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민영이 전 남편인 배우 이찬과 결혼 당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지난 20일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가운데 갈등을 빚었던 이찬과 이민영의 갈등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6년 결혼한 이찬과 이민영은 10일 만에 파경을 맞았다. 당시 이민영은 "이찬으로부터 배를 걷어차여 15주 된 태아를 유산했다. 심한 폭행을 당해 코뼈도 부러지는 등 엄청난 육체적, 심적 피해를 봤다"고 밝히며 코뼈가 부러진 채 병원에 누워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이찬은 A4 용지 6장 분량의 방대한 반박자료를 내 사건을 새 국면으로 이끌었다. 이찬은 "집 문제로 말다툼 끝에 서로 따귀만 7~8차례 주고받았을 뿐 더 이상의 폭행은 없었다. 더욱이 배는 절대 차지 않았다"며 "이민영이 산부인과에서 받은 수술이 유산에 의한 것인지 인공적인 중절수술인지도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전부터 양가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다름 아닌 집 문제와 드라마(사랑과 야망)가 끝난 후에 나온 광고 문제였다. 이민영 어머니가 49평 3억5000만원 전세가 적다고 불평했다"며 돈 문제가 이들의 파경과 큰 관련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들의 진흙탕 싸움은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이찬은 2007년 이민영을 폭행한 혐의(상해 등)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명령 24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민영과 갈라선 이찬은 2010년 2월 한 살 연하의 요식업 사업가인 배씨와 재혼한 후 아들을 얻었다. 결혼 후 방송 활동을 쉰 이찬은 그동안 요식업과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며 사업가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민영은 지난 20일 첫 방송 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혼자사는 여자'에 출연해 "나는 법적으로 미혼"이라고 밝혔다.
이날 MC 김구라는 이민영에 대해 "우리가 알기에는 (이민영과 이찬이) 결혼한 걸로 알고 있는데 혼자 산 지 18년이 됐다고 하더라"라며 "얘기를 해봤더니 이찬과 혼인신고를 안 해 법적으로 그렇다"고 전했다.