갔다.

AI(Avian Influenza)는 닭과 오리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다. 드물게 사람에게서도 감염증을 일으킨다.

폐사율 등을 기준으로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구분되며 고병원성은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돼 있다.

AI는 주로 감염된 조류의 배설물에 의해 전파된다. 오염된 물이나 분변이 사람의 의복, 신발, 차량 등에 묻어서 전파된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H5N1의 경우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인체에 감염된 사례가 376건 보고됐고 그 중 238명이 사망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사람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

사람이 감염되면 기침, 호흡 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며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동반된다. 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이나 두통 등 중추신경계 관련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한편 17일 관계 당국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고창군 산림면 종오리 농장에서 접수된 AI 의심 신고에 대한 조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밝혀져 현재 살처분이 진행 중이다.

다만 농림부는 "전북 고창 오리농장에서 발견된 AI 의심 오리는 아직 확진 판결을 받은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농가의 신고 직후 전북축산위생연구소는 관련 요원들을 해당 농가에 파견, 산란율 저하 등 AI 의심증상을 확인하고 현재 농가에 대한 이동 통제 등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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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2013년 머니투데이 입사 *2014~2017 경제부 기자 *2017~2020 정치부 기자 *2020~2021 건설부동산부 기자 *2021~2023 사회부 사건팀장 *2023~현재 산업2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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