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생한 전북 고창에서 불과 40여km 떨어진 전북 부안에서 추가 신고가 접수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고창에 이어 부안 지역 육용오리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추가로 신고되었다고 17일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전북축산위생연구소 소속 대응팀은 이 농가에서 오리 폐사(90수)량이 증가되는 등 AI 의심증상이 확인됨에 따라 발생농가 주변을 대상으로 이동통제를 실시했다.
당초 농식품부는 전북 고창에서 AI 의심축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 종오리농장에서 분양받은 전북도,충남도,충북도,경기도 등 4개도 24개 농가와 충북 진천 도계장을 중심으로 방제소독 및 이동차량 차단에 나섰다.
또 17일 오전에는 AI 확산을 막기위해 의심축이 첫 신고된 전북 고창 종오리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2만1000수의 오리를 살처분했다.
하지만 고창 종오리농가와 분양농가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전북 부안의 오리농가에서 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됨에 따라 AI 확산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AI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농가에서 채취한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냈다"며 "검사결과는 빠르면 19일 오후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